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따른 38년 된 병자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따른 38년 된 병자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21.03.08 23: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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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키즈마인드
말씀의 샘
A man with an infirmity for 38 years who followed the Word

믿기 어려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사도행전 9장에서, 사울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잡아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대제사장에게 다메섹에 있는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받은 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고 다메섹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다메섹에 유명한 전도자가 출현했다’는 뉴스가 예루살렘에 들렸습니다.
“저 사람 사울이네.”
“저 사람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잡아서 옥에 가두던 사람인데,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었지?”
믿어지지 않는 사실이었습니다. 사울은 스데반을 죽이는 데 앞장섰고, 분명히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오려고 다메섹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다메섹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믿기 어려운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말은, 하나님이 우리가 믿기 어려운 일들을 행하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속이는 사탄의 음성
내가 선교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때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전도해도 구원받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한번은 조용한 청년이 있어서 토요일 오후에 몇 시간 동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구원받지 못한 채 돌아갔습 니다. 다음날 주일예배 간증 시간 에, 그 청년이 간증을 하러 앞으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 청년이 구원을 받았구나.’ 그런데 그 청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박옥수 형제와 이야기할 때는 몇 시간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었는데, 다른 형제와 이야기하면서 5분도 안 되어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선교학교에서 훈련을 마치고 첫 전도지인 압곡동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내가 살던 집의 주인아주머니를 찾아온 친구 분에게 복음을 전 했는데, 그분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손을순 자매님이 구원받은 그날은 내 생애에서 가장 기쁘고 가슴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압곡동에서 지내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나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누구나 예수님을 만나면 변해서 의인이 되고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됩니다. 그런데 사탄이 우리를 속입니다. ‘너는 안 돼. 너를 통해서 는 구원받는 사람이 일어나지 않잖아.’ 하면서 실망하는 마음을 심습니다. 거기에 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생각을 버린 38년 된 병자
38년 된 병자는 누워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에 천사가 내려와서 물을 움직일 때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는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천사가 물을 동하게 하는 것을 본다 해도 38년 된 병자는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연못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이 병자를 찾 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때 사탄이 병자에게 속삭였습니다. ‘말도 안 돼! 그동안 걸어보려고, 일어나 보려고 얼마나 애를 많이 썼는데…. 하지만 결국 일어나지 못했잖아. 일어나라는 건 말도 안 돼!’ 그런데 38년 된 병자는 못 걷는다는 생각보다 일어나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더 크게 들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걷지 못한다는 생각을 이긴 것입니다.
‘그래, 지금까지 내 생각대로 해 서 유익한 것이 뭐가 있어? 늘 내 생각을 믿고 살았지만 결과가 너무 비참하잖아. 이제 내 생각을 버리 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어 보자.’
38년 된 병자는 자기 생각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일어나려고 했고, 말씀대로 일어나서 자리를 들고 걸어갔습니다.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따를 때
이사야 55장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 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 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 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8~9)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우리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려고 하면 너무나 힘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면 먼저 자기 생각을 버 려야 합니다. 지금도 사탄은 38년 된 병자에 게만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과 가까운 사탄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런데 드물게, 아주 드물게 몇몇 사람은 자기 생각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말 씀을 따릅니다. 그런 사람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고, 거듭날 수 있습 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 이 되고,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함께할 수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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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강 2021-04-03 07: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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