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금)과 6일(토) 저녁, 한밭교회 청년부가 주최한 ‘선교사님에게 듣는 재미있는 성경이야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 성도가 복음전도자로 살길 바라는 교회의 마음을 따라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멀어져 있던 청년들도 함께하면서 교류와 소통의 행복을 나누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줌 플랫폼을 통해 2500여 명(양일간 누적 조회수)이 시청한 이번 청년부 성경세미나는 작년 한 해 청년부가 주최한 보이는 라디오, 힐링콘서트, 온라인 워크숍, 선교사 초청 온라인 성경집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역사한 순간들을 떠올려 보았고, 2021년 더 크게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터뷰)
“선교사님 초청 청년 집회를 준비하면서 다른 행사와 겹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때 그때 도움의 손길들도 보내주시고 마음도 모아주셔서 은혜롭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교회에 나오지 않았던 청년들에게 연락했는데, 관심 없어 하는 청년들도 있었지만 시간을 내서 꼭 참석하려는 청년들도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무엇이든지 행복하게 하면 그 모습을 보고 주변 청년들이 연결될 거라는 목사님 말씀을 따라 한 걸음씩 발을 내디뎠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청년들을 도우시고 그 마음에 일해주시는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청년회에 크게 역사해주실 하나님을 소망합니다.” - 정우혁 형제
“성경세미나의 처음 시작은 멀어져 있던 청년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준비하면서 '누가 봐줄까?'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달리 많은 분들이 기뻐했고, 그 가운데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흩어져있던 우리의 마음이 교회 앞에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형제자매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 조영식 형제
강연시간 안승우 목사(카자흐스탄 선교사)는 누가복음 8장 야이로의 딸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저희 딸아이가 3개월 때 신장 기형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형편은 아이가 죽을 것 같았지만 목사님의 기도와 하나님의 마음은 이 아이가 온전하고 건강한 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가복음 8장 말씀에 예수님께서 ‘울지 마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셨는데,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이건 죽은 것이 아니라 분명히 자는 것이라는 마음이 들면서 하나님께서 이 일로 제게 간증을 주시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볼 때 죄인이고 내가 볼 때 악하지만, 말씀에 뭐라고 되어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흑암의 권세에서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구나’ 라고 말씀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구원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 안승우 선교사 말씀 中
(인터뷰)
“말씀을 많이 듣지만 내가 보는 형편을 따라갈 때가 많았어요. 어려움이 왔을 때 어려움을 주신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만 했고, 왜 이런 어려움을 주셨는지 말씀을 듣고 구하기보단 내가 보는 기준을 통해 포기해버릴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역사는 정말 놀랍고, 하나님의 방법은 셀 수 없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 하나님께 내 모든 부분을 맡기면 하나님이 내 삶을 복되게 이끄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 정희영 자매
“예전에 목사님께서 ‘믿음으로 하면 다 되지’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그 말씀을 들으면서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해? 이건 불가능한 일이야.’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이제까지 제 경험과 제 생각으로 말씀을 비웃고 교회의 음성을 무시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한 번이라도 말씀을 믿고 의지했다면 선교사님 딸이 수술이 잘 되었던 것처럼 그런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이지은 자매
오케스트라의 악기가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조율되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마음도 조율되도록 만드셨다. 교회 앞에 나아갔을 때 하나님 말씀도 듣게 되고, 다른 길이 없는 나를 보게 되면서 내게 없던 믿음이 절로 생긴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교제와 흐름 속에 청년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조율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