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온라인 코리안캠프의 새로운 시작
[몽골] 온라인 코리안캠프의 새로운 시작
  • 이홍림
  • 승인 2021.03.07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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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지혜와 마음으로 시작된 변화

 2020년 8월 월드캠프 이후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몽골 학생들에게 배움의 행복과 교류의 기쁨을 주었던 토요 아카데미가 이번 주 28회를 맞이하며 새롭게 변화를 시도했다.

코리안 캠프 포스터
코리안 캠프 포스터

 6개월간 토요일마다 온라인 아카데미를 진행해오면서 꾸준히 참석하는 인원은 있지만, 홍보가 잘 되지 않아 매주 참석자 100명을 넘지 못해 고민하던 중, 지난 1월 온라인 기획과 홍보에 새로운 지식을 얻어 페르소나, 로직트리 기법을 접목해 행사를 기획하고 페이스북 광고캠페인을 지정해 홍보했다.

코리안 캠프를 시작해볼까요~?
코리안 캠프를 시작해볼까요~?

 이번 캠프는 강남교회 청년회와 함께 사회와 프로그램을 짜고, 지난 글로벌캠프의 동문회를 계기로 몽골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동문들이 K-pop과 관련된 물품들을 상품으로 후원해주어서 훨씬 풍성한 행사가 됐다. 새로운 광고 방법으로 홍보하자 짧은 기간인데도 4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접수했고, ‘2021 토요 아카데미’ 그룹을 만들어 가입하도록 안내했는데 현재 약 1,900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BTS의 앙팡맨~
BTS의 앙팡맨

 3월 6일 오전 10시 반별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코리안캠프가 시작됐고, 이어진 한강랜선여행, BTS의 Anpanman 댄스 배우기를 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이 활짝 열렸다. 총 200여 명의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석하면서 교사들과 진행팀 모두가 감사해하고 기뻐했다.

약한 마음에서 강한 마음으로 바뀌는 방법 두 가지!
약한 마음에서 강한 마음으로 바뀌는 방법 두 가지!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마인드 강연은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첫 번째 요소인 '강한 마음’에 대해 들었다. 강연 후 이어진 분반공부 시간에 교사들은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어떤 말을 쓰고, 마음이 강한 사람들은 어떤 말을 쓰는지 발표했다. 그리고 어떻게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강연을 토대로 교류하며 모든 학생들이 쉽게 강한 마음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2021 토요 아카데미 그룹에 올라온 소감문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2021 토요 아카데미 그룹에 올라온 소감문

 참석자 나랑자야는 “3시간이 5분처럼 빨리 지나갔습니다. 새로운 한국말과 케이팝 댄스를 배울 수 있었고, 반 친구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됐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에르덴토야는 “방금 코리아캠프에 참석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줌에 들어와 있던 사람들 중에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강연을 듣고 용기를 얻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마인드강연을 해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합니다. 하루였지만 정말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리에게 무료로 아낌없이 좋은 것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나라는 “저는 모든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온라인 여행에서는 드라마로만 보던 한강을 볼 수 있어서 있었고, 한국어 수업도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강한 마음이라는 강연을 들었는데 나에게 약한 마음과 강한 마음이 50:50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토론을 하면서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정확하게 배웠기 때문에 오늘부터 삶에서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행사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뮤직캠프에도 꼭 참석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교사 베르체첵은 “오늘 정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서 마음이 흥분됐습니다. 대부분이 새로운 학생들이었는데, 너무 수업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발표하려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순서를 정해서 발표를 해야했습니다. 오늘 코리아 캠프가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이 더 많은 학생들을 주시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라고 표현했다.

 분반공부 이후 한국 드라마 장면들로 배우는 한국어 수업이 이어졌고, 마지막 소감발표와 시상식에서는 모두가 기뻐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다음 주 있을 음악캠프 포스터와 이번 코리아 캠프에 함께한 자원봉사자들
다음 주 있을 음악캠프 포스터와 이번 캠프에 함께한 자원봉사자들

 이번 코리안 캠프를 진행하면서 교회에서 가르쳐 준 지혜와 마음을 받아 복음의 일 앞에 발을 내딛어보니 하나님께서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캠프를 마치고, 다음 주에 있을 음악캠프를 광고한 지 하루만에 500명이 접수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 32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이들을 몽골의 귀한 일꾼이 되게 하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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