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F_포르투갈어권] 온라인 CLF로 인디오 촌에까지 전파된 복음
[CLF_포르투갈어권] 온라인 CLF로 인디오 촌에까지 전파된 복음
  • 이민주
  • 승인 2021.03.21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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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리 보우소나루 영부인 축사
법궤를 덮은 시은좌
CLF 마지막 날 목회자들과 소통의 시간
인디오 촌 청년들 CLF 시청

▶브라질 기독교의 시작과 현주소

1557년 최초의 칼빈주의 선교사들이 브라질에 도착해 프랑스 개혁 교회를 세운 이래 464년이 지났다. 가톨릭 신자가 대부분을 이루던 브라질은 2억 인구 중 31%인 6천200만이 기독교인이고 현재 50개 이상의 전국 규모의 교단이 활동하고 있어 해마다 기독교 신자가 제일 많이 늘어나는 나라 중 하나다.

브라질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의 어려움과 더 심각해진 Covid-19 상황으로 락다운(Lockdown)을 하고 있다. 브라질의 지형적 특성상 전국을 찾아가 어려움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은 거리상의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 CLF를 통해 인터넷 실시간 방송으로 복음의 말씀이 전해져 많은 지역의 목회자와 리더들이 참된 복음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CLF는 형편으로 인해 마음이 갈급한 많은 기독교인과 목회자들에게 넉넉히 이기는 삶을 살 수 있는 단비같은 시간이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

CLF 행사 소식이 전해진 24개 언론사들
CLF 행사 소식을 전해준 24개 언론사들

포르투갈어권CLF는 Conquistar(넉넉히 이기느니라)는 주제의 컨퍼런스를 24개 인터넷 언론을 통해 알리고, 지난해부터 많은 온라인 행사를 통해 말씀을 듣고 있던 목회자들에게 일대일 홍보를 진행했다. 포르투갈어(이하:포어)로 더빙하는 관계로 16일부터 시작된 포어권 온라인 CLF는 브라질 유명 복음성가 가수들의 공연으로 그 막을 올렸다. 그리고 2017년 CLF 창립 이래 여러 CLF 행사에 참석해 말씀을 들었던 세계 여러 교단 대표들의 축사와 간증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Messias Bolsonaro)대통령(38대)의 영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Michelle Bolsonaro) 여사가 축사를 보내왔다. 축사에서 미셸리 여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전해질 말씀을 통해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길 바랍니다. 오랜 펜데믹으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고통받는 오늘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되어 기도할 때입니다. 십자가의 메시지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전진하자'고 하시는 예수님의 뜻이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기 위한 힘을 하나님이 더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가 되고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 축사 동영상-한영자막)

브라질 바우루 사복음교회 쎄우쑤 나씨멘또 목사
브라질 바우루 사복음교회 쎄우쑤 나씨멘또 목사

또 2년 전 한국에서 열린 CLF컨퍼런스에 다녀간 바우루 사복음교회의 쎄우쑤 나시멘또(Celso Nascimento) 목사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그날의 감동과 분명한 구원"에 대해 간증했다. 그는 "지금 자신도 이 말씀(복음)을 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여정과 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며 감격스러웠던 마음"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박옥수 목사 '삶의 미션' 포어판 다큐멘터리 방영
박옥수 목사 '삶의 미션' 포어판 다큐멘터리 방영

오후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전 헤지 브라지우 TV 방송국의 편성국장인 조엉 루이스가 제작한 박옥수 목사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삶의 미션>이 매시간 방영됐다. 참석자인 웰링톤 소드레(Wellington Sodré) 씨는 “목사님의 가족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가족입니다. 저는 복음을 위해 드리신 소중한 하나님의 종의 단순한 삶에 대해 정말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 아카데미 강사진
오후 아카데미 강사진

회개와 믿음, 교회의 성장, 갈라디아서, 히브리서, 성공적인 사역, 청년 사역, 교도소 사역 등 다양한 주제의 말씀 아카데미가 방송돼 참석자들로부터 은혜로웠다는 소감이 많았다.


▶주 강사 박옥수 목사 설교

CLF 설립자이자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율법과 법궤를 덮은 속죄소에 대한 말씀을 통해 "행위에 매여 고통받고 있는 많은 기독교인과 목회자들에게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예수님의 보혈로 모든 것을 이루신 하나님의 참 사랑"을 증거했다.

법궤를 보여주며 말씀 전하는 강사
법궤를 보여주며 말씀 전하는 강사

박 목사는 “‘기쁜 날, 기쁜 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다 씻었는데 무슨 죄인이에요? 십자가의 피가 우리가 가진 모든 죄를 담당하셨기 때문에 ‘속죄소를 열지 마라. 그래서 거기에 피를 뿌려놨어요. 죄를 지었지만, 피가 죄를 사했으니까 그 죄를 심판할 필요가 없다. 죄를 씻었으니까 율법을 열지 마라’고 하신 거예요"라며 "율법 쳐다보다가 5만7천 명이 죽었어요. 사람들이 성경을 모르니까 인간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요. 만일에 예수님의 피가 우리 죄를 안 사했다면 예수님이 실패한 거죠. 하지만 아닙니다. 우리 죄를 다 사하셨습니다. 우리가 죄인이라고 믿어야 하는 게 아니라, 죄를 지었지만 예수님이 우리 죄의 벌을 다 받으셨으니까 영원히 씻었습니다. 깨끗해졌습니다. 우리는 온전해졌습니다. 그걸 믿는 게 예수를 믿는 겁니다”라고 전했다.


▶20일 CLF 참석 목회자 모임 

이렇게 행사가 마치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차, 온라인 CLF가 마친 20일 오후에는 200여 명의 CLF 참석자들이 모여 이번 CLF기간 동안 들었던 말씀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상파울루 교회 담임목사인 김범섭 목사는 “아기도 엄마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고 교감을 통해 행복을 느낍니다. 레드우드가 3-4m의 뿌리로 강풍을 이겨내는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도 처음에는 하나님과 연결되었지만 사단의 음성을 듣고 사단의 소리를 따르면서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회개는 마음을 하나님에게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서 24절로 마음이 연결될 때 우리는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20일 '소통'을 목적으로 CLF 목회자들과 가진 줌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는 김범섭 목사
20일 '소통'을 주제로 CLF 목회자들과 가진 줌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는 김범섭 목사(오른쪽)

▶아프리카의 포어권 나라에도

총 5일 동안 진행된 포어권 온라인 CLF컨퍼런스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송출되면서 바다 건너 아프리카의 포르투갈어를 쓰는 나라들에 동시 방송됐다. 모잠비크는 2월 초부터 4월까지 락다운(Lockdown) 상태라 오프라인 모임과 대면 전도가 힘들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사람들이 함께 말씀을 들었다.

폭우 속에서 CLF 말씀을 듣는 앙골라 일반교회 성도들

앙골라의 오정원 선교사는 “CLF 첫째 시간 영상을 감리교 한 곳에서 상영했습니다. 하필 그날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고 열 명 남짓 되는 사람만 겨우 모여서 시청하게 됐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여러분 아직 죄인입니까?’하고 질문하셨고, 그때 거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 같이 ‘아니요. 죄인이 아닙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순간 이 사람들이 대답한 것이 맞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이어서 ‘여러분 의인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니 또 동시에 ‘예 의인입니다!’ 하고 참석자들이 대답할 때 저는 정말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교회의 담임 목사는 몇 번 CLF의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구원을 확신하고 굿뉴스신학교에 등록해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고 자기 교회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양철로 지어진 볼품없는 교회지만 낮은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이 임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브라질의 오지 인디오 촌에 전파된 CLF 말씀

또한 브라질 인디오 촌에서 부족한 인터넷 사정에도 불구하고 CLF를 참석하고 있다는 사진과 간증을 보내와 CLF관계자들은 하나님이 정말 온라인으로 포어권 다른 나라들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오지까지도 이 복음을 전파하시는 것에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기쁜소식선교회 브라질 상파울루교회의 선교학교에서 훈련받고 파송된 에빌라지오 세레야마(Evilazio Tsereama) 전도사는 인디오 출신으로 현재 고향인 마또 그로수 주에서 사역하고 있다. 주위의 인디오 청년들과 이번 컨퍼런스를 시청한 후 “CLF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들으면서 말씀을 통해 제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저는 제 삶에 이렇게 큰 은혜와 하나님의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들을 수 있게 되어 매우 행복하고 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로 제가 하나님 앞에 무엇입니까?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를 통해, 당신의 종을 통해 저는 이번 주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모든 소중한 행사에 다시 한 번 더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기를 정말 많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간증했다.

에빌라지오 전도사(왼쪽 위)
에빌라지오 전도사(왼쪽 위), CLF 시청 사진(오른쪽 맨 위)
브라질 형제자매들이 지은 인디오 촌 예배당(오른쪽 가운데), CLF를 시청한 인디오 청년들과 함께 (맨 아래)


▶간증 모음

니바우다 호드리기스 목사 / 브라질 라고이냐 침례교회

(니바우다 호드리기스 목사 Nivalda Rodregues / 라고이냐 침례교회 / 브라질)
십계명과 새 언약에 대한 오늘 말씀은 제가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을 때를 돌이켜보게 하고 두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을 보게 했습니다. 우리가 구약과 십계명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듯이 새 언약의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오늘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것이 너무 강하게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우리에게 이 새 언약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와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고 기억하지 못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레베카 파울리노 청년회장 / 브라질 새로운 오순절 교회
레베카 파울리노 청년회장 / 브라질 새로운 오순절 교회

(레베카 파울리노 청년회장 Rebeca Paulino / 새로운 오순절 교회 / 브라질)
CLF에 참여하는 것은 정말 큰 경험이었습니다. 단 2일 만에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5년 동안 저는 이 행사처럼 예수님과 친밀한 경험을 한 적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무엇을 제게 원하시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제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죄에서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제가 용서받았다는 것을 모른 채 정말 오랫동안 몇 번이나 기도하고 죄를 자백했는지 모릅니다.
이번 행사의 말씀에서 극복에 대해서 말하면 더 이상 저에게는 정죄함이 없기에 자유롭고 제 두려움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에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인이고 예수님이 함께 계시기에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저는 주님의 말씀에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라고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그분이 우리를 위해 치른 희생, 그리고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을 바라봐야 합니다. CLF에서 제가 알지 못했고 항상 잘못 이해했던 것을 가르쳐 준 것처럼 이 말씀은 다른 기독교인들에게 참된 지식을 전할 수 있고 우리를 위한 그분의 진정한 희생을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모이제스 베르난도 전도사 / 모잠비크 아프리카 성령의 불 교회
​모이제스 베르난도 전도사 / 모잠비크 아프리카 성령의 불 교회

(모이제스 베르난도 전도사 Moisés Bernardo / 아프리카 성령의 불 교회 / 모잠비크)
저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의롭게 되었고 우리의 모든 죄는 예수님의 피로 씻겨졌습니다. 그는 제 삶을 변화시키고 또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변화시키셨다는 것을 확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깨끗하고 의롭다는 것을 믿어야 하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진실입니까? 다시 한번 제 삶을 변화시키는 이 행사에 참석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엘씰라 말라이 청년회장  / 아프리카 12사도 교회
엘씰라 말라이 청년회장 / 아프리카 12사도 교회

(엘씰라 말라이 청년회장 Ercilia Malai / 아프리카 12사도교회 / 모잠비크)
저는 누가복음 10장 30절~37절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것은 죄인이 다른 죄인의 죄를 깨끗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인데,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이 오실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죄가 없고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에 우리를 구하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로마서 3장 23절, 24절에 구원은 100% 은혜이기에 대가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은혜입니다. 한 푼이라도 내야 한다면 더 이상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가 아닙니다. 제가 알게 된 것은 이미 의롭다는 것이고 제 원죄뿐 아니라 다른 모든 죄를 예수님께서 모두 지불하셨습니다. 아멘!

호끼 붐바 목사 / 앙골라 시온 감리 교회
호끼 붐바 목사 / 앙골라 시온 감리 교회

(호끼 붐바 목사 Roque bumba da costa / 시온 감리교회 / 앙골라)
저는 CLF 온라인 행사에 3번째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CLF에 어떤 목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말씀(5번째 말씀)에서도 강사목사님이 로마서 3장 23절 24절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CLF를 통해 배운 가장 큰 것은 23절이 아니라 24절 말씀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항상 23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24절에 있습니다. 더 이상 죄 지은 죄인이 아니라 깨끗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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