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학생들 ’줌인코리아‘로 날개를 펼치다!
[마산] 학생들 ’줌인코리아‘로 날개를 펼치다!
  • 변하은
  • 승인 2021.02.01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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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움츠려 있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교류하기 위해 2021년 1월 26부터 이틀간 경남지역 대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줌인코리아 (ZOOM IN KOREA)'를 개최했다. 행사는 호주, 뉴질랜드, 피지, 파푸아뉴기니의 4개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줌(Zoom)으로 진행됐다. 현지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채팅창을 통해 함께 소통했고, 즐거웠다고 전해왔다.

프로그램은 정부지침에 맞게 비대면으로 각자 학생들이 직접 영상을 찍고 편집해 진행됐다. 유명한 K-pop 노래와 BTS 댄스를 배우는 시간에는 참가자 대부분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있기 전 한국대학생들의 일상을 담은 V-log 영상을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한국이라는 다른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뉴질랜드 민요인 ‘Pokarekare’와 피지 노래인 ‘바누아’라는 곡으로 아카펠라 공연을 했을 땐 참가자들이 눈시울을 붉히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반응이 좋았던 k-팝 아카데미, 먹방, 아카펠라공연, v-log 프로그램이다.
반응이 좋았던 K팝 아카데미, 먹방, 아카펠라공연, V-log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BTS 춤을 따라추는 모습(상단)
참가자들이 BTS 춤을 따라추는 모습(상단)
참가자들이 아카펠라 공연을 보고 감동받고 있다.
참가자들이 아카펠라 공연을 보고 감동받고 있다.

줌인코리아 '행사의 꽃'이었던 마인드 강연, 그 주제는 변화였다. 이강우 마인드 강사는 “변화에 있어서 상황과 조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죄를 짓기에 죄인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를 이미 의롭게 하셨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진정한 변화가 우리 마음과 생각에서 일어난다”고 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병이 낫고 소망스러운 삶을 살게 된 한 시한부의 이야기, 이미 거룩하고 완전한 사람이라는 말씀을 믿고 새 삶을 살게 된 알콜 중독자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마인드 강연에 진지한 표정으로 집중하며 강연을 들었다.

강연이 마친 뒤에는,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한 명씩 소그룹을 맡아 현지 학생들 5-6명과 함께 영어로 소통하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10명 정도 되는 현지 학생들이 행사에 참석했고, 구원 받는 학생들이 일어나 행사를 진행하는 학생들이 기쁜 마음을 전했다. 소그룹 활동은 학생들이 영어로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넘는 도전의 기회가 됐다고 한다.

저는 줌인 코리아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 능력의 한계를 생각하면서 하지 못한다는 마음을 먼저 가지며 일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한 가지 일이 있으면 한 가지 일을 하면 되고 일이 열 가지 있으면 열 가지 일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아 일을 진행하게 되었고 부담이나 능력의 한계를 점차 생각하지 않고 일을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제 능력으론 절대 할 수 없는 일도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 마산/김한경

줌인코리아 준비과정에서 형편을 보면 어려울 것 같고, ’과연 진행이 잘 될까?‘ 라는 마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순간 하나님의 손길이 보였고, 종들의 말씀과 인도를 받으며 준비하면서 우리의 악한 모습도 비쳤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묻고 교제하며 교류했고 팀원들과 마음으로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피지 사람들이 마음으로 준비한 우리의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고 복음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행복했고, 준비하는 동안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마산/김주혜

행사를 기획하고 의논하면서 머리가 복잡한 날도 많았지만 배울 것이 더 많았습니다. 일을 해보니까 제가 무엇이 부족한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가 처음이라 많이 미숙했지만, 평소엔 쉽게 배울 수 없는 값진 것들을 얻어가서 매우 기쁩니다. 무엇보다 우리들의 능력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고 우리 프로그램을 참석하면서 감동받는 사람들을 보며 제 마음에도 큰 행복을 얻었습니다. - 마산/류지은

이번 행사 준비기간에 목사님께서 마음을 나누고 대화를 하면서 교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따라 이번엔 새벽말씀과 기도회, 성경읽기로 하루를 시작했고, 함께 마음도 나누고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제 주변에 제가 못 보던 흐름을 보고 있는 사람, 예리한 사람,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는 사람, 종을 크게 여기는 사람, 자신의 일 뿐 아니라 다른 일도 함께 흘러갈 수 있게 양보하고 조율하는 사람, 꼼꼼한 사람 등 배울 사람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서 마음을 나누고 서로 배우는 동안 일이 진행되고 아름답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니 감사했습니다. - 창원/이은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의 좋은 점, 행사가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주기적으로 다시 또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열왕기하 7장에 나오는 네 명의 문둥병자가 아람진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주께서 그들의 발걸음을 병거 소리와 말소리, 큰 군대의 소리로 들리게 하신 것처럼, 행사를 진행하는 학생들의 걸음은 부족하고 미약했지만 행사가 시작되자, 현지 학생들이 울고 웃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도우심과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학생이 눈물을 흘리며 감사해하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큰 기쁨과 선물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 안에 있는 경남지역 대학생들의 앞으로의 걸음이 기대되고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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