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버캠프,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되다
[부산] 실버캠프,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되다
  • 김지원
  • 승인 2021.01.28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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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온라인 실버 겨울캠프’가 막을 열었다.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실버 겨울캠프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고립되어 가는 실버들을 찾아가 마음에 소망과 기쁨을 줄 예정이다. 실버캠프는 유튜브 채널 ‘굿뉴스티비’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실버 겨울캠프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교제를 나누고 있다.
온라인 실버 겨울캠프에 참석한 실버들이 말씀을 듣고 교제를 나누고 있다.

|부산지역 실버대학, 어려움 속에서 말씀을 통해 마음을 모으다

실버캠프를 앞두고 부산지역에서는 실버대학으로 연결된 노인들을 초대했다. 특히, 인터넷 조작에 어려움이 있는 실버들을 위해 교사들은 직접 가정에 방문해 도움을 제공하고자 했다. 하지만 급격한 코로나19 확진세에 따라 실버대학 교사들은 방문의 어려움을 겪었다. 실버대학 교사들은 워크숍을 통해 모임을 가지며 어려운 상황 속, 말씀 앞에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

실버캠프를 앞두고 모임을 갖는 부산지역 성도들
실버캠프를 앞두고 모임을 갖는 부산지역 성도들

"실버캠프를 준비하면서 많은 기도가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신년사 말씀을 통해 소망을 주셨습니다. 주민보호센터, 경로당, 요양병원 등 복지 담당자들에게 전화해 소식을 전하고 유튜브 링크를 보냈습니다. 구원 받지 않은 가족들에게는 밴드와 카톡방에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나님께 매일 기도드립니다. 올해는 하나님께서 주변의 지인들을 다 구원하시겠다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꿈을 저에게도 주셨습니다. 그 꿈을 이루실 하나님이 소망스럽고 너무 감사합니다." - 최귀자 자매(기쁜소식서부산교회)

실버대학 교사들은 초청한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실버캠프에 참석했다. 새롭게 초청된 실버들은 복음반 뿐 아니라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연결돼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북부산실버대학에서 온라인으로 실버캠프를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유튜브로 캠프에 참석하고 이는데 김범섭 선교사님 말씀을 들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말씀을 듣고 있는데 너무 좋습니다." - 이재훈 부친(82)

"1년 전만 해도 실버대학에 참석해 사람들도 만나며 매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로 만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우울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실버캠프에 초대해 주셔서 좋은 프로그램과 말씀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도 참 좋고 박 목사님의 말씀도 너무 좋습니다. 복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손복선 모친(79)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될 때 오는 기쁨

이번 실버캠프의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화면 너머에 있는 실버들에게 실질적으로 외로움을 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하며 요한복음 40장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실버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실버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하나님은 그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성경을 조금만 알면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요셉이 하나님과 마음을 함께했기 때문에 총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면 언제든지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만 알아서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가는 것은 착한 일을 한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아버지가 천국에 갈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대신해 벌을 받고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믿고 감사해하면 됩니다."

박옥수 목사의 말씀은 부산지역 실버들과 형제자매들에게 전해졌다.

실버캠프에 참석한 박경선 모친(왼쪽), 유영선 자매(오른쪽)
실버캠프에 참석한 박경선 모친(왼쪽), 유영선 자매(오른쪽)

"저는 15살부터 농사를 지으며 가족을 위해 살았습니다. 삶에 어려운 순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삶을 포기하고 아무 의미 없이 살다 '활수 한의원'을 만났고 치료를 받던 중 복음을 들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가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되었음을 분명하게 믿게 됐습니다." - 박경수 부친(79)

"실버캠프에 딸이 와서 컴퓨터도 켜주고 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한쪽 귀가 안 좋아서 딸이 목사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말해줬습니다. 하나님이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니 평안하고 감사했습니다." - 박경선 모친 (83)

"오늘 선교사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습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우리가 살 수 있고 우리 가정을 이끌어갈 지혜도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다 주셨습니다." - 유영미 자매(기쁜소식서부산교회)

“오전, 저녁 시간에 부모님과 남동생을 초청해 유튜브를 통해 함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 저녁말씀을 듣고서는 요셉이 7년 풍년을, 다음에 올 7년 흉년을 위해 지혜롭게 한 부분이 남는다고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실버캠프로 인해 교회를 나오지 않는 부모님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좀 더 가까이할 수 있게 되어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계속 이어지는 캠프에 부모님이 참석하실 것을 생각하니 소망이 됩니다.” – 이정숙 자매 (기쁜소식동부산교회)

 참석자들의 넘치는 간증이 들려오는 지금, 겨울캠프와 함께하는 성도들의 마음은 행복으로 물들고 있다. ‘어려움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100배 좋다!’라는 말처럼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겨울캠프는 실버들의 마음에 드리운 어두움을 빛으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 이어지는 캠프 속에 부산지역에 있는 모든 실버들에게 소망의 빛이 닿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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