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28일(월-목), 한국의 온라인 학생캠프의 열기를 이어받아 필리핀에서도 <2021 ONLIN WORLD YOUTH CAMP>가 열렸다.
줌과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모든 학교와 청소년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우울함과 무기력함에 빠져 있던 많은 필리핀 학생들의 마음에 행복을 가득 채워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청소년 행사를 참석했던 학생들은 물론, 그동안 CLF로 연결된 목회자들 교회의 소속 학생들, 각 지역 교육부에서 발급한 메모 공문을 통해 접수한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했다. 온라인 접수자만 2300명을 돌파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지난 시간 수많은 행사를 통해 뿌려진 씨의 싹을 틔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학생캠프 공연 및 말씀을 비롯해 필리핀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 및 언어교실, 태권도, K-POP 교실 등의 아카데미. 그리고 일본, 베트남, 아프리카 말라위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필리핀 학생들이 디테일하게 준비한 해외봉사 체험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월드유스캠프에선 키리바시 윤태현 선교사가 학생들에게 마인드강연을 진행했다.
저녁 주 강사 윤태현 선교사의 생생한 키리바시 이야기와 선교간증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깊은 공감과 감동을 수많은 댓글로 전했으며, 이어진 성경이야기를 통해 힘있게 전파된 복음을 끝까지 진지하게 듣고 놀라워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풀어보면 엄청난 보물들이 들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둘째 아들에게는 아버지의 네 가지 선물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제일 좋은 옷입니다. 아버지가 입혀주신 그 옷을 통해 모든 허물과 죄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같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으면 우리의 허물과 죄는 완벽하게 가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선물은 가락지입니다. 예수님이라는 가락지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과 힘을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사는 것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세 번째 선물은 새 신발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복음의 신발을 신고 있으니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살찐 송아지입니다. 둘째 아들처럼 우리도 모든 죄를 씻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먹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 속에 빠졌을 때 예수님의 살과 피를 마음에 새겨 기억하면서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윤태현 선교사 설교 中)
<참가자 인터뷰>
도미나돌 레부기오 주니어(영어이름) - 마말리 초등학교 교사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목마른 사람으로서 이번에 저에게 꼭 맞는 최고의 활동과 마인드 강의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4일이 눈 깜짝할 사이에 빨리 지나간 것처럼 보였지만, 저는 지금 하나님의 말씀으로 배가 부릅니다. 저에게도 이러한 캠프 준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망설임 없이 자원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자나 카릴 바나 – 카파야 국립고등학교 학생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여러 강사님들과 또한 윤태현 선교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행사를 통해 의미 있는 삶에 대해 배우고 다른 문화로부터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마인드 강사님들의 강연을 통해 나의 정신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에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2021 ONLINE WORD YOUTH CAMP’ 통해 수많은 학생들이 짧다면 짧은 4일간이지만 그들의 일상과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캠프 스케줄을 성실히 따랐다. 이로 인해 그들이 진정한 복음을 들을 수 있었고 하나님의 세계와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 누가복음 15장의 둘째 아들처럼 하나님이 주신 복음의 옷, 가락지, 신발, 살찐 송아지를 가지고 복음의 일꾼으로 성장할 이들의 미래가 소망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