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장년회 복음말하기대회, 복음의 군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다!
[안양] 장년회 복음말하기대회, 복음의 군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다!
  • 배효지
  • 승인 2021.03.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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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안양교회는 제1회 안양교회 장년회 복음말하기대회를 27일(토) 저녁 7시와 28일(일) 오후 3시 2회에 걸쳐 온라인화상회의(ZOOM)로 개최했다. 대회는 장년형제 37명이 두 조로 나뉘어 참가해 이틀간 진행됐다.

 어려울 때 아플 때 양식이 없을 때 등 인생의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면 모든 문제가 풀린다. 또 복음을 전해 상대방이 구원 받을 때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다. 그 귀한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군사로 무장하고자 장년형제들이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복음을 전하는 연습과 준비를 했다.

 가스펠 듀오 리오몬따냐의 축하공연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대회의 막이 올랐고, 대회 중 휴식시간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과 굿뉴스밴드의 공연으로 발표자들이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을 풀었다.

리오몬따냐 공연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심사기준으로는 발표 '내용', 복음 전하는 복장과 자세 등의 '태도', 복음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전하는가를 보는 ‘표현’, 복음 전하는 재료와 얼마나 연습했는가는 보는 ‘준비’ 등이 있었다.

복음말하기대회에 참가한 장년형제들
복음말하기대회에 참가한 장년형제들

 발표자들은 놋뱀을 쳐다본즉 살 수 있었던 불뱀에 물린 사람들, 사마리아인을 만나 생명을 구한 강도 만난 자, 내 생각과 다른 말씀이지만 받아들였을 때 나음을 얻은 38년 된 병자 등 복음의 내용을 담은 성경 속 인물 이야기, 아담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들어온 죄와 예수님으로 순종하심으로 이룬 의, 성막으로 보여주는 죄가 사해지는 과정, 복음을 받아들인 후 변화된 구원 간증, 삶 속의 예화 등 다양한 형식과 소재로 복음을 전했고, 구원받길 바라는 대상에게 실제 복음을 전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했다.

1등 수상자 안재창 형제

 1등 수상자 안재창 형제는 “저는 구원을 받기 전 알코올중독자였습니다. 어느 날 술을 마시다가 옆 사람과 싸움이 붙어 전 몽둥이로 뒤통수를 맞고 기절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눈은 부어서 앞을 볼 수 없었고, 코뼈가 주저앉아 숨 쉬기가 어려웠고, 치아 15개가 부러지고 손상됐습니다. 어머니만 한번 보고 죽자는 생각에 안양에 왔다가 동생에게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라며 "레위기 4장을 보면, 죄를 범한 사람이 흠 없는 염소를 끌고 와 그 머리에 안수해서 죄를 넘기고 죽여서 그 피를 번제단 뿔에 바르면 죄가 씻어집니다. 첫 사람 아담의 죄부터 세상 모든 죄를 예수님이 넘겨받으시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죄의 값인 사망을 지불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예수님이 세례요한의 죄를 넘겨받으셨을 때 죄의 담이 무너지고 하늘문이 열렸습니다. 구원을 받고 예수님이 제 마음의 주인이 되신 후에 저는 술이 끊어지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2등 수상자 정종현 형제

 2등 수상자 정종현 형제는 “구정물을 가만히 놔두면 찌꺼기는 가라앉아 물의 표면은 깨끗해 보입니다. 하지만 구정물을 휘저으면 가라앉은 더러운 찌꺼기가 올라옵니다. 우리 사람도 겉으로는 깨끗해보여도 마음 중심을 보면 더럽고 악합니다. 제 두 아들에게 가르치지 않았지만 거짓말, 싸움 등 나쁜 행동을 합니다. 중심에 더럽고 악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하나님은 우리 마음과 만나 행복과 소망을 넣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죄가 들어와 우리가 하나님과 만나는 것을 단절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밖에 없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예수님이 온갖 고난과 고초를 겪으며 십자가 형벌을 당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시면서 ‘다 이루었다’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모든 죄에서 해방시켜 놓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는 하나님처럼 깨끗하고 거룩하고 의로워졌습니다. 이것을 믿으면 구원이 임하게 되고 마음에 소망과 평안을 얻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3등 수상자 김창섭 집사

 3등 수상자 김창섭 집사는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마음에 죄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에 많은 사람들이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등 예수님의 이름으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불법을 행했다, 나를 떠났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인간의 생각과 길과 다르기 때문입니다"라며 "하나님을 믿으려면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죄가 없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을 때 그 사람을 인정해주는 겁니다. 우리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덮어버리셨습니다. 내가 볼 땐 내가 죄인같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보지 않고 예수님의 보혈을 보시기 때문에 우리는 영원히 온전케 됐습니다.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얼마나 은혜로운 말씀입니까. 이것을 믿을 때 우리가 천국에 갈 수 있는 티켓인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장려상 수상자 유영덕 형제

 장려상 수상자 유영덕 형제는 “술 맡은 관원장은 바로의 빈 잔에 예수님의 피를 의미하는 포도의 즙을 그대로 짜서 드렸고, 떡 맡은 관원장은 떡 위에 내 것을 의미하는 각종 식물을 얹어 죽임을 당했습니다"라며 "오로지 내 것이 아닌 보혈을 의지해 섰을 때 복을 입습니다. ‘일을 아니할찌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라고 했습니다. 내가 잘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보혈만 의지하면 됩니다. 내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믿으면 영원한 속죄함 구원이 우리에게 임합니다”라고 전했다.

 발표를 마친 후, 노병구 목사는 "복음을 길게 전하는 것보다 복음에 담긴 의미를 함축해서 5분 안에 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온 마음을 들여서 5분으로 정리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도 짧은 시간을 할애해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심사평을 했다.

 이한규 목사는 "발표자들이 수고도 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기에 복음을 자주 전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복음의 핵심은 예수님의 피이고, 죄인이었던 우리가 십자가를 통과해 의롭게 된 것입니다. 복음말하기에서는 이 부분이 선명하게 부각돼야 하는데, 간증이나 말씀 본문 이야기의 비중이 커지기도 하고, 죄에 대한 설명을 오래 하다가 복음을 못 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라며 "복음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릴 때는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을 받아먹기만 하지만, 여자는 자라면서 식자재 마련, 양념 사용법, 조리법 등 음식 만드는 것을 보고 배워서 요리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말씀과 복음을 듣기만 하는 상태는 영적으로 어린 상태입니다. ‘목사님들이 이렇게 복음을 전하시고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이끌고 얻는구나.’ 물어보고, 찾아보며 복음 전하는 레시피를 배워야 합니다. 연습을 여러 번 해봐야 발전됩니다. 막상 내 것이 되지 않으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입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훈련을 해야 됩니다. 복음 듣는 대상에 맞춰 인생을, 영혼을, 성경을, 자신의 간증을, 율법을 전하기도 하고, 바로 복음을 전하기도 하는 등 사람들과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하나님이 지혜를 주십니다. 또 로마서, 히브리서 등 날카롭고 좋은 말씀의 무기가 있으면 누구를 만나도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메시지를 전하는 이한규 목사
메시지를 전하는 이한규 목사

앞으로 장년회를 시작으로 다른 부서들도 복음말하기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쁜소식안양교회는 이 대회를 통해 좋은 말씀의 무기를 갖추고, 복음을 정리하고 말하는 훈련을 거쳐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 누구를 만나든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복음의 군사들이 가득하게 될 것을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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