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일하시면 나도 귀한 일꾼!
하나님이 일하시면 나도 귀한 일꾼!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1.03.03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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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키즈마인드
특집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나와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잘하는 것도 없고 실수만 많이 하는 내 모습을 보면 실망스럽기만 하다고요? 북아메리카의 알래스카는 눈과 얼음으로 덮인 쓸모없는 땅이었어요. 그런데 그 가치를 알아본 사람에 의해 미국을 부유하게 하는 땅이 되었지요. 하나님이 일하시면 우리도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귀한 일꾼이 된답니다.

Story 1 역사 이야기
쓸모없는 얼음 상자가 보물 상자로

 

Story 2 인물 이야기
이제부터 남을 위해 살아보자!

 

Story 3 인물 이야기
열등감에서 벗어나 소망을 전하는 전도자로

저는 2020년 10월에 선교사가 되어 러시아 모스크바에 왔어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제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하나님이 제게 일하셔서 이런 귀한 일을 하게 해주셨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또래에 비해 키가 작고 성격이 소심했어요. 공부라도 잘하면 좋겠지만 공부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요. 게다가 말까지 심하게 더듬어서 친구들이 아무도 저를 좋아하 지 않았어요.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있으면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 하루하루를 소망 없이 지낼 수밖에 없었어요.
스물한 살이 되어 저는 해외봉사단원으로 멕시코에 갔어요. 멕시코에서도 여전히 말을 더듬었지요. 하루는 형편없는 제 모습을 보니 괴로워서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성경 출애굽기 4장 12절을 생각나게 해주셨어요.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이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이 제게 그냥 가라고 하셨지 말을 잘하라고 하신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때부터 안 된다는 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해외봉사를 마칠 무렵에는 800명이나 되는 학생들 앞에서 스페인어로 담대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군에 입대했을 때도 하나님이 저를 도와주 셨어요. 제가 복음을 전해 구원받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겼고, 그들과 성경공부를 하고 신앙상담도 해주며 감사한 시간을 보냈어 요. 또 군대에서는 우수한 체력을 가진 장병들에게 ‘특급 전사’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여기에도 도전했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했지만 부담을 넘고 꾸준히 운동한 결과, 부대 전체 체력 검사에서 1등을 기록하며 ‘특급 전사’가 되었지요. 특히 제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 책을 읽을 때 또박또박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했는데 발음이 너무 좋아져서 깜짝 놀랐어요. 전역하기 전에는 150명이 넘는 장병들에게 강인하고 건전한 마음을 소개하는 마인드교육도 했어요.
군대에서 전역한 뒤 하나님은 제게 다시 한 번 “이제 가라, 내가 내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고 하시면서 저를 복음 전도자의 길로 이끌어주셨어요. 마하나임 신학교에 입학해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을 더 배운 뒤 지금은 러시아에 와서 새로운 삶 을 살고 있어요. 배우기 어려운 말 중에 하나라는 러시아어도 재미있게 배우면서 말이에요.
‘나는 말을 더듬어서 안 돼. 사람들이 비웃을 거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갔을 때 하나님은 약속대로 일하셨고, 저를 생명을 구원하는 전도자로 만들어주셨어요.

Story 4 메시지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글 | 송충환 선교사님(기쁜소식맨해튼교회)

뉴욕 맨해튼의 할렘이라는 동네에 훌리오라는 학생이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덩치가 크고 큰 주먹을 가졌던 훌리오는 열세 살 때부터 권투를 배웠습니다. 훌리오는 권투가 좋아서 감독님께 훈련을 받으며 권투선수가 되는 꿈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훌리오는 길거리 친구들과 어울리며 힘들게 배운 권투로 싸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싸움을 했고, 친구들의 권유로 마약에도 손을 댔습니다. 마약을 시작하면서부터 꿈이었던 권투는 더 이상 할 수 없었습니다.
마약에 취해 몇 날 며칠을 헤매던 훌리오는 배가 너무 고파 쓰레기 통에서 사람들이 먹다 버린 빵 조각을 허겁지겁 주워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상한 빵이었습니다. 그때 훌리오는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집도 있고 차도 있고 행복한 가정도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훌리오는 학교에서 쫓겨나 싸움과 마약만 하는 쓰레기 같은 자신을 보며 절망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마약을 끊을 수도 없었습니다.
훌리오는 결국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돌보고 치료해주는 재활센터에 가야했습니다.
재활센터에서 지내는데 그곳에 계신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마약을 끊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제 이야기를 듣기만 한다면요.”
누구보다 싸움을 잘한다는 자신감 속에서 지내온 훌리오는 그때까지 한 번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처음으로 재활센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것입니다. 그 후 훌리오는 조금씩 마약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어느 날, 훌리오는 할렘의 길거리에서 한국에서 온 한 대학생 단기선교사를 만났습니다.
“아저씨! 아저씨는 죄가 있나요?”
“죄야 당연히 있지요.”
“죄가 있으면 지옥에 가요.”
훌리오는 그 단기선교사의 질문에 기분은 조금 나빴지만 죄를 씻고 싶은 마음에 그와 함께 성경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이 자신의 모든 죄를 사하신 복음의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훌리오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싸움만 하고 마약에 빠져 지내던 훌리오에게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에게 값진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얼마 후부터 훌리오는 할렘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연도 하며 지금까지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모습을 보며 쓸모없고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낀 적이 있나요?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누구든지 훌리오처럼 소망을 전하는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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