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1년 한 해를 이끄실 하나님을 바라보다
[오피니언] 2021년 한 해를 이끄실 하나님을 바라보다
  • 담당 김양미 기자
  • 승인 2021.02.0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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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호 기쁜소식
줌인_ 2020년을 보내고 신년 말씀을 묵상하며

2021년을 살아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신년 말씀이 선포되었다. 2020년에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복음 전도의 길을 여신 하나님이 올해도 신년 말씀의 약속대로 모든 족속이 복을 얻어 복음이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 소망스럽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던 2020년을 돌아보고, 신년 말씀을 마음에 세운 선교사들의 마음에서 2021년을 이끄실 하나님을 바라본다.

 

 

복음이 힘있게 역사해 
소망의 빛을 밝혔다

임민철(기쁜소식선교회 총회장,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 목사)

기쁜소식선교회는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요 11:40)라는 신년 말씀과 함께 2020년을 힘있게 시작했다. 
특히 2월에 있었던 중남미 4개국 월드캠프는 어둡고 절망스러운 중남미 대륙에 새로운 소망을 심었다. 처음으로 길이 열린 온두라스 월드캠프는 정부에서 행사 전반을 후원하였고, 행사 전에 가진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의 변화 소식을 들은 온두라스 대통령께서 특별히 박옥수 목사님을 대통령궁으로 초청하여 면담하셨다. 박 목사님은 바로 54분 동안 복음을 전하셨고, 대통령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목사님, 이제 제가 어떻게 하면 됩니까?”라고 물어 우리를 놀라게 했다. 박 목사님은 “젊은이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시범학교를 정해주시면 1년간 교육하고 그 성과를 보고 모든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펼칠 것이며, 온두라스 학생들이 마인드 교육의 선구자가 되도록 이끌 것입니다.”라고 하셨다. 대통령께서 교육부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하여, 시범학교도 지정하였다.
볼리비아 청소년 캠프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에서 대통령이 박옥수 목사님과 단독 면담을 할 수 있게 1시간을 주면 캠프 장소에 직접 와 목사님을 만나시겠다고 연락이 와서 박 목사님이 대통령을 만나 복음을 전하셨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볼리비아 정부는 박 목사님이 청소년 교육에 공로가 큰 것을 인정하여 표창하고 격려했다. 
다음 방문지인 파라과이 월드캠프에서는 유례없이 뎅기피버가 극성을 부렸는데, 목사님은 “우리가 가면  뎅기도 물러갈 거야. 복음을 전하러 가자.” 하셨다. 파라과이 대통령도  뎅기에 걸렸다가 회복 단계였고, 성도들과 목회자들도 대부분  뎅기피버에 걸린 상태에서 캠프를 준비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캠프가 시작되자  뎅기피버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일하셨다. 박 목사님은 파라과이 대통령에게도 복음을 전하셨고, 대통령이 구원받으셨다. 파라과이의 여러 언론이 대통령궁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요청했고, 파라과이에서의 IYF 활동과 마인드교육에 비중을 두고 집중적으로 회견을 진행했다. 목사님은 ‘교육부 장관과 의논하여 진행하라’는 대통령의 이야기를 좇아 마인드교육의 계획을 발표하였다. 
마지막 코스타리카 월드캠프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CLF에 참석해 복음을 듣고 세계 복음 전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니고베르토 목사님과 함께 대통령 면담을 진행했다. 대통령은 기독교인이어서 복음을 분명하게 받아들이고 기뻐하셨고, 코스타리카에서의 IYF 활동과 마인드교육을 후원할 계획을 말씀하셔서 너무 행복한 캠프가 되었다.

우리는 소망을 품고 3월에 있을 미국 CLF를 준비하였다. 3,000명의 목회자가 등록하고, 미국 기독교를 이끌어가는 목회자들이 박 목사님의 미국 방문 소식을 듣고 찾아와 교제하며 구원받았다. 특히 박 목사님이 기쁜소식애틀랜타교회에 방문했을 때, 회원이 18,000여 명인 채플린 연합를 인도하는 목사님이 박 목사님을 만나 구원받아 뉴욕 인근에 사는 250명의 목회자를 CLF에 보내기로 하셨다. 이어서 워싱턴과 필라델피아에 있는 교회도 방문했고, 성도들도 정말 기뻐하고 감사해했다.
그런데 방송을 통해 들려오는 코로나19 소식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 뉴욕 주지사가 250명 이상 집합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CLF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목사님은 CLF를 연기하자고 결정하고 한국으로 오셨다.
그리고 4월, 부활절이 찾아왔다. 한국에서도 대면 행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히며 할 수 없이 온라인으로 부활절 예배를 진행하기로 했다. 처음 해보는 온라인 예배라서 긴장하면서 진행하는데, 시작한 지 10분 정도 흘렀을 때 급한 연락이 왔다. 선교회 서버에 에러가 발생하여 중계방송에 차질이 생겼다고 했다. 이런 일은 생각지도 못하고, 경험해 본 적도 없어서 당황했고, 서둘러 조치하여 예배를 마무리했다. 알고 보니 부활절 새벽 예배에 94개국에서 2백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중계 서버 중 하나가 다운되었던 것이다. 감사하면서도 주위에서 믿지 않는 분위기도 있었다. “어떻게 2백만 명이 접속할 수 있어?”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 앞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부활절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에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중계하면서 하나님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을 모니터 앞으로 불러모아 주신 것이다. 오전과 저녁 예배까지 세 번에 걸쳐 가진 예배에 모두 6백만 명이 말씀을 듣는 축복된 시간이 되었다.

그렇다면 5월 성경세미나도 온라인으로 해보자고 했다. 전 세계 방송국을 통해서도 집회 말씀이 방송될 수 있게 하자고 일을 진행했는데, 276개 방송사를 통해 10억 명 이상에게 말씀이 전해졌다. 이어 6월 온라인 CLF, 7월 온라인 월드캠프, 8월 온라인 여름캠프도 진행했다. 그리고 9월에는 온라인으로 대통령 및 국왕, 총리, 장관, 총장 등 각계 지도자들과 면담하였는데, 한 달간 220명에게 복음을 전하며 각 나라의 청소년 마인드교육을 진행할 계획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직접 그 나라를 방문하여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온라인으로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과 만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축복을 얻었다.
또한 여러 나라의 방송사를 통해 10억 명 이상에게 복음을 전하신 박 목사님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방송국의 위상이 올라가는 계기가 되었고, 276개의 방송사는 박 목사님을 이 시대에 진정한 하나님의 종으로 여겨 앞다투어 인터뷰를 요청하여 방송하였다.
그 가운데 브라질의 헤지 브라지우 TV는 박 목사님의 일생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왔다. 돈을 주어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은혜를 입혀주신 것이다. 모든 비용을 방송국에서 부담하고 한 달간 취재팀을 꾸려서 헤지 브라지우 TV 편성국장이 직접 한국에 와서 촬영하고, 5부작으로 제작되어 12월 28일부터 닷새 동안 방송하였는데, 첫날 방송국의 온라인 서버가 다운되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하나님의 계획이 놀랍고 놀랍다.
10월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655개의 방송사가 송출하면서 20억 명의 시청자들이 말씀을 들었고, 11월에는 온라인 CLF, 12월에는 온라인 크리스마스 특별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기쁜소식선교회는 해가 지지 않는 선교회가 되었다. 지금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특별 콘서트는 전 세계 700곳의 방송국에서 1046회 송출되면서 박옥수 목사님의 성탄 메시지도 함께 전 세계에 울려퍼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세계인의 통행을 막고 두려움과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지만, 복음이 힘있게 역사하여서 소망의 빛을 밝혔다. 2021년에는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창 28:14) 하신 신년 말씀으로 기쁜소식선교회를 이끄실 하나님을 바라본다. 1월 제50회 겨울캠프, 2월 글로벌캠프, 3월 CLF, 4월 부활절 집회, 5월 성경세미나 등 기쁜소식선교회는 복음만을 전파할 것이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기도하고 전 세계가 하나님의 위로로 안정을 회복하여 우리 모두 자유로이 왕래하면서 믿음 안에서 교류하는 2021년을 위해 기도한다.

 


어느 해보다도 더욱 전력해
복음을 들고 달려가고 싶다

중남미_ 신재훈(멕시코,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선교사)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말미암아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해가 되었다. 특히 낙천적인 사람들이 사는 중남미 대부분 국가는 확진자 수가 세계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1월 현재 멕시코는 확진자 수가 1,571,901명, 사망자는 확진자의 10분에 1에 달하는 136,917명이고,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각각 세계 13위와 4위이다. 안타깝게도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와 전국에 있는 지교회에서도 사망자가 여럿 발생했다. 지금도 상태가 위중해 기도를 부탁하는 성도들과 가족, 지인들의 소식과 부고가 계속 들려온다. 나에게는 코로나는 뉴스를 통해 보는 경각심을 일으키는 소식이 아니라 피부로 체감하는 암울한 현실이었다. 때로는 해외에서 연락을 받거나 소식을 접할 때, 이곳에서 느끼는 체감온도와 타 대륙에서 느끼는 상황 인식 온도 차가 커서 순간 속상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세기적인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얼어붙었을 때, 구원의 복음은 기독교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이 전 세계 수백의 언론매체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전해져, 어쩌면 다시 반복되기 어려울, 지난 어느 해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고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돌아왔다. 
한 해를 돌아보는 중남미 지부 연말 기사를 준비하다가 지난해 3월 뉴욕에서 박 목사님이 전화로 전하신, “팬데믹으로 온 세계가 어렵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어느 때보다 더 큰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신 말씀을 보면서 그 말씀이 곧 예언의 말씀과 같았음을 깨달으며 순간 전율이 흘렀다. ‘그럼 우리보다 먼저 주님 앞으로 가신 성도들도 이 큰 구원의 역사를 보며 그 나라에서 위로를 받고 기뻐하시겠고, 그분들도 이 놀라운 역사의 한 부분이 된 것이구나.’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으며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이 고였다.
감사하게도, 송구영신 예배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해 박 목사님이 뜨거운 마음으로 전하시는 2021년 신년사를 듣는 큰 은혜를 입었다.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가다가 벧엘에서 잠이 들어 꿈속에서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시는 것을 보았다. 또 헤브론으로 돌아오다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벧엘로 올라가자’고 하며 전에 만났던 하나님을 찾아 큰 힘과 믿음을 얻었다. 박 목사님은 지난 60여 년 동안 야곱처럼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를 하셨다. 선교학교에서 새벽에 오시리와 정원 담 밑에서 한두 시간씩, 압곡동 대밭에서 한두 시간씩, 장팔리 예배당에서 깡패들의 핍박으로 밤에 한두 시간씩, 군대에서 말번 불침번으로 새벽에 두 시간씩 기도하고, 김천에서 집을 빼앗길 상황에서나 대구에서 먹을 것이 없었을 때 기도하며 하나님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쉬었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느끼며 믿음을 배우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한 부분을 전하셨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다가 어렵다고 시험에 드는 사람들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렇지, 우리가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대하면 어떤 것도 문제가 안 됩니다.”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을 두드렸다. 비교할 바는 못 되지만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더욱 공감되었다. 
그리고 2021년 우리 선교회를 향한 약속의 말씀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처럼 한국을 기준으로 동남쪽인 중남미와 모든 스페인어권도 분명히 이 축복 속에 포함되어 있음을 믿는다. 그래서 어느 해보다도 더욱 전력해 복음을 들고 교회와 마음을 같이해 달려가고 싶다. 또 이 복된 길을 걷는 동안 부족한 나와 가족 모두를 지키고 복을 주실 것을 믿고 생각할 때, 이 은혜가 너무나 크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복음이 아프리카 모든 나라에
힘있게 전파될 것을 믿는다

아프리카_ 이준현(코트디부아르, 기쁜소식아비장교회 선교사)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을 향해 가던 중 한 곳에 누워서 잠을 자다 꿈을 꾸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사닥다리가 하늘에  연결되어 있어서 기도하면 천사가 사닥다리를 통해 올라가서 하나님께 전달하고, 지나고 보면 하나님의 천사가 내려와서 하나님이 우리가 기도한 것에 응답해주시는 모양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의 종은 지난 세월 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겪으셨다. 눈을 뜨고 보면 어려운 것이 많았기에 눈을 감고 기도하는 삶을 사셨다. “아프리카 땅에는 누가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하나님 아프리카 땅에 복음을 전하게 해주십시오. 남태평양에 수많은 섬이 있는데 누가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하나님 그곳에도 당신의 귀한 복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라고 목사님이 자주 기도하신 것이 내 마음에 남았다.
1993년 기쁜소식동대전교회에서 형제로 있을 때,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3개월 동안 대전에서 107개 국가가 참가하는 무역 박람회 엑스포가 열렸다. 외국에 직접 나가지 못하지만, 영어 전단지를 만들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마음을 교회를 통해 흘려받았다. 아프리카 케냐와 나이지리아 사람을 만나고, 남태평양의 피지와 솔로몬 제도와 바누아투 사람 등 여러 국적의 사람들을 처음으로 만났다. 그때 케냐 분들이 복음을 들으면서 그 이듬해에 박 목사님을 케냐에 초청했다.
1994년 박 목사님이 처음으로 아프리카 땅을 밟으셨고, 같은 해에 케냐에 선교사가 파송됐다. 1995년에는 내가 은혜를 입어 서부 아프리카 가나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가나와 토고를 거쳐 지금은 코트디브아르에서, 하나님의 종이 드린 기도 장소의 한복판에 서 있는 복을 입고 있다. 지금은 많은 아프리카 나라에 선교사가 보내져 복음을 전하고 있고, 남태평양의 많은 섬나라에도 선교사가 보내져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종이 드린 기도가 다 이루어진 것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비대면으로 놀랍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일들을 펼쳐주셨다. 2019년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한 아비장 시장님이 박 목사님에게 복음을 듣고 구원받으셨다. 그 뒤로 복음의 길이 열리며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작년 12월부터 마인드교육 시범학교에서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2020년 7월 10일에는 교회 부지가 정부 시책에 묶여 빼앗기는 형편을 만났다. 이 문제를 하나님의 종 앞에 들고 나갔을 때 아비장 시장님을 통해 잃어버린 땅을 찾을 수 있게 하셨다. 2021년에는 아비장 시의 정책으로 아비장 시민을 위한 병원과 마인드교육 센터가 3층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하나님의 복이 야곱에게 주어졌을 때 에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공급하였으니…” (창 27:37) 아버지 이삭은 ‘에서가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야곱의 밑에 들어갈 때 야곱이 받은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에서에게 말했다. 신년 말씀에서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받는다’고 하셨다. 말씀에서 ‘너’는 하나님의 종이고,‘ 네 자손’은 구원받은 우리를 가르킨다. 이 관계가 정확히 형성될 때 우리도 하나님의 종과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이  펼쳐진다. 2021년에도 신년사 말씀처럼 복음이 땅끝까지 아프리카 모든 나라에 힘있게 전파될 줄 믿는다.

 

 


약속을 따라 77개 지방 모든 곳에 
교회가 세워질 것을 믿는다

아시아_ 김학철(태국, 기쁜소식방콕교회 선교사)

이삭이 ‘브엘세바’에 이르기 전 ‘그랄’에서 많은 어려움을 당했다. 양을 키우기 위해선 우물이 필요했는데, 우물을 팔 때마다 그랄 사람들이 와서 메우고 또 메웠다. 그러던 중 세 번째 우물 ‘르호봇(넓은 우물)’을 얻으면서 ‘하나님이 진짜 크고 넓은 우물을 주셨구나’ 하였다. 이삭은 그렇게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그랄에서 브엘세바로 옮겨 갔다. 그랄에서 르호봇(넓은 우물)을 주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더 많은 우물을 얻는 ‘브엘세바(일곱 우물, 맹세의 우물)’로 옮긴 이삭은 그곳에서 아들 야곱에게 축복하였다. 야곱 또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어려움 속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곳이 바로 브엘세바다.
야곱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형 에서를 피해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갈 때, 돌을 베고 자야 할 정도로 자기 몸 하나 누일 곳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때 사닥다리 위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꿈을 꾸었다. 야곱은 어려움 앞에서 전전긍긍했지만 꿈속에서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을 듣는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창 28:14)
형편은 변한 것이 없지만, 야곱이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라고 하며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며 지키시고 복 주실 것을 믿고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곳이 ‘벧엘(하나님의 집)’이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브엘세바는 어디일까? 박옥수 목사님의 삶을 보면, 압곡동과 장팔리 등 배고프고 춥고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하나님을 아주 가까이 만날 수 있었던 그랄 같은 곳이었다. 어려움 속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후, 박 목사님은 그보다 더 어려운 문제가 찾아온다 해도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우리에게도 가르쳐주고 계신다. 그 마음을 받아들여서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면 우리에게도 브엘세바가 펼쳐지는 것이다.
“많은 생각과 근심과 걱정을 하면 하나님이 뿌옇게 보이고, 많은 어려움이 찾아와서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밝고 맑게 보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꿈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던 야곱처럼 박 목사님도 어려웠던 시절에 기도를 통해 ‘아,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구나’라는 사실을 정확히 본 후로 그 어느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마음을 받아서 올해부터 새벽마다 태국 현지 사역자 기도회를 하고 있다. 기도하면서 욕망과 생각, 여러 문제로 흐릿해져 있었던 우리 마음이 하나님 앞으로 모이고, 말씀 앞에서 눈이 밝아지며 힘있게 역사하실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생기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보기에 아시아는 불교 국가나 힌두교 국가, 공산주의 국가라는 형편 때문에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척박한 땅으로 보이지만, 신년사 말씀처럼 바로 거기서 2021년 올해 우리를 통해 모든 족속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바로 이곳이 브엘세바다. 지금 태국에는 교회가 일곱 개밖에 없지만, 이 약속을 따라 많은 복음의 일꾼이 일어나서 77개 지방 모든 곳에 벧엘(하나님의 집)인 교회가 세워질 것을 믿는다. 이 약속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야곱에게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하신 약속

러시아 지역_ 정재근(키르기스스탄, 기쁜소식비슈케크교회 선교사)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 부부도 한 달 가까이 어려웠고 교회 안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이 모든 일을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셨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내가 한 일은 부끄러운 일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하신 일들은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하고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들이었다. 사람들에게는 재앙으로 보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서 하나님은 마음껏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케 하고 영광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이 우리 선교회를 통해서  영적인 세계를 진동케 하는 것을 정확히 볼 수 있었다.
드디어 2021년 새해가 밝았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에게 영감을 주어 새로운 약속을 선포하셨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창 28:14)
그러나 사탄도  나에게 말했다. ‘중앙아시아는 무슬림 나라야. 새로운 대통령이 모든 종교의 자유를 없애고 모든 학교를 무슬림 학교로 만들고 강한 무슬림 나라로 만든다고 했어. 넌 두 번이나 선교사 비자 신청을 거절당했잖아. 너는 비자 없이 7개월을 살고 있는데 이제 곧 추방당할 거야. 너는 여기서 복음을 전할 수 없어. 이곳 사람들은 너무 교만하고 육신적이라 안 돼.’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동안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여시겠다는 말씀을 주시며, 외무부 부장님을 만나게 하여 영주권을 받을 조건이 없는데도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2021년은 기도의 해가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새해부터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셨다.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이 전에 주셨던 말씀들을 다시 내 마음에서 떠오르게 하고 소망과 믿음을 일으켜 주셨다. 
“중앙아시아는 복음의 황금어장이야. 그리고 우리들은 황금어장의 어부들이야.” 
“러시아 지역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영적으로 제일 깊은 사람들이야.”
‘러시아 지역에 믿음의 사람들이 많이 일어나겠구나. 올해는 나와 연결된 사람들이 다 복을 받게 하시겠구나. 먼저 형제 자매들이 다 복을 받겠구나. 형제 자매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복을 얻게 하시겠구나. 키르기스스탄 동서남북의 도시에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겠구나.’
이 약속 안에 우리가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 약속은 야곱에게만 하신 약속이 아니라 2021년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약속하신 말씀이라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이 약속 안에 나와 내 가족,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교회가 있다. 내가 보는 것, 내 생각, 내 마음이 뭐가 중요한가? 힘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귀한 약속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올해는 어려움과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고 성경을 대하면 뿌옇게 보였던 문제와 어려움이 사라지고, 맑고 밝게 보이고, 하나님이 가까이서 일하는 것을 보여주시겠다는 소망이 든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선교사가 되어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주역으로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2021년에는 새로운 약속 안에서 복음을 마음껏 전하고 귀한 열매를 맺는 역사를 주님이 만들어 주실 거라 믿는다.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으시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떠난 형제 자매들도 돌아오게 하여 함께 복음을 섬기는 기쁨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든다. 
2021년 한 해 우리가 주님과 더 가까워지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대적을 다 이기고, 많은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하고,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이 되게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 소망스럽다. 

 


온 남태평양 섬들에서 
약속이 이뤄질 것을 소망하며

남태평양 지역_ 윤태현(키리바시, 기쁜소식타라와교회 선교사)

전 세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나라 키리바시에서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과 함께 2021년 첫 해가 드넓은 태평양의 수평선에서 힘차게 떠올랐다. 2021년 한 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약속의 말씀은 새해 첫 번째로 뜨는 붉은 해보다도 더욱 강한 소망의 빛으로 나의 마음을 비춰준다. 
하나님은 40여 년 전 차디찬 예배당 바닥에 무릎을 꿇은 당신의 종의 마음에 남태평양의 수많은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셨고, 2012년 피지를 시작으로 섬나라에 선교사들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2016년 박옥수 목사님이 월드캠프 주 강사로 초청받아 처음으로 피지에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피지와 키리바시를 방문, 2018년과 2019년에는 피지 월드캠프에 참석해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정부 인사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피지 최대 기독교단인 감리교 목사들을 위한 CLF를 진행하셨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남태평양을 향한 당신의 큰 계획의 밑그림을 그려 주셨다.
이어서 피지, 키리바시, 솔로몬, 바누아투, 사모아, 통가, 파푸아뉴기니, 투발루 등 남태평양의 모든 주요 섬나라에 정부 마인드 강연의 길을 여시고, CLF를 통한 정부 주요 인사들과 기독교 지도자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길을 여셨다. 복음의 불길은 더욱 더 거세게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을 뒤덮었다. 
특히 2020년 한 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로 남태평양 대부분 섬들의 공항이 폐쇄되어 섬나라를 직접 방문해 복음을 전할 수 없었지만, 오히려 라디오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아직 선교사의 발이 닿지 않은 수많은 섬 사람들에게도 박옥수 목사님의 성경세미나와 CLF 말씀이 직접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곳 키리바시에서도 수도 섬 타라와 외에 22개 모든 섬에 국영 라디오 방송과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복음이 증거되어 수많은 사람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2021년에도 하나님은 신년사를 통해 남태평양의 수많은 섬에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단번에 씻으신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복음이 증거되고, 구원받는 사람들이 티끌같이 많이 일어나, 믿음으로 말미암은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들이 편만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리브가의 음성을 좇아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은 야곱은 다시 리브가의 인도를 받아 혈혈단신으로 삼촌 라반의 집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너무 외롭고 위험해 보이는 그 길에서 야곱이 가진 것은 지팡이 하나뿐이었지만,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약속과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계셨다. 야곱의 자손을 티끌 같게 하시며 그 자손이 동서남북에 편만하게 될 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복의 통로로 야곱을 세우신 하나님께서 올해도 모든 섬나라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축복의 통로로 당신의 종과 남태평양 교회들을 세워주셨다. 
야곱이 약속의 말씀을 따라 발걸음을 내딛고 나아갔을 때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졌듯이, 우리도 동일하게 신년사의 약속을 의지해서 발걸음을 내디딜 때 온 남태평양 섬들에서 약속이 이뤄질 것을 소망하면 마음이 벅차고 가슴이 설렌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사 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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