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1회 복음말하기대회 개최... 원고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은혜
[포항] 제1회 복음말하기대회 개최... 원고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은혜
  • 주미순 기자
  • 승인 2021.03.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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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장년, 부인 26명 참가
올 한 해 복음을 편만하게 전할 소망을 가지다

기쁜소식포항교회는 ‘제1회 복음 말하기대회’를 28일(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창28:14)는 신년사 약속의 말씀을 따라 포항교회는 복음이 힘있게 전파되기를 소망하며 복음 말하기대회를 준비했다.

대회 시작에 앞서 포항교회 담임 서진기 목사는 "이번 대회는 복음을 말하면서 형제자매들 마음속 깊이 복음이 자리잡기를 바라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복음이 꿈틀거려서 복음을 전하는 마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6명의 형제자매들이 참가해 각각 5분 동안 복음을 전했다.

'기쁜소식' 주제로 발표하는 심윤희 자매
'기쁜소식' 주제로 발표하는 심윤희 자매

 미용실을 운영하는 심윤희 자매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미용하러 온 손님에게 원고를 가지고 전도했다"고 간증했다. 심 자매는 “복음 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죄부터 시작해서 예수님 부활까지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 책을 읽으면서 대회 원고를 준비할 수 있었어요. 원고 완성 후 미용실에 온 손님에게 원고를 읽어 드렸어요. 제가 일하면서 고객님께 복음 말하기대회 나간다고 하니까 자기한테 해보라고 하셔서 고객님께 해드렸어요.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 책을 보고 원고를 썼다고 하니까 책을 빌려 가셨어요. 발표하면서 성경 구절이 기억이 안 나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어요. 정말 열심히 외웠거든요. 시간 투자도 많이 하고요. 하지만 복음 전할 때 써먹을 수 있으니까 이보다 더 귀한 게 어디 있겠어요. 복음 말하기를 통해 제 마음에 복음이 심겨서 감사했어요. 상을 받지는 않았지만, 이번 일로 올해에 저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들을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쳐다본즉 살더라' 제목으로 발표하는 최명화 자매
'쳐다본즉 살더라' 제목으로 발표하는 최명화 자매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최명화 자매는 민수기 21장에 나오는 내용을 통해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에 대해 원망하고 불평하고 불신의 마음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자기 모습과 너무나 닮은 것 같아 놋뱀 말씀을 준비했다"고 간증했다. 최 자매는 “복음 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면서 평소에 복음을 전하고 살지 않던 제가 형식적으로 발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로 은혜를 입는 계기가 되길 바랐어요"라며 "죄뿐만 아니라 불뱀과 같은 나의 모든 문제나 질병, 형편들을 십자가에서 이미 온전케 하신 예수님을 바라고 믿음 안에서 기뻐하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라고 전했다.

'선물'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김은숙 집사
'선물'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김은숙 집사

 김은숙 집사는 “복음말하기 PPT로 복음을 세 분에게 전했어요. 박천식 씨 부부는 '여섯 가지 마음 그림' 중 죄 있는 그림을 자기들 마음이라고 가리키고 복음 들은 후에는 마음이 열려서 계속 교제하기로 했고요, 고영숙 씨는 죄가 없는 마음 그림을 가리키며 예수님 피로 죄가 다 씻어졌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고 하셔서 감사했어요”라고 전했다. 

'하나님의 판결문'을 주제로 발표하는 백정희 집사
'하나님의 판결문'을 주제로 발표하는 백정희 집사

 백정희 집사는 “저는 무엇이든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큰 부담이 있는데 하다가 못해서 가만히 서 있다가 내려오는 한이 있더라도, 부담스러워서 피하는 내 마음을 한번 넘어보고 싶었습니다"라며 "이번 복음 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주 급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짧은 시간 안에 구원을 받을 수 있게 훈련을 하는 그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늘 듣고 아는 말씀이지만 제 마음에 정확하게 정리가 안 되어 있는 것을 많이 느꼈고, 5분 안에 전할 복음이 정리가 되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구속의 은혜가 마음에 가득차 참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26명의 발표를 모두 마친 후 포항교회 서진기 목사가 심사평 및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서 목사는 “오늘 말씀 속에 나타난 복음을 많이 발표했는데, 삶 속에 적용하면 좋겠습니다"라며 "오늘 5분 동안 전한 내용은 실제로 앉아서 전하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전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부딛쳐서 얻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1년 들어서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요10:16),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는 말씀을 품게 하셔서 선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오늘 오랫동안 떠나 있던 황규복 부친 부부를 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약속을 따라 하나님께서 우리에 들지 않은 많은 양들을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복음 말하기대회를 통해 포항교회 형제 자매들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올 한 해 복음을 전할 기대와 소망을 표현했다. 또 직접 준비한 자료들로 복음을 전하면서 감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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