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음의 봄바람을 일으킨 ‘다문화 어울림 힐링콘서트’
[부산] 복음의 봄바람을 일으킨 ‘다문화 어울림 힐링콘서트’
  • 김지원
  • 승인 2021.03.02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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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 중국인 형제자매들은 부산에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문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부산 거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콘서트는 ‘참된 행복은 복음 안에 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부산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해 열린 '다문화 힐링콘서트'
부산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해 열린 '다문화 힐링콘서트'

 힐링 콘서트를 홍보하며 만난 중국학생들과 상인들은 교류의 장을 열어준 부산대연교회를 향해 마음을 열었다. 부산에는 많은 화교가 거주하고 있다. 콘서트는 부산에 있는 화교 중·고등학교 교사 및 교장 등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중국인들도 참여하며 마음의 문을 열게 했다.

 부산대연교회의 중국인 이천 자매는 “이번 행사를 두고 사람들을 초청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야쿠르트 일을 하는데 하루는 어린 아이 2명을 둔 젊은 아기 엄마를 만났습니다. 만나서 있었던 일들을 듣는데 눈물이 날 만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이 구원받도록 이끄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 초청했습니다. 그 분이 구원받고 하나님 안에 기뻐할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고 저에게도 복음을 나타낼 사람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정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정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역동적인 기상과 절제미를 각각 표현한 태권무와 부채춤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석자 모두를 한국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했다. 한·중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의 음악공연의 아름다운 선율로 참석자들은 무겁고 지친 마음을 내려놓았고, 평소 맛볼 수 없던 러시아 음식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 마음으로 만나는 힐링시간

이번 힐링콘서트에서는 이한규 목사의 복음반이 진행됐다. 이한규 목사는 ‘하나님을 떠난 상태가 사망’이라며 '성경적 사망을 통해 죄를 씻을 수 있다'는 말씀을 전했다.

복음반 시간을 통해 진정한 회개와 죄가 무엇인지 전하고 있다.
복음반 시간을 통해 진정한 회개와 죄가 무엇인지 전하고 있다.

 이 목사는 “살인, 거짓말, 도둑질은 자기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를 믿고 사는 사람이 죄를 짓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면 내가 거짓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를 믿으며 사는 것이 죄입니다"라며 "자기를 부인해 하나님에게로 돌이키는 것을 회개라고 합니다. 죄를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죄의 삯으로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죄는 내 영혼을 멸망으로 이끌어갑니다. 우리는 죄를 깨닫고 마음의 죄를 씻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 가운데 멸망받길 원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깨닫고 마음을 낮춰 하나님의 긍휼 앞에 나아온다면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길 기뻐하십니다”라고 전했다.

성경을 통해 죄와 회개, 복음에 대해 강연한 이한규 목사는 중국 다문화가정에 참된 마음의 쉼을 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함과 문화적 거리감은 다문화가정을 더욱 어렵게 한다. 힐링콘서트는 이런 다문화 가정에 찾아가 어려운 마음을 떨쳐내며 불안한 마음을 즐거움, 감사함으로 바꾸었다.

힐링콘서로 마음을 열어가는 다문화가정
힐링콘서로 마음을 열어가는 다문화가정

 참석자 신동이 씨는 “전단지를 보자마자 안 좋은 곳으로 오해해 피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하다 보니 편해졌고 제 남편 허락으로 가게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촬영하는 것을 지켜보며 이 분들이 진짜 좋은 일을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더 돕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행사에 참석하면서 다양한 공연도 보고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죄가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 박애자 씨는 “저는 할머니가 러시아 사람입니다. 부산에서 8년째 살고 있고 교회는 다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게 찾아오신 분들을 만나면서 기뻤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부산에는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고 좋은 일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다문화 어울림 힐링콘서트’는 한·중의 벽을 넘어 삶 속에 지쳐있던 화교들의 마음을 소망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행사들 속에 복음의 길들이 열리고 있다. 부산대연교회 중국인 형제자매들은 복음의 새로운 봄바람을 맞아 큰 기쁨과 소망을 마음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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