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한 봉사' 행복소망드림 실버봉사활동
[울산]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한 봉사' 행복소망드림 실버봉사활동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1.03.31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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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회 청년봉사단
고등학생·대학생 자원봉사자 50여 명 모집해
실버 대상 비대면 봉사활동 진행

기쁜소식울산교회 청년 봉사단은 지난 3월 27일(토) 오후 2시 행복소망드림 실버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청년 봉사단이 최초로 시도한 서포터즈 형식의 봉사활동으로 총 7주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울산교회 청년 봉사단은 3월 27일 행복소망드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청년들은 1365, 대외활동 공모전사이트를 통해 50여 명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원봉사자 학생들을 모집해 지난 2월 27일 발대식을 가진 후 매주 토요일마다 주기적으로 아이스브레이킹, 봉사마인드 함양교육, 기획회의 등을 통해 봉사자들과 꾸준한 사귐을 가져왔다. 3월 20일에는 마스크 만들기 봉사, 27일에는 울산지역 실버 50명에게 1:1 비대면 봉사활동 <행복드림>을 실시했다.

짝꿍 레크리에이션 <이심전심>을 진행하고 있다.
1365, 대외활동 공모전사이트를 통해 모집된 50명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2월 27일 발대식을 가진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주기적으로 아이스 브레이킹, 봉사마인드 함양교육, 기획회의를 진행했다. 3월 20일에는 마스크 만들기 봉사, 27일에는 울산지역 실버 50명에게 1:1 비대면 봉사활동 <행복드림>을 진행했다

3월 27일 <행복드림> 봉사에서는 방탄실버단의 댄스공연, 실버 웃음치료, 마인드 강연, 1:1 봉사활동과 짝꿍 레크리에이션 <이심전심>이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석해 실버들과 마음을 나누고 즐겁게 매 프로그램에 임했다. 1:1 봉사활동 <행복드림>은 학생들이 심리테스트, 트로트, 구연동화 읽어주기 등 직접 학생들이 기획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짝꿍 레크리에이션 <이심전심>에서는 1:1 봉사활동 때 짝을 이루었던 학생과 실버가 짝을 이뤄 노래를 부르고 퀴즈를 맞추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순간순간마다 실버들과 학생들의 입가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울산교회 오세재 목사

오세재 목사는 봉사와 사고력을 주제로 마인드강연을 했다. 오 목사는 "봉사활동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여러분들이 아무 조건 없이 내가 해보지 않은 일들에 도전해서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새로운 경험과 가치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꿈을 얻을 수 있습니다."며 "여러분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소망을 얻고 살아가는 걸 보면 여러분도 기쁘고 행복하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행복소망드림 봉사활동에 참가한 실버들과 자원봉사자들

행사에 참석한 박의범 학생은 "봉사는 서로 간에 행복을 주는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고 말했다. 김나해 학생은 "어르신과 함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며 "비대면으로도 이렇게 재밌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신기했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문정 학생은 "1:1만남이 끝나고 간단한 게임이 진행됐는데 실버 분들도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셔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봉사라는 단어에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어르신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어르신들이 아니라 청년처럼 자신의 삶을 더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하루하루를 적극적으로 사시는 분들이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고 말했다.

박정자(84) 실버는 “손자뻘 되는 학생들과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너무 기뻤고 즐거웠다”며 “코로나 때문에 경로당에 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여기서 다 풀었다”고 즐거워했다.

줌을 통해 환담을 나누고 있는 봉사자들과 실버들

청년봉사단장 권지영 씨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종의 마음으로 일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그 마음은 희석되고 내가 잘하려고만 했습니다."며 "하지만 목사님은 내일 이맘때에 울산에 있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봉사단을 통해 구원받고 지금보다 많은 1000명의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행복소망드림 봉사활동에서 학생들과 실버 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저 역시 기뻤는데요. 종의 마음을 흘려받지 않고 일하려 했던 악한 내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하나님이 돕는 손길을 느낄 수 있어서 이번 봉사활동이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목사님의 마음을 흘려받아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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