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부활절 칸타타#3, 4 믿음으로 얻게 된 원주민, 부활절 칸타타에 열광하다
[대만] 부활절 칸타타#3, 4 믿음으로 얻게 된 원주민, 부활절 칸타타에 열광하다
  • 권은혜
  • 승인 2021.01.21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현대에 한족들이 넘어오기 전부터 타이완 섬에 거주해 온 대만 원주민은 총 16개 부족으로 나뉘어 있다. 각 부족들마다 다른 부족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 분포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칸타타 기간 중에 새로 연결된 원주민은 부눈족으로 대부분 대만 난터우에 거주하고 있다. 난터우는 섬나라 대만에 유일하게 바다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지역으로 가장 높은 산인 위 산이 난터우에 위치해 있다. 부눈족은 원주민 중 4번째로 많은 부족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사냥을 즐겨하며 주변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이 이들만의 문화이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과 단체사진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과 단체사진
고산지대에 위치한 원주민 마을
고산지대에 위치한 원주민 마을

난터우 고산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원주민을 대상으로 부활절을 진행하기 위해 17일 오전예배를 마치고 타이베이에서 차로 약 3시간 반을 이동해 목적지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반겨주었고 부눈족 전통 음식들을 준비해주어 그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17,18일 이틀간 원주민들을 위한 부활절 공연과 함께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첫날인 17일은 난터우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원주민들과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200명의 관객들이 참여해주었고 건전댄스, 문화공연,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평소 음악과 춤을 즐기는 원주민들은 어느 공연 때보다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주어 공연에 더욱 시너지를 주었다.

인도 타타드 문화댄스를 추는 단원들
인도 타타드 문화댄스를 추는 단원들
원주민들을 위해 원주민 전통 노래를 준비한 단원들
원주민들을 위해 원주민 전통 노래를 준비한 단원들

18일 둘째 날은 부활절 공연 소식을 듣고 온 동네 주민들과 주변에 위치한 교회 목사들과 여러 장로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주었다. 또한 전날 미니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이 다시 찾아와주어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첫날 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부활절 공연을 관람했다. 부활절 공연 중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장면에서 이들은 함께 감동하며 슬퍼했고 예수님이 부활하시는 장면에서는 환호를 보내어 함께 기뻐했다. 공연 중간마다 관객들이 보내오는 환호에 공연을 준비한 성도들과 단원들 마음에도 큰 감동이 되었다. “오늘 뮤지컬을 보면서 너무 감동적이고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평소 이런 내용을 영상으로 볼 때도 감동을 받았지만 직접 현장에서 즐기며 군병들이 예수님을 때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뒤쪽에서 무대 앞으로 걸어올 때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보는 내내 제 마음에 성령이 임한 듯 따뜻한 감동을 느낀 공연이었습니다.” – 선챠오쟈오 14살 부눈족

제사장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재판하는 장면
제사장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재판하는 장면
예수님을 회상하는 두 제자들
예수님을 회상하는 두 제자들
공연을 보며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관객들
공연을 보며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관객들
공연 내내 집중하며 관람하는 관객들
공연 내내 집중하며 관람하는 관객들

이틀간 진행된 행사마다 변태식 목사는 40분 동안 복음을 전했고 관객들은 도중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모이며 큰 소리로 ‘아멘!’을 외치기도 했다. 우리를 만난 원주민들은 모두 입을 모아 감사인사를 전했고 이틀 동안 편안한 잠자리와 매끼 풍부한 식사를 직접 챙겨 주며 그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성도들과 단원들은 이번 원주민과의 교류 속 하나님이 우리의 발걸음을 이끄신 것을 분명하게 느끼며 뜨거운 간증을 얻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원주민들은 기독교 신앙을 하지만 자신의 죄를 위해 매일 기도해왔다. 그러나 이날 말씀을 통해 이전에 자신들이 알던 것과 다른 것을 받아들이고 복음을 믿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복음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날 한 장로교회 장로는 구원의 확신을 얻고 손을 높이 들었고 이 외에도 10명의 관객들이 복음의 확신을 얻고 손을 들어주어 마음을 더욱 감동케 했다.

<인터뷰>

“교회에 청년회장으로 있어서 평소 모임도 많이 하고 성경도 많이 읽습니다. 목사님께서 24절 말씀을 전하시면서 죄가 없다고 하셨는데 전에 이 구절을 읽고 나서도 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로마서 3장 24절을 통해 제 죄가 없어진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 씽리위에 18세 청년회장 

“먼저 목사님께서 이런 믿음을 전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큰 믿음을 얻었습니다. 신앙적인 부분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목사님 말씀을 통해 많은 믿음을 배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변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에 오셔서 부인회, 청년회 등 각 모임 회장들을 이끌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말씀속에 전달되는 힘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듣는 사람들도 믿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우리의 죄를 씻으신 것을 믿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티엔윈천 장로교회 장로

“오늘 목사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사하신 예수님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전에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인이라고 생각해 왔고 교회를 열심히 나가지 못한 것에 압박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나를 위해 돌아가신 말씀을 듣고 더 이상 죄인이 아닌 의인인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 송바오펑 46살 

“이틀 동안 관람하고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로마서 3장 24절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구원을 선물로 우리가 받았다고 하셨는데 그 선물로 인해 나의 죄를 깨끗하게 하셔서 새로운 사람이 된 것을 명백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신앙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오늘 공연과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껴 감사했습니다.” - 취엔원종 50살 장로교회 장로

복음을 듣고 확신을 얻고 손을 드는 사람들
복음을 듣고 확신을 얻고 손을 드는 장로교회 찐선마오 장로

오늘 뮤지컬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첫 신의 유다가 예수를 파는 장면부터 매료되어 몰입하면서 관람했습니다. 예수가 매를 맞는 장면이나 부활의 장면들이 굉장히 섬세해 연극에 더욱 빠져 더 큰 감동을 받았어요. 변 목사님께서 전하신 말씀 또한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처음 들어보는 말씀이었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예전에는 죄에 대한 부분이 모호했지만 말씀을 듣고 나니 예수님이 깨끗하게 씻어주셔서 내 죄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믿기만 하면 된다'라는 목사님 말씀이 제 마음을 너무나 홀가분하게 해 주었습니다. 마치 마음속에 있던 큰 짐이 벗어진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방학기간 동안 변 목사님과 함께 행사를 권유했는데 목사님께서 흔쾌히 다시 찾아주신다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찐선마오 장로님

구원의 확신을 얻어 손을 드는 한 원주민 관객들
구원의 확신을 얻어 손을 드는 취엔리화 집사

"이전에 뮤지컬을 본 적이 있었는데 오늘 공연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지막 만찬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예수가 팔리기 전 기도하는 장면부터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으셨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예수님이 부활하는 그 장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 박수치는 것을 보고 모두가 나와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생각했어요. 배우들이 마치 성경에서 나온 듯한 연기와 배경과 소품, 조명까지 정말 실감나는 디테일이었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영화로는 가능하지만 라이브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너무나 섬세하고 박진감 넘치는 연기에 100점 만점을 주고 싶을 만큼 완벽했어요. 목사님의 말씀도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온 학생들을 데려와 우리 교회에서 이런 행사도 열어주시고 말씀을 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변 목사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쉽게 전하시면서 성경 구절을 보여주시며 더욱 분명하고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집에 돌아가서도 로마서 3:23-24절을 읽었습니다. 정말 성경에서 우리의 죄가 없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교회 집사입니다. 우리 교회는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변 목사님과 더욱 많은 교류를 하기 원합니다." - 취엔리화  67살 수에농교회 집사 및 부인회 회장

온 마을에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 목사
온 마을에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 목사
말씀을 집중하며 듣고 있는 원주민 관객들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말씀을 집중하며 듣고 있다
감사인사를 전하는 행사 장소 장로 교회의 목사
행사장으로 사용한 장로교회의 목사가 감사인사를 전했다.

기쁜소식 대만교회는 원주민과의 교류를 오래 전부터 이어 왔으나 더 많은 원주민들과 교류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를 두고 기도해왔다. 이번 부활절 칸타타 행사장을 알아보던 중 2018년에 연결된 한 원주민 자매를 통해 원주민 교회 목사와 성도들을 위해 부활절 칸타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오랫동안 원주민과의 교류를 두고 기도해온 마음을 하나님은 지난 이틀간 행사를 통해 큰 감동과 기쁨으로 응답해 주셨으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일에 부딪쳤을 때 모든 부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칸타타가 마친 후에도 원주민들과 교류하기 위해 마을에서 겨울 수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근처에 위치한 모든 원주민 교회 성도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며 복음을 전할 길을 하나님은 또 한 번 열어 주셨다. 앞으로 더 많은 교류를 통해 복음의 진리를 잘못 알고 있던 원주민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만나기를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