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이삿날
잊을 수 없는 이삿날
  • 전진영 기자
  • 승인 2021.02.2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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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키즈마인드
편집인 칼럼

지난 1월, 서울에 눈이 많이 내린 날이 있어요. 모두들 즐거워서 눈사람을 만들 때 저는 집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 었지요. 다음 날 이사를 해야 했거든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갔어요. 이삿짐센터에서는 눈이 녹지 않아 짐을 옮기러 올 수 없다고 했지요. ‘분명히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앞이 캄캄했어요.
다행히 한 이삿짐센터에서 올 수 있다고 해서 두 시간을 기다려 이사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일을 아주 잘하시는 분이 오셔서 짐을 손쉽게 날라주셨고, 도배하러 오신 분이 짐 싸는 것도 도와주셨지요.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사를 마치고 보니 모든 것이 감사했어요.
가끔은 기도해도 하나님이 안 들으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결국 아름답게 일해주시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하게 해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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