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동서남북으로 퍼지는 복음의 작은 씨앗들 - 온라인 키즈캠프
[필리핀] 동서남북으로 퍼지는 복음의 작은 씨앗들 - 온라인 키즈캠프
  • 신다해
  • 승인 2021.02.0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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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올해 첫 온라인 월드 어린이캠프가 필리핀에서 열렸다.

[2021 Online World Kid's Camp 공식 포스터]

지난 해부터 시작된 온라인 어린이캠프는 학교에 갈 수 없고 친구들을 만날 수 없어 답답하고 지루한 필리핀 아이들의 마음에 올해도 어김없이 자유와 즐거움을 주었다.

캠프 진행부는 이번 어린이 캠프의 특징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는데, 첫 번째는 올해 신년 메시지인 창세기 28장 14절의 말씀처럼 필리핀 동서남북으로 편만하게 여러 지역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어느 한 지역에서만이 아니라 루손, 민다나오, 비사야 지역에서 골고루 9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접수하고, 줌ㆍ유투브ㆍ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참여했다. 그리고 행사가 하루 하루 진행될수록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수가 증가했다는 점도 이번 캠프의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박옥수 목사의 환영사를 듣는 아이들]

박옥수 목사의 환영사와 세계 각지 친구들의 장지자랑과 간증을 들으며 시작된 캠프는 오전으로 여러 선교사들이 들려주는 성경이야기를 들으며 그 나라를 여행했고, 생각하는 동화는 책을 가까이하지 않는 필리핀 아이들 마음에 '재미있고도 귀한 지혜를 선물해 주었다'고 한다. '인사이드 아웃' 만화를 토대로 펼쳐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시간은 강사들과 신나는 '마음의 여행'을 하던 아이들을 게임으로 더욱 기쁘게 해주었으며 마인드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을 더욱 성숙케 하는 시간이었다는 평이다.

[아카데미 시간]
[아카데미 시간]

점심식사 후 이어진 아카데미 시간에는 태권도, 커플요가, 아이스크림 만들기, 팔찌만들기 등의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움츠러든 어린이들의 몸에 생기를 북돋아주었으며, 이진호 선교사의 간단하고 쉬운 복음반 말씀은 아이들 마음에 분명한 복음을 담게 했다.

[복음반 시간]

저녁 즐거운 말씀시간에는 윤태현 키리바시 선교사의 키리바시 소개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죄 그리고 믿음'의 복음을 들을 수 있었고, 이후 분반 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는' 시간을 가졌다.

3일 폐회사를 전한 세부 김영균 목사는 자라는 것이 더뎌 보이는 모소대나무 이야기로, 지금 팬데믹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보이는 어린이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품은 여러분들은 계속 자라날 거예요. 아무것도 안 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라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리고성이 무너진 여호수아 6장의 이야기를 전하며 매일 매일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들 같지만 하나님이 도우시며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가지면 분명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캠프가 끝나기가 무섭게 여기 저기에서 간증들이 넘쳐났다. 특히 비사야 지역 두마게떼 교육부의 협조로 그 지역 교장들의 지도 하에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했는데 "이번 캠프가 너무 즐거웠으며 많은 것을 배웠고 다음 캠프를 기다린다"는 간증은 교회의 기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했다.

많은 어린이들이 캠프를 통해 복음을 듣고 작은 민들레 씨앗처럼 필리핀 곳곳에 동서남북으로 편만히 퍼져 필리핀 땅의 모든 족속들이 작지만 강한 복음의 씨앗들로 인해 복을 얻을 소망이 필리핀 전역에 가득히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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