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주 토요일 30주간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 기독청년모임 “하나님의 큰 축복”
[러시아] 매주 토요일 30주간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 기독청년모임 “하나님의 큰 축복”
  • 권영광
  • 승인 2021.02.0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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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러시아 기독교청년 모임)”

C-YA 행사 포스터 및 모임사진

1. C-YA(러시아 기독교청년모임) 모임의 시작

2020년 작년 한 해는 전세계가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다. 러시아도 갑작스러운 팬데믹으로 인한 대규모 격리가 시작되면서 러시아 청년들에게도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찾아왔다. 절망과 고통 중에 있을 때, “한편으로는 어려움이지만 이 일을 큰 축복으로 바꾸시겠다”는 하나님의 종을 통해 보여준 약속을 따라 러시아 C-YA(러시아 기독교청년 모임)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러시아 C-YA(러시아 기독교청년 모임)는 2020년 6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주제로 지금까지 30주 동안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청년들은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새로운 희망을 품으며 믿음을 배워 나가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임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C-YA 담당자들의 의논을 통해 영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초청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고, 사회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영어로 준비했다.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 몰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하고 모임 포스터를 게시했다. 드디어 첫 번째 C-YA모임이 시작되었는데 막상 참석한 사람은 교사를 포함한 기존 청년들까지 모두 수십여 명에 불과했다. 이후 교사모임에서 함께 기도하며 지혜를 구했고, 하나님께서 C-YA모임을 통해 러시아의 많은 청년들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다.
 

1) C-YA 담당자 간증 - 율리야 스코로호드

저는 이런 C-YA 청년모임 있다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특히 그룹의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은혜를 입습니다. 6개월 전만 해도, 사람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 준비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새로운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이 일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이 저희를 야곱처럼 사방으로 전파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제가 장관의 마음을 붙잡고 있을 때는 모든 것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하나님으로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창문을 열지 않더라도 그는 약속을 이행할 다른 길을 찾을 것이다.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책망과 제가 가야할 길을 받았습니다. 만약 우리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거나, 우리가 무언가를 할 줄 모르거나, 사람이 없다고 해서 이것이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소비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이제 제 마음에는 '멈추지 말자'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C-YA를 통해 저희는 러시아 지역의 많은 젊은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몇 명이지만 이미 약속에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새로운 젊은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이 불신으로 가득차면, 이 불신은 내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전달됩니다. 하지만 말씀이 제 마음에 있을 때, 저는 기쁨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젊은이들의 엄청난 역사와 변화를 꼭 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의 사명을, 축복의 시간'

이후 러시아어를 주 언어로 진행하고 영어, 우크라이나어, 한국어 등으로 동시통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C-YA모임은 기독교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어느 교회의 청년, 교사, 목회자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초청했고, 기존 청년들도 각자 지인들에게 연락하고 직접 만나며 초청하기 시작했다. 점차 새로운 청년들이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얼굴이 화면에 비칠 때마다 하나님 앞에 기쁨이 가득찼다. 최근에는 많은 청년들이 참석 중이다.
 

2. C-YA 모임의 주요 프로그램들

1)기도 예배 Молитвенное служение

올해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 신년사 말씀에서 ‘기도’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었다. "사닥다리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천사들", "그 위에 계신 여호와." 박옥수 목사는 천사들이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기도와 문제들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올라가고 하나님은 그 문제를 해결하시고 문제의 해결책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 말씀은 청년들에게 기도를 향한 소망을 주었다.

C-YA 모임을 준비하는 팀은 기술적인 부분, 펜데믹 관련 문제 등 생각지 못한 여러 문제에 직면했다. 또한 젊은 청년들은 자신의 삶에서 염려, 공허함에 빠지고 미래에 대한 많은 생각과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교회 청년들은 ‘기도 예배’ 시간에 모든 문제를 내려놓고 주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에 무관심하지 않으시고 듣고 계시며, 희생으로 죄와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이 돕고 돌보고 계시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올해 청년들은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주님과 가깝게 교제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의 힘

2) 마인드 트레이닝 Mind-тренинг

C-YA 모임에서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마인드 트레이닝의 목표는 젊은이들의 마음에 있는 질문을 '마음의 세계'를 통해 정확히 발견하고 동시에 해결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마인드 트레이닝은 여러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로는 참석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사회자의 프로그램 소개. 다음은 모두가 쉽게 참가할 수 있는 간단한 마인드 게임이다. 최근에는 광고 영상의 한 부분을 본 후 무엇을 광고하는지를 맞추는 게임을 했다. 혼자서 해결해야 할 때도 있지만, 소회의실에 초대된 그룹과 함께 의논해서 정답을 함께 추리하는 시간은 참가자 모두 서로가 더욱 가까워지고 흥미로워하는 시간이었다. 다음은 청년들을 위해 중요한 주제로 건강한 마음의 세계를 설명하는 마인드 강연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그룹미팅이다. 이 시간에는 들었던 강의에 대해 질문하거나 관심있는 다른 질문을 하기도 하며, 다른 사람을 알아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다시 한 번 강의의 내용을 마음에 새길 수 있다. 마인드 트레이닝 팀은 C-YA 모임에서 참가자들이 복음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이 되도록 기도하며 준비한다.

 참된 지혜, 마인드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참석자들

3)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나?” 간증의 밤 Вечер свидетельств "Как я встретил Бога"

C-YA에는 자신의 귀한 간증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간증의 밤’이 있다. “열왕기하 7장 9절에 나오는 네 명의 문둥이처럼 우리도 이 구원의 기쁜 간증을 전하는 행사를 온 마음으로 홍보하자“며 청년들은 마음을 모아 적극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홍보했다. 특히 주변 지인들을 초청하며 '내가 믿는 하나님'을 소개할 수 있었다. 행사는 성경 퀴즈, 구원간증 릴레이, 박옥수 목사 말씀 듣기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다른 도시 심지어 다른 국가에서 참석한 청년들과 함께 구원간증을 나누는 시간은 모든 참석자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청년들은 자신의 삶이 어려움과 문제로 가득차 있었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삶이 극적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간증의 밤’을 통해 청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발을 내딛는 곳마다 자동문처럼 복음의 문을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행복해했고, '내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큰지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예수님이 나를 자유케 하셨다,내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나
'간증의 밤'에 참석 중인 청년들 

4) 국경 없는 선교(해외선교 체험담)Миссия без границ

작년 여름, 온라인 청소년 캠프에서 청년들은 해외봉사에 대한 토크쇼를 준비했고, 토크쇼에 참석한 학생들 사이에서 해외봉사는 큰 관심과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의 삶과 해외봉사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모임은 기도, 찬양, 자원 봉사 간증,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순서에 말씀은 없지만 청년들이 직접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해외에서 선교했던 경험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었고, 이어서 그룹미팅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관심있는 부분에 질문하고 해외봉사 선배들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해외봉사에 대해 알 수 있고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모임을 통해 참석자들은 다른 나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나라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는 꿈을 갖게 되었다.

왼쪽 위부터 해외선교 체험담 : 인도, 태국, 남아공, 페루

5) 찬양의 밤 Вечер Хвалы

지난 여름, 교회 청년들은 다른 믿음을 가진 기독교 청년들을 초대해 이벤트를 하기 위해 ‘찬양의 밤’을 준비했다. 처음으로 해보는 행사라 막막했지만 교회의 음성에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 세밀히 은혜 입히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른 교회를 다니는 청년들을 초청하면 기꺼이 초청해 응하는 그들을 보며 이 모임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교회 청년들뿐만 아니라 초청받은 다른 청년들의 찬양을 듣는 시간도 있었다. ‘찬양의 밤’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얼마나 깊은 감동을 받았는지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겼다. 찬양은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찬양의 밤
'찬양의 밤' 행사에 참여 중인 참석자들

3. 참석자 간증 – 니키타

지금으로부터 약 6개월 전, 하나님께서 저를 키예프 교회로 오게 하셨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진리의 하나님 말씀을 듣게 되었고, 죄로부터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형제자매들과 만나서, 설교를 듣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저는 CYA 청소년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처음에는 저에게 ''모임이 너무 많아서 재미없어. 뭐 때문에 이걸 또 하는 거지?'' 모임에 대해 이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에는 저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찬송을 듣거나, 간증을 듣는 것, 다양한 퀘스트 게임이며, 하나님 말씀이며, 청소년들과 어울리는 것들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저는 큰 기쁨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C-YA에 참석한 젊은 청소년들도 저와 같이 큰 기쁨을 얻어가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시간을 보냈고, 자신의 마음에 있는 형편과 기쁨을 분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서로를 도와줄 수 있었습니다.

                                  
C-YA 모임에 참석한 러시아 청년들

4. 2021년 C-YA 모임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소망

  이헌덕 목사(러시아 모스크바 교회) 

“2021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은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어렵고 힘든 해였지만 말씀과 교회 안에 있는 우리 청년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행복한 해였습니다. 이제 또 하나님은 2021년에 놀랍고 큰 약속을 주셨고 그 약속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처럼 C-YA 모임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구원을 받고 믿음을 배워 복음을 위해 힘있게 달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2020년 어려움 속에서도 말씀을 따라 신실하게 일하셨던 하나님께서 2021년 C-YA 모임을 통해 동일하게 말씀대로 더욱더 놀랍게 러시아 지역에 일하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과 감사가 마음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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