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로나 속 새로운 길을 여신 하나님, 교도소 간부 교육 및 제1회 굿뉴스 신학교 졸업식 개최
[필리핀] 코로나 속 새로운 길을 여신 하나님, 교도소 간부 교육 및 제1회 굿뉴스 신학교 졸업식 개최
  • 신다해
  • 승인 2021.03.04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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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는 지난 2019년 5월 필리핀 교정국장과 MOA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재소자 및 간부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과 굿뉴스신학교가 시작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후 전국 봉쇄 명령이 떨어지고 교도소 출입이 제한되면서 마인드교육은 물론 굿뉴스신학교도 멈춰야 했다.

모두가 멈춰야 했던 이 펜데믹 속에서 온라인으로 각국의 각계 지도자들과 면담하는 박옥수 목사의 발자취를 따라 필리핀에서도 IP미팅이 시작됐다. 그 중 지난 2월 9일 3지역 교도소 린던 토레스(Lyndon D. Torres) 지역장과의 주요인사(IP; Important Person) 미팅이 성사됐고, 3지역 간부 대상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결됐다.

제3지역 교도소장과의 IP 미팅

지난 2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 교육에 제3지역 교도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부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제3지역 교도소 간부교육 공식 포스터

 교육은 마인드교육을 통해 인생의 어려움과 절망에서 벗어난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린 연극 '트루스토리', 다양한 오락활동으로 마인드를 배우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마인드강연', 그리고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복음설교 등으로 채워졌고, 끝나지 않는 팬데믹 속 희망을 잃어가던 이들의 마음에 차근차근 소망의 복음이 흘러 들어갔다.

교육에 참여한 간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삶을 바꿀 수 있는 놀라운 비법을 들었다"며 하나같이 믿음의 간증을 쏟아냈다.

메이카우아얀 교도소의 마르셀리노 달라칸은 “3일간의 세미나는 정말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라며 "이 힘든 펜데믹 속에서 들은 복음은 우리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특히 박옥수 목사님이 전하신 나사로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나사로는 생전 거지로 살다 죽었는데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 예수님만 믿기만 한다면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이 채워 주시리라고 믿습니다”라고 간증했다.

풀리란 교도소의 레이첼 망아하스는 “저는 이번 교육에 참가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교육을 통해 강한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어려움, 부담, 한계와 같은 것들이 찾아와도 강한 마음만 갖고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내가 우리 주 그리스도를 믿기만 한다면 그 세계 안에 우리가 못 넘는 것은 없다는 것이, 또 하나님의 세계 안에는 불가능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간증했다.

한편 지난 2월 26일(금)에는 필리핀의 케존시티 여자교도소 카링갈 캠프에서 제1회 교도소 굿뉴스신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코로나 이후 굿뉴스신학교의 오프라인 수업이 중단됐지만 하나님께서 재소자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의 길을 열어주셨다.

이날은 굿뉴스신학교 수업 100시간을 이수한 재소자 22명에게 졸업장이 수여됐다.

졸업식은 교정국장, 복지개발실장, 수도권지역(NCR; National capital region) 지역감독 등 귀빈들의 축하메시지로 막을 열었다.

이어 출소자 및 재소자의 간증, 전 세계 교도소신학교 담당 김기성 목사의 마인드강연과 필리핀 남경현 선교사의 축하메시지 등이 있었다.

 졸업식 후 남경현 선교사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모든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되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케존시티 여자교도소를 시작으로 다른 교도소에서도 굿뉴스신학교 이수시간인 100시간이 채워지는 것을 보면서 너무 놀랍고 또 IP미팅으로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을 보면서 모든 어려움을 부딪혀 나가게 하시는 하나님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필리핀 교회는 제1회 굿뉴스신학교 졸업식과 제3지역 교도소 간부 온라인 마인드교육이 끝이 아니라 제2회, 제3회로 이어져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는 신년사 말씀처럼 필리핀 전국 교도소에 진정한 복음이 편만해질 것을 생각할 때 큰 소망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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