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믿음으로의 정복,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 준비 소식
[미국] 믿음으로의 정복,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 준비 소식
  • 이소영
  • 승인 2021.03.0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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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6월과 12월, 하나님께로의 ‘컴백(Comeback)’과 ‘극복(Overcome)’을 주제로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던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 3월 15일부터 있을 컨퍼런스의 주제는 믿음으로의 ‘정복(Conquer)’이다.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 시리즈, '컴백(Comeback)', '극복(Overcome)', '정복(Conquer)'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 시리즈, '컴백(Comeback)', '극복(Overcome)', '정복(Conquer)'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데 필요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었던 것처럼, 교단과 교파로 분열된 교회 그리고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암울한 기독교의 미래와 작년부터 시작된 팬데믹으로 예배와 모임이 제한되는 현실 등, 위기의 기독교 앞에 서 있는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것 역시 하나님을 믿는 믿음뿐이다.



CLF 교사 일일 워크숍

 믿음으로의 ‘정복(Conquer)’을 주제로 열린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의 본격적인 준비를 앞두고 2월 20일(토) 180여 명의 CLF 교사들이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모여 뉴욕교회 박영국 목사와 일일 워크숍을 가졌다.

미국에서는 지난 CLF 컨퍼런스부터 형제자매들이 주 교사가 되어 목회자들과의 모임과 교제를 이끌기 시작했고, 컨퍼런스가 끝난 후에도 목회자들과 지속적인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겨울 수양회에 새롭게 마련된 'CLF 교사들을 위한 그룹교제'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에 머물러 있던 많은 교사들이 열왕기하 7장의 ‘네 명의 문둥이’의 말씀을 들으며 목회자들과의 교제에 서툰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CLF 교사 워크샵
CLF 교사 워크숍

CLF 교사 워크숍에서 박영국 목사는 창세기 24장 말씀을 통해 교사들의 마음이 오직 하나님의 뜻과 약속에 머물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아브라함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며느리를 구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아들을 위해 준비하신 며느리를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약속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라며 "CLF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내가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닌, 나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약속과 뜻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이 이끄시고 머물기 원하는 곳으로 가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워크숍을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뜻과 약속을 바라보며 CLF 교사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형제자매들이 발걸음을 내딛는 동안 하나님이 그들의 발걸음에 역사하셔서 매일 목회자들과의 성경공부를 통한 간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죠셉 도(Joseph Doh), 마하나임 선교학생
죠셉 도(Joseph Doh)

마하나임 선교학생 죠셉 도(Joseph Doh)는 "겨울 캠프를 마친 후 목회자들에게 연락하고, 줌(ZOOM)으로 만나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보이자 제 마음에 점점 부담이 쌓여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전쟁이 모세의 손에 달려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싸움도 하나님의 싸움이라는 말씀을 듣고 제 마음에 소망이 들어왔습니다. 놀랍게도 네 명의 문둥이처럼 나아가는 마음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는 목사님들이라도 그들 마음에 죄가 있다면 그들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평안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대해 목사님들과 마음을 나누었는데 목사님들이 마음을 여시고 감사해 했습니다. 그들이 듣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고, 하나님이 하시면 너무 쉬운 것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쉘린 자매

기쁜소식맨하탄교회 쉘린 자매는 "작년에 목회자들에게 CLF 초청 전화를 하면서 자격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에 부담이 됐습니다. 올해 목사님께서 우리는 네 명의 문둥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여호수아 1장 3절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아이티 목사들을 제게 다 주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티 목사들에게 연락하고 모임을 가지면서 하나님이 이미 준비하신 일을 하고 있다는 마음이 듭니다"라고 간증했다.

류진경 자매

기쁜소식뉴욕교회 류진경 자매는 "지난 겨울수양회에 제가 CLF 교사 그룹에 등록된 것을 보고 처음에는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한 번도 목사님들과 이야기해본 적이 없거든요. 수양회에서 열하기하 7장 말씀을 들었는데, 네 명의 문둥이들은 초라하고 아무 것도 아닌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이 그들에게 지혜를 주셨고 그들의 발걸음을 큰 군대 소리로 바꾸셔서 결국 사마리아 성을 기근에서 구원할 수 있었어요. 말씀을 들으면서 말씀 앞에 제 마음을 정할 수 있었어요"라며 "저희 그룹 목사님이 목사님들을 연락해서 성경공부를 시작하라고 하셨는데 부담스러웠지만 말씀을 기억하면서 목사님들을 연락했어요. 메리 왓슨이라는 목사님은 처음엔 성경공부 하기를 망설이셨던 분인데 첫 성경공부에서 창세기 1장을 같이 나누었어요. 말씀이 임했을 때 땅을 덮었던 어둠과 공허, 혼돈이 물러갔던 부분을 이야기하며 제 구원간증을 말씀드렸어요. 목사님이 한 번도 창세기 1장 말씀을 삶과 연결시켜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너무 고마워하셨어요. 하나님이 이 목사님의 마음을 여시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성경공부를 이어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사님도 성경공부를 원하셔서 시작하려고 해요. 저는 정말 부족하고 성경도 잘 모르는 사람인데, 말씀처럼 하나님이 제가 전하는 말씀을 큰 군대의 소리로 바꾸셨어요. 하나님께 감사하고 올해 CLF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목사님들을 바꾸실지 소망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김한주 사모

기쁜소식뉴올리언즈교회 김한주 사모는 "최근에 목사님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하신 부인 자매님들 간증을 들으면서도 마음에 주저가 되어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잘하고 못하는 것을 보시지 않고 단지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님들에게 전화를 시작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볼 때마다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올라왔지만 내가 잘하든 못하든 하나님은 복음 전하기를 기뻐하신다는 마음으로 전화했습니다. 전화를 하면서 하나님이 이미 많은 분들을 준비하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어떤 목사님 사모님은 3년 전에 칸타타를 참석하여 마음에 큰 감동을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기도회와 성경공부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육의 생각을 넣어주지만 교회는 하나님의 약속과 마음을 전해 주십니다. CLF 속에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소미 자매

기쁜소식뉴욕교회 이소미 자매는 "작년부터 형제자매들을 CLF 교사로 세우시고 키우시려는 교회의 마음을 보면서, 그 마음 안에서 ‘나는 세계 최고의 복음 전도자다’라는 마음으로 많은 목회자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라며 "지난 겨울 수양회에서는 담당 목사님께서 하루 한 명에게 연락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부담스러웠지만 교회의 인도를 따라 작은 발걸음이라도 내딛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봤기 때문에 매일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연락하지 않았던 분들, 포기했던 분들에게도 연락하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생명은 생명이 있는 사람을 통해 전해진다고 하셨는데 이 귀한 복음의 일에 저를 써주시는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단체(Community) 전도와 교회 방문

 미국은 작은 지구촌이라 할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언어와 출신 나라별로 미국 내에 커뮤니티를 이루어 생활하고 있다. 지난 CLF 컨퍼런스에 케냐, 가나, 네팔, 아이티, 우간다 등의 커뮤니티 대표 목회자들이 연결되면서 하나님은 커뮤니티를 통한 목회자 초청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셨다. 뿐만 아니라 팬데믹과 함께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유로운 만남과 교제가 어려워지면서 주로 인터넷 등의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졌던 목회자 초청도 형편과 부담을 넘어 교회를 찾아가 목회자를 만나 CLF를 직접 설명하고 초청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직접 교회를 방문해 목회자들을 초청하고 있다.

 샌안토니오교회의 최준혁 목사는 “이번에 작년 12월 CLF를 도와주셨던 커뮤니티 대표 분들을 직접 찾아가 만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코로나로 대부분의 커뮤니티 대표, 회장님들을 집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말씀과 간증을 나누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커뮤니티에 CLF를 알리면서 하나님이 더 많은 나라들의 커뮤니티(몽골, 러시아, 파키스탄, 헝가리, 라이베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토고, 에디오피아 등등)에 문을 열어주고 계십니다"라며 "우리가 발을 내딛는 곳마다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 두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LA교회의 알렉스 전도사는 “오늘 호세 목사님을 만나 매달 가질 지역 CLF 모임에 초청했습니다. 이 목사님은 하나님의 성회(Assembly of God)의 엘에이 지역 리더이고 지역 TV 방송국도 갖고 계시는데 지난번에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성경세미나를 방송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목사님은 우리가 전하는 말씀은 뭔가 다르다며 좀 더 알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목사님이 하나님의 종과 연결되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일하실 줄 믿습니다”라고 간증했다.



미니스트리 인커리지먼트 시리즈 (Ministry Encouragement Series)

작년 CLF 온라인 컨퍼런스부터 시작된 임파워먼트 토크(Empowerment Talk)는 교단의 대표, 비숍 및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CLF 강연자로 참여하는 시간이다. 교파와 교리, 교단을 초월해 하나님의 말씀에서의 교제와 연합을 지향하는 CLF의 목적과 취지에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큰 공감을 표시했고, 지난 12월 CLF 컨퍼런스에는 70여 명의 저명한 목회자들이 임파워먼트 토크 강연으로 함께했다. CLF 준비팀은 기독교 내에서는 물론 미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가진 이들과의 지속적인 교제와 협력을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맞아 미니스트리 인커리지먼트 시리즈를 새롭게 준비했다.

미니스트리 인커리지먼트(Ministry Encouragement)

 뉴욕 맨하탄의 박은총 전도사는 “이제까지 CLF를 통해 연결된 목회자들과 함께 복음의 일을 하려고 했지만 미미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CLF 컨퍼런스에 앞서 미니스트리 인커리지먼트 시리즈를 통해 대형교회 목사님들과 일반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강연을 듣고 마음을 나누다 보면 저희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마음이 가까워져 함께 복음의 일을 하도록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라며 "뿐만 아니라, 나라별, 언어별 커뮤니티의 대표들을 초청해 기도회 등의 모임을 만들어 CLF 컨퍼런스 전에 교제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미니스트리 인커리지먼트. 앤토니 스캇 목사(내셔널 침례 협회 부회장), 라울 리스 목사(갈보리 교회, 성도 12,000명), 바돌로메 얼 목사(브라운 침례 교회, 성도 4,000명) (좌측부터)

온라인화상채팅(ZOOM)으로 이루어지는 강연에 매시간 1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참석한 목회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매주 토요일에 있을 미니스트리 인커리지먼트 시리즈를 통해 CLF 안에서 목회자들 사이의 활발한 교제와 교류가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작년 한 해 이제껏 겪어본 적 없는 팬데믹을 만나면서 하나님은 성도들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열린 복음의 새롭고 산 길을 걷게 하셨고,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미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과 뜻만을 바라보면서 CLF 월드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동안 성도들을 통해 더 크게 일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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