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청소년부 전국 간부급 공무원 온라인 마인드교육
[세네갈] 청소년부 전국 간부급 공무원 온라인 마인드교육
  • 배지혜
  • 승인 2021.03.07 23: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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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간 전국 간부급 공무원(장학관, 국장 등) 80명 대상 온라인 마인드강연
∙ 시범교육 후 정기교육 실시 예정
∙ 인구의 95%가 모슬렘인 국가에서 마인드교육에 대한 관심 증폭

3월 1일(월)부터 3일(수)까지 세네갈 청소년부와 세네갈지부가 ‘세네갈 청소년부 전국 간부 공무원 및 지도자를 위한 마인드교육’을 온라인 화상회의(줌)로 공동 개최
 세네갈 지부는 2019년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했던 청소년부 차관 및 국장 등과 지속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 양측이 MOU를 맺으려고 준비하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모든 일정이 미루어졌다. 청소년부 국장은 80명의 간부 공무원들(청소년부 산하 전국 14개 주요도시 장학관 14명, 국장 45명, YMCA, Scout 등의 청소년 단체장 및 위원장 20명 등)을 위한 온라인 마인드강연을 요청했고, 3일간의 시범교육 후 매달 정기적인 온라인 마인드교육 또한 제안했다. 세네갈 청소년부는 세네갈의 시민정신교육 개발 전담부서이기도 하다.

▲서아프리카의 끝에 위치한 세네갈

 세네갈은 인구의 95%가 모슬렘이고 동네마다 모슬렘 사원이 자리잡고 있어 교회나 다른 종교 시설은 찾기 어렵고 이슬람 성향이 언어와 문화 등 다방면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나라이다. 세네갈 정부는 2035년까지 개도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부상하는 세네갈 계획(Plan Senegal Emergent)"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도 다카르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건설붐이 일어나는 것이 가시적으로 보일 만큼 최근 10년 동안 급속도로 발전하는 추세다.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의 전경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의 전경

  시범교육은 댄스공연과 마인드교육 홍보영상, 세네갈 지부장 인사말, 청소년부 차관 개회사,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준비돼 3월 1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마음을 열고 매우 흥미로워했다. 
 

참석자들은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알게 되고 생소했던 마인드의 세계를 확립

  베냉 지부의 김성환 강사는 ‘마인드의 변화로 인한 발전’, ‘마인드의 급수’, ‘실패를 통한 성공’ 등으로 3일간 매일 주제를 달리해 참석자들에게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여러 자료들과 설명으로 생소했던 마인드의 세계를 확립시켜 주었다. 강연 말미에는 "마인드의 변화가 내 가족과 우리 사회, 결국 국가를 발전시키고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사실 이번 강연들은 청소년들만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좋은 것을 주는 것도 좋지만 마음에 뿌리(강한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계기를 가질 수 있어 참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마인드교육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라며 3일간의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성환 강사의 마인드강연 중
▲김성환 강사의 마인드강연 중

매 강연 이후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 참석자들의 질문 쏟아져

  매 강연 이후 질의응답에서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대부분 마인드교육을 처음 접한 참석자들은 “청소년에게도 인도자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세네갈에도 그런 단체가 있는가, 있다면 그 단체가 하는 활동이 있는가?” 등 세네갈 지부에 대한 질문들이 계속됐고,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세네갈 지부는 강연 마지막 날 따로 활동보고를 준비하게 됐다. 참석자들은 강의 내용에 매우 집중해 개인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자료나 상세한 부분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질문했다.

참석자 중 지갠쇼 지역 장학관 압둘라이 세디(Inspecteur Abdoulaye Seydi)는 “세네갈은 개발도상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네갈도 한국처럼 발전하려면 어떻게 그러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까? 스스로 발전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합니까?”라고 질문했다. 김성환 강사는 “예전에 한국은 세네갈보다 더 가난했습니다. 돈을 벌고 부자가 되면 반드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경제력보다 더 앞서야 하는 것은 국민의 의식이 바뀌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나라, 삶에 대한 긍정적이 마인드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은 개인의 주관보다는 정부에서 이 부분에 중요성을 알고 일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청소년부가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 ▲질의 응답 시간
▲질의 응답 시간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간상 강사가 답변을 채 다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참석자들의 질문들이 쏟아졌다. 감사를 표현하는 소감들도 많았다.

모르 쿠쟈 게예(Mor khoudia GUEYE) 청소년부 차관의 폐회사를 끝으로 3일간의 마인드교육이 끝났고 참석자들은 아쉬움에 바로 나가지 않고 온라인 채팅 창에 짧은 소감들을 남겼다.

 “세네갈은 발전과 더불어 올바른 시민정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마인드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인드교육이 올바른 시민의식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네갈에서 마인드 교육이 시작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청소년부 장관은 이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인드교육의 과정을 위해 세네갈의 문은 열려 있고 향후 파트너십을 통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을 교육하고 이번 교육을 계기로 청소년센터를 건립하고 교사교육과 정기적인 간부교육 등으로 마인드교육을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강사님 그리고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젊은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청소년 교육에 계속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모르 쿠쟈 게예(Mor khoudia) GUEYE 청소년부차관 폐회사 중

▲참석자들이 줌 채팅 창에 올린 소감
▲참석자들이 줌 채팅 창에 올린 소감
▲기념 단체 촬영
▲기념 단체 촬영

 삼바가이(Samba Gaye) 청소년부 중앙 시민교육 국장(마인드교육 담당자)은 “이 단체의 청소년 교육을 통해 변화되는 많은 세네갈 사람들을 보기 위해 이런 교육에 먼저 여러 간부들이 함께 참석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마인드의 변화는 먼저 청년들의 경영진과 지도자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김성환 강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세네갈 지부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들은 항상 우리와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또한 매우 잘 준비해 주었습니다. 항상 세네갈 지부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정기적으로 김성환 강사님 및 다른 전문 강사님들이 마인드 교육을 우리에게 보급해주시길 바랍니다. 김성환 강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맨 오른쪽, 청소년부 중앙 시민교육 국장, 삼바가이(Samba Gaye)
▲삼바가이(Samba Gaye) 청소년부 중앙 시민교육 국장(오른쪽)

 아쑤마나 꾸마 디알로(Assoumana Kouma Diallo) 청소년부 마땀지역 장학관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청소년부 장학관 아쑤마나 꾸마 디알로(Assoumana Kouma Diallo)입니다. 우리는 3일 동안 우리의 마인드를 바꾸고 사고방식을 바꾸는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사고방식을 바꾸는 과정이 우리에게 시작되고 있습니다"라며 "우리 모두는 청년들이 실업 문제로 인해 세네갈에서 재정적 수단을 찾아 유럽으로의 불법 이주를 위해 작은 배를 빌리는 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청소년 교육의 모든 동료와 모든 협력자들이 3일간의 마인드교육에 대한 훈련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의 목표, 즉 우리가 받은 이 3일간의 훈련을 청년들에게 교육시키는 것은 우리 활동을 통한 임원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다양한 청소년들에게 그들이 활동하는 곳에서 이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쑤마나 꾸마 디알로(Assoumana Kouma Diallo) 청소년부 마땀(Matam)지역 장학관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창세기 28:14)

세네갈 지부는 "올해 신년사 말씀대로 아프리카 서쪽 끝에 위치한 세네갈에도 복음의 문이 활짝 열렸다"며 "알파와 오메가이신 예수님이 일을 시작하셨고, 주님이 오시는 끝날까지 우리를 통해 힘있게 일하셔서 모슬렘 국가인 세네갈이 예수님의 피로 거듭난 민족들로 가득할 것을 생각할 때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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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희 2021-03-09 21:19:12
좋은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