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10회 유럽 CLF 정기모임, "온 유럽이 복음으로 하나되어"
[유럽] 제10회 유럽 CLF 정기모임, "온 유럽이 복음으로 하나되어"
  • 송혜진
  • 승인 2021.03.2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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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 차례 유럽 목회자들과 모이는 기독교지도자연합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월 정기모임(Monthly Get together). 3월 15일,  유럽CLF는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를 한 주 앞두고 모인 3월의 모임은 하나님이 더하신 새로운 목회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고, 정기모임은 유럽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해왔던 유럽 목회자들과 함께 CLF 컨퍼런스 준비과정을 소개하며,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문을 여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3월 CLF 정기모임 포스터

모임에서 목회자들은 찬송과 기도로 마음을 모으며 모임을 시작했고, 최근 목회자 면담 및 주변 목회자들의 소개로 정기모임에 처음 참석한 목회자들을 소개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정기모임에 참석한 목회자들
정기 모임에 처음 참석한 목회자들

 덴마크에서 선교하는 킨 몽 목사는 “저는 CLF 모임을 통해 많은 은혜를 입고 있습니다"며 "가끔 목사님들과 개인 면담도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최근 오영신 목사님과 면담하며 ‘덴마크에 있는 미얀마 목사들을 초청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얀마 목사들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제가 기쁜소식선교회를 통해 받은 은혜와 복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2월 27일 모임에는 오영도 목사님이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저와 동료 목사들에게 매우 은혜로운 말씀이었습니다. 저희가 서로 다른 곳에 있지만, 복음으로 하나될 수 있었습니다. 유럽이 하나되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덴마크, 킨 몽 목사

이어 독일 안드레아스 발 목사는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목사님들이 이곳에 모이는 것을 참 좋아하는 걸 보니, 제가 이 모임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CLF에서 많은 곳을 배워가고 싶고, 어떤 일을 하는지 더욱 보고 싶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통해 다른 길을 열어주셨고, 다음 해에도 이렇게 다 같이 복음을 위해 서 있을 줄 믿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독일, 안드레아스 발 목사

그리고 카나리아 제도의 세르지오 목사는 “하나님께서 CLF를 통해 어떤 일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유럽에서 이처럼 함께 일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카나리아 제도, 세르지오 목사

유럽CLF는 상반기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 준비 소식을 전했다. 유럽에서는 함께 복음을 전하자는 취지 아래 크게 ‘목회자 면담’, ‘유튜브 기도 채널 We pray for you 운영’, ‘온라인 합창단’을 추진하며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목회자 면담을 하면서 CLF의 취지에 함께하는 이들이 새로운 목회자를 초청하면서 더 많은 이들이 CLF와 함께하고 있고, 기독교 청년 지도자들과도 연결되며 더 많은 청년에게 참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목회자들이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기도로 함께하는 등 함께하는 CLF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설명했다.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 준비 소식
 목회자 개인면담 중(좌)와 유튜브 기도 채널'We pray for you'(우)

유럽 기독교 청년들이 준비한 찬양이 마치고, 유럽 CLF 회장 오영신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오영신 목사는 "작년 한 해, 코로나로 인해 많은 활동을 할 수는 없었지만, 많은 목회자를 만나고 간증과 교제를 나누면서,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을 주셨다"면서 메시지를 시작했다. 오 목사는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해외에 가서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이들의 삶이 바뀌고, 예수님을 믿게 됐다”며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삶에 변화를 입고 유럽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의 사례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유럽의 청년들도 해외봉사를 통해 복된 인생을 살기를 바랐다.

유럽 기독교 청년들의 찬송
유럽 CLF 회장 오영신 목사의 메시지

메시지 중반쯤, 핀란드에서 한국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안미아 자매를 초청해 해외봉사 활동 소감을 들었다. 안미아는 “저는 2011년도에 한국에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한 교회에서 머물면서 학생들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대학생들에게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예수님을 믿는 게 무엇인지, 믿음이 어떤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가면서 교회가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알게 되었고, 구원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어를 몰랐다가 봉사활동을 하며 배우게 되었습니다. 핀란드에 돌아와서도 교회에 있으면서 한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통역도 하고 있습니다. 해외봉사활동이 제게 큰 축복이 됐습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핀란드 안미아 자매의 해외봉사활동 소감 발표

오영신 목사는 이어 신명기 1장 21절을 읽으며, “우리가 사는 유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땅입니다. 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유럽에서 복음을 전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려울수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무엇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이 도우십니다”라고 하나님의 약속을 전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있은 뒤, 목회자들이 기도회를 하며 정기모임을 마무리했다.

해외 봉사활동 소개
목회자들과 함께한 기도회

CLF로 인해 목회자들이 국가, 언어, 교파가 달라도 예수 그리스도로 서로 하나되어, 성경을 바탕으로 참된 복음을 힘있게 전하고 있다. CLF 목회자 모임과 컨퍼런스가 거듭될수록 CLF와 함께하는 목회자들과 늘어나고, 방안들이 더욱 구체화, 확대되고 있다. 다음 주에 유럽에서 있을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에 작년과는 또 다른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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