[케냐] GBS방송국, 2021년 새로운 도약
[케냐] GBS방송국, 2021년 새로운 도약
  • 장영찬
  • 승인 2021.01.1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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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시작한 GBS 방송국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2010년 3월 8일, GBS개국식(Launching Ceremony)이 있었다. 당시 박옥수 목사는 “어려웠던 시절에 양식을 두고 기도하다가, 나도 모르게 책을 출판하고 방송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이 기도는 단순히 방송을 여는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아프리카에 방송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기 위한 기도였고, 오늘 그 기도가 이루어져 케냐 GBS방송이 개국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케냐 곳곳에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 말씀은 오늘도 살아 일하고 있음을 우리는 보고 있다.

  2010년 3월 8일, GBS개국식(Launching Ceremony) 당시 박옥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GBS를 도우신 하나님

 하나님께선 GBS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오셨다. 처음 방송국을 설립했을 때, TV방송 라이선스는 받았지만 새로운 방송법이 제정되면서 아날로그 채널이 아닌 디지털 채널을 받아야만 했다. 당시 방송 송출을 하기 위한 준비 기한이 짧아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들은 현실로 이루어졌고 케냐 방송 사상 최초로 디지털 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됐다. 그렇게 방송이 시작되면서 GBS방송국은 전문인력이 아닌 방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모집해 기술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했다. 이들이 구원을 받아 교회와 함께하고 봉사하는 동안 GBS는 복음을 전하는 방송국으로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했다. 또한 방송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하나님이 돕는 자들을 붙여주셔서 케냐 국민들의 문화와 교육 신장에도 앞장서는 우수한 프로그램들로 방송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GBS방송국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은 말씀이 전해지는 시간이다. 특히 박옥수 목사는 케냐 국민들이 눈을 뜨고 잠들 때마다 말씀을 들으며 참된 행복이 케냐 국민들 마음에 임하길 바랐다. 따라서 지금도 GBS를 통해 말씀이 쉼없이 전파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GBS를 통해 변화됐다.

복음을 전하는 동안 하나님은 GBS를 도우셨다.

"저는 빈민가에서 자라났습니다. 마치 세상의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이 저를 고립시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바다에, 강에, 달리는 자동차에 제 몸을 던지고 싶었지만, ‘그러면 안 된다’는 마지막 마음이 저를 붙잡았습니다. 값싼 마약에 저를 내던져 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제 눈에는 원한과 분노만 가득해 보였습니다.
어느 우울한 날, 거리에서 우연히 TV에 나오는 어느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는데, 그 말씀이 제 발걸음을 붙들었습니다. 말씀을 다 듣고 나서 GBS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이후 신앙상담을 통해 복음반에 참석했고 말씀을 듣던 중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저와 제 가족의 삶에 변화가 일어났고,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제가 가질 수 없었던 행복을 맛보고 있습니다." - 메삭 므왕기 / Meshack Mwangi

 

코로나로 인해 복음의 진보를 이룬 방송설교

 2020년이 시작되며 코로나-19는 전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였다. 아프리카도 다른 대륙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모임과 활동이 제한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복음 또한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됐다. 무엇보다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 많은 방송국들이 함께하며 새로운 복음의 진보를 맞이하게 됐다. 케냐에서도 30여 개가 넘는 방송사들이 온라인 성경세미나 중계에 협력했고, 그 중심엔 GBS가 있었다. 매시간 전해지는 말씀에 많은 시청자들이 반응을 보였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코로나-19로 더 힘있게 전해진 방송설교

"저는 한국 문화와 드라마가 있는 GBS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루는 그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동안, 우연히 온라인 성경 세미나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GBS TV가 재미있는 만큼, 저는 그 성경세미나 말씀 또한 기대되었고 말씀을 듣기로 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듣기 전에 저는 선한 사마리안이 되어야 하고, 선한 사마리안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수 없고, 우리가 바로 선한 사마리안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구원자가 아닌 피구원자이고, 예수님이 구원자로서 피구원자인 저의 죄를 씻으시고 구원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한 사마리인이 강도 만난 자를 주막으로 데려가고, 그가 필요한 모든 것을 지불한 것처럼, 예수님이 저의 모든 죄로부터 영원히 구속하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를 구원으로 인도해준 GBS TV에 감사드립니다." - 프로렌스 왕구이 / Florence Wangui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GBS

 계속되는 코로나-19를 통해 방송과 영상이 복음을 전파하는 중요한 매체임을 다시 한 번 각인하게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GBS는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GBS는 현재 나이로비에만 방송이 송출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케냐 전역에 방송을 송출하고자 한다. 또한 올해 5월을 목표로 새로운 프로그램과 인력을 양성해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따라서 작년 11월 초부터 진행된 GBS방송교육프로그램 코스에는 약1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원해 방송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기초부터 새로 배우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에는 장비기술, 그래픽 디자인, 영상편집 등이 있으며 GBS는 이들이 한 분야만 전공하는 것이 아닌 방송에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모두가 방송 프로듀서가 되어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을 하나씩 맡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 교육 뿐만 아니라 마인드교육과 신앙훈련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 도전해나가는 삶을 방송국 모토로 잡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여 방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해 방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방송국 GBS TV 자원봉사자들

"GBS 방송국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방송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훈련 프로그램은 저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는 그래픽 디자인과 영상편집 기술을 배웠는데요. 개인적으로 제 전공이었던 음향기술만 고집해 왔는데 지난 한 달 동안 다양한 방송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기술 습득 뿐만 아니라 마인드교육을 통해 자신의 영역 밖의 것을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존 기통가 / John Gitonga

GBS 자원봉사자 - 존 기통가

앞으로의 GBS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창28:14) 올해 신년사 약속을 통해 2021년에는 케냐 전국으로 GBS 방송이 송출되어 온 케냐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 박옥수 목사는 지난 날 김요한 목사에게 ‘복음 전해. 복음 전하면 하나님이 GBS를 도우실 거야.’ 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GBS를 통해 케냐 전역에 예수님의 마음이 흘러서 그들 마음에 기쁨과 행복이 넘칠 것이며 GBS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이들의 힘찬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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