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해외봉사단 현지 및 한국 동문 연합 총동문회
[중남미] 해외봉사단 현지 및 한국 동문 연합 총동문회
  • 조성현
  • 승인 2021.01.26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남미 현지 및 한국, 해외봉사단 동문 연합 총동문회 개최
한국시간 1월 25일 저녁 9시에 열려

제6회 중남미 해외봉사단 총동문회는 ‘한국에서 1천 명의 중남미 학생들을 해외봉사단원으로 받자’라는 말씀을 따라 전 세계로 파견을 나갔던 중남미 현지 해외봉사단 동문 230여 명과 중남미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기존 한국 동문 130여 명 등이 연합해 총 360여 명의 현지 및 한국 동문들이 처음 줌으로 모임을 가졌다. 

중남미 현지 및 한국 해외봉사단 총동문회 단체사진
중남미 현지 및 한국 해외봉사단 연합 총동문회 단체사진

2021년 새해 첫 연합 중남미 현지 및 한국, 해외봉사단 동문회인 만큼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먼저 새해를 맞이하며 많은 동문들이 중남미 선교사들에게 영상 인사를 제작했는데, 마음이 담긴 동문들의 감사 인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에 젖게 했다.

중남미 동문들의 새해 감사 영상

이어서 최근 개최되어 중남미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코리안 캠프’에서 교사로 참석했던 도미니카공화국 함건희 동문과 2018년 한 해 아프리카 가나로 다녀왔던 멕시코 파울리나 동문의 간증이 이어졌다. 

중남미 코리안 캠프 교사로 참가했던 도미니카공화국 함건희 굿뉴스코 동문
중남미 코리안 캠프 교사로 참가했던 18기 도미니카공화국 함건희 동문

“저는 최근에 있었던 중남미 코리안캠프에 교사로 참석해 많은 중남미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어떻게 하면 해외봉사를 갈 수 있느냐?’ ‘어떻게 하면 해외봉사단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느냐?’며 마음을 열고 다가와주어 참 감사했습니다. 줌으로 모임을 하면 우리 모임에는 매일 160여 명씩 들어오곤 했는데, 하나님이 당신의 종에게 주신 약속, ‘중남미 학생 천 명을 한국의 봉사단원으로 받자’라는 이 말씀을 하나님이 이루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너무나 소망스러웠던 캠프였습니다.”

아프리카 가나(17기)로 파견을 다녀온 멕시코 파울리나 아빌라 굿뉴스코 동문
아프리카 가나에 17기로 파견을 다녀온 멕시코 파울리나 아빌라 동문

“저는 2018년 아프리카 가나로 해외봉사를 다녀오면서 하나님과 삶의 방식 그리고 언어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더욱 감사했던 것은 제가 파견되어 있는 동안 저의 어머니께서 구원을 받으시고 우리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COVID 19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지만 다행히 구원을 받으시고 돌아가셔서 한편으로는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또한 우리 가족을 구원하신 하나님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 가족과 함께하실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동문회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봉사를 가기 전 파울리나와 해외봉사를 다녀오고 난 뒤의 파울리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제 인생에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어서 페루 기쁜소식리마교회 조성주 선교사와의 중남미 선교사 초대석 시간을 가졌다. 조성주 선교사는 처음 코스타리카로 파송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하나님의 도움으로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었는지 그리고 동문들이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면 좋을지 등 실질적인 삶의 조언을 해주며 동문들 마음에 믿음으로 살 수 있는 힘을 말씀으로 공급해 주었다.

중남미 선교사 초대석 : 페루 기쁜소식리마교회 조성주 선교사
중남미 선교사 초대석 : 페루 기쁜소식리마교회 조성주 선교사

“세상에 쉬운 언어는 없습니다. 여러분! 언어를 배우려면 친구를 많이 사귀어야 합니다. 저는 복음으로 인해 많은 친구를 사귀었던 것이 제 인생에 큰 복이 되었습니다. 저희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리고 배움은 겸손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을 마음으로 배우면 우리 삶이 발전하고 변화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말씀시간 전에는 브라질에서 준비한 글로리아 밴드의 ‘사막의 길’, ‘하나님이 여기 계시네’의 찬양이 울려 퍼졌다.

브라질 글로리아 밴드의 축하공연
브라질 글로리아 밴드의 축하공연

이후 전국 해외봉사단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쁜소식선교회 중미 총괄지부장으로 있는 기쁜소식대구교회 김진성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열왕기하 6장 선지자 생도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도들이 부족함도 있고 연약함도 있었지만,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엘리사가 있어서 문제가 안 되었다며 이처럼 우리의 모든 부분을 대신해 주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고 말씀을 전했다.

굿뉴스코 동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진성 목사
동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진성 목사

“열왕기하 6장에 나오는 생도들은 부족함이 많았지만, 그들은 약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엘리사가 함께 있었고 그가 그 모든 것들을 대신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와 어려움을 대신하시면서 우리를 교회 안에서 말씀으로 계속 살 수 있게 하고 계십니다. 생도들이 엘리사와 함께 있는 동안 정말 행복했듯이 우리 동문들도 예수님이 함께 계시고 여러분이 교회 안과 하나님의 종의 약속 안에 있으면 정말 행복한 겁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주님을 찬양하고 기뻐하면서 교회와 함께합시다.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대신하실 것입니다."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있는 굿뉴스코 동문들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있는 동문들

해외봉사를 다녀온 지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오늘 총동문회를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그 추억의 시간을 다시 되새겨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중남미에 이렇게 많은 현지 동문들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얼굴을 보니 너무 반가웠고 앞으로 이 모임을 통해 더 많은 중남미 현지 해외봉사단원들이 전세계로 파견될 것을 소망합니다. < 바르바라 팔라비시노 / 칠레(12기 한국) >

중남미의 여러 나라에서 참석한 동문들을 보면서 너무 반가웠고 제가 해외봉사단을 통해 보낼 수 있었던, 행복했던 추억이 다시 떠올라 더욱 좋았습니다. 또한 강사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제 삶 속에 나타나는 부족함과 연약함은,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은혜를 입을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엠마누엘 로차 / 멕시코(17기 미국) >

오늘 중남미 현지 동문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좋았고 우리 모두가 동문이라는 것이 더욱 감사했습니다. 특히, 저도 오늘 말씀에 나왔던 도끼를 물에 빠뜨릴 수밖에 없었는 연약한 사람과 같이 연약하지만 그런 저에게도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천 명의 중남미 학생들이 한국으로 파견된다’는 말씀이 너무나 소망스러웠고 저도 이 약속의 일에 계속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 박승아 : 19기 과테말라 단원 >

저는 10년 전 아프리카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었는데, 그 당시 물도 없고 전기도 없고 정말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었지만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고 교제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수많은 추억들을 얻어 왔습니다. 최근 코로나19라는 형편으로 어렵다는 생각에 고립되어 있었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부끄러웠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를 통해서 일하시겠다는 믿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 파올라 와라자 / 페루(10기 케냐) >

온라인으로 모였지만 처음으로 현지 동문들과 함께 모임을 하면서 마치 현지에 같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선교사님 인터뷰나 멕시코 동문 파울리나 아빌라 단원의 간증이 정말 좋았고 중남미 총동문회가 매회 진행될수록 계속 발전하고 은혜를 입고 있는 것을 보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더 많은 동문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시겠다 싶어 이번 연합 동문회가 더욱 소망스러웠습니다. < 김새영 : 13기 칠레 단원>

회를 거듭할수록 중남미 동문회가 더욱 알차고 재미있어져 계속 기다려집니다. 동문회 때 들었던 말씀들이 제 삶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라별로 선교사님과 소통하는 시간이 정말 좋고 하나님이 콜롬비아를 향해 가지고 계신 마음과 뜻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소망스러웠습니다. < 허경륜 : 9기 콜롬비아 단원 >

코로나 기간에 줌으로 중남미를 다녀온 한국출신 동문들과 6개월 전부터 매달 한 번씩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문들 얼굴을 보면서 어렴풋한 옛 기억도 소록소록 떠오르면서 지난 추억들을 회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동문들 중에 선교사로 또 사회 여러 분야에 활동하면서 가정을 가진 동문들도 참 많습니다. 오늘은 새롭게 중남미에서 전세계에 파송되었던 현지동문들도 함께 모였는데, 앞으로 중남미의 많은 청년들을 얻고 인도해갈 많은 일꾼이 있음을 보아 소망스럽습니다. 지금부터 마음을 모아 복음의 일을 함께하면 한국에 1천 명의 현지 청년을 보내는 것 외에도 전세계 곳곳에 청년들을 파견할 수 있겠다는 소망이 들었습니다. < 이승재 : 1기 코스타리카 단원 >

종의 약속을 따라 시작되었던 해외봉사 프로그램, 그 약속의 발걸음을 따라 수많은 한국 학생들이 중남미를 다녀와 하나님을 경험하며 삶이 변화되었다. 또한 해외봉사단원으로 전세계로 파견되었던 중남미 370여 명의 현지 학생들도 이제는 중남미 복음의 일에 앞장서고 있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창세기28:14) 2021년 신년사 말씀처럼 하나님이 중남미 총동문회를 통해 당신의 약속을 이루고 계신다. 이제는 이들을 통해 중남미를 넘어 온 세계에 복음이 편만하게 될 것을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