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복음으로 산을 넘는 자의 아름다운 발걸음' - 제1회 부인복음말하기대회
[부천] '복음으로 산을 넘는 자의 아름다운 발걸음' - 제1회 부인복음말하기대회
  • 유유순 기자
  • 승인 2021.03.13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전도법을 제시해 성도들 마음에 복음을 향한 열정과 관심을 일깨워 준 ‘복음말하기대회’가 전국 교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기쁜소식부천교회도 성도들이 직접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선교회의 흐름과 방향을 따라 3월 12일(금) 부인회를 중심으로 ‘복음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30여 명이 접수해 예선을 통과한 18명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온라인에 접속한 많은 성도들이 경청과 박수로 격려를 보냈다.

기쁜소식부천교회 제1회 부인 복음말하기대회

대회 진행팀은 “만나지 못해서 못 전하는 것이 아니라 SNS나 비대면 매체를 이용하면 더 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짧은 영상을 제작, 발송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이 덜하고 반복해서 말씀을 듣게 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며 부인 자매들을 독려했고, 참가자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구원받게 한 말씀도 다시 대하고 복음이 깊고 넓게 마음에 새겨지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지인에게 이 영상을 보내기만 해도 구원받을 수 있겠다는 소망과 믿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음으로 산을 넘는 자의 아름다운 발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복음말하기대회는 한지혜 자매가 사회를 맡았고, 김시영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신앙인으로 특별히 어려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이 즈음에, 성경 속의 진리를 깊이 새김으로써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가진 분들이 많이 나와서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며 대회를 개최하는 취지를 밝혔다.

심사위원단

심사위원은 유의호 시대일보 편집국장, 장중원 김포대학 공학교수, 전명철 한국가수협동조합연합회 회장, 함성오 베큠월드 대표이사가 맡아주었다. 심사위원은 대부분 참가자들의 강연을 통해 모두 마음을 열고 강연 속 복음을 경청했다.

기쁜소식부천교회 담임 김영교 목사

진지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의 강연이 끝나고 기쁜소식부천교회 담임 김영교 목사는 누가복음 15장의 탕자가 빛되신 아버지에게로 돌아간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어두움의 세계에서 빛의 세계로 옮겨놓았음을 이야기했다. 김 목사는 “칼은 강도의 손에 잡히면 사람을 죽이는 데 쓰이지만 의사의 손에 잡히면 사람을 살리는 데 쓰입니다. 사단의 손에 잡히면 사람을 죽이는 삶임을 발견하고 예수님의 손에 자신을 맡기고 다른 이들을 빛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람의 인생이 정말 행복한 것”이라며 “하나님은 어둠 속에 있으면서도 자신이 어둠임을 발견하지 못하는 인생에게 율법을 주어서 죄인임을 알게 하고 예수님 앞으로 마음을 이끌어 말씀의 빛이 비쳐 의의 세계가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이 큰 선물과 은혜를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내 귀에 들리는 대로 너희에게 행하리니’를 발표한 이은숙 자매에게 돌아갔다. 박미지 자매는 ‘마음의 위치에 따라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의 세계’로 금상을, 신기영 자매는 ‘하나님과 연결되려면’으로 은상을, 김정란 자매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로 동상을 수상했다.

 유의호 심사위원장은 “한분 한분이 사역자이자 전도자로서 손색이 없었으며 구원에 대한 확신과 충만함이 넘쳐 흘렀습니다"라며 "전달하는 힘이 대단했습니다. 이 복음의 말씀을 마음에 갖고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땅끝까지 전파하기를 바랍니다. 대상을 탄 분의 강연은 내 마음에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듯 흘러 들어왔습니다. 복음은 이렇게 마음으로 느끼고 흘러 들어오는구나, ‘아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며 심사평을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은숙 자매는 “몇 년 전, (전임 담임목사) 김기성 목사님께서 전도를 가실 때 같이 간 적이 있는데 목사님께서 민수기 14장 28절의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그 한 구절의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시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은혜가 되었습니다. 크게 울림이 되었던 그날의 말씀이 이번 복음말하기대회에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너무 감사했고 또 이 작은 외침이 누군가에게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박미지 자매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것은, ‘저는 세계최고 복음전도자 박미지입니다’라고 저를 소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형제자매님들이 복음을 전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간증을 들으면서, 합창단 의상을 만드는 일로 복음의 일을 하고 있지만 저에게도 그런 열매가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 시간이 저에게 온전히 복음을 생각하고 전하는 시간이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더 많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쓰임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은상 수상자 신기영 자매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참가를 안 하려고 했지만 주변의 권유와 교회가 하는 일에 함께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뒤늦게 원고를 쓰고 PPT를 만들었습니다"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박 목사님의 ‘전기는 전선을 통해 연결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을 중점으로 하나님과 우리의 연결에 대해 말하게 되었습니다. 수십 번을 수정하고 녹화하면서 복음이 새롭게 생각되었고 내가 받은 구원이 정말 귀하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상 수상자 김정란 자매는 “저는 대회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한 사람입니다. 정말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었지만 주변의 권유와 또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참가를 결정했습니다"라며 "준비하면서 정말 계속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아나갔습니다. 기도하면서 행복했고 하나님이 도와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박 목사님 저서를 참고해 원고를 작성하고 영상제작도 주변의 은혜를 입게 되었는데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기도를 하니까 하나님이 도우시는 정말 감사한 경험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기쁜소식부천교회는 부인복음말하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장년회, 청년회 등 다른 부서에서도 복음말하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경을 바탕으로 한 지혜와 용기를 가진 영적 일꾼들이 많이 일어나서 코로나로 인하여 어두운 이 시대를 이끌고 복음의 진보를 가져오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