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 강태욱(기쁜소식에스와티니교회 목사)
  • 승인 2021.04.2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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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키즈마인드
말씀 생각하기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말에 순종하면 왕궁의 법도에 따라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모르드개의 말을 그대로 따랐을 때 하나님이 준비하신 놀라운 은혜를 입을 수 있었어요. 나아만은 엘리사 선지자의 이야기가 자신의 생각과 너무 달라 화를 내며 돌아가려 했어요. 하지만 돌이켜서 요단강에 몸을 씻고 문둥병이 깨끗하게 낫는 기적을 맛보았어요.

규례를 어기고 나아가리니 에스더 4:5~17

유다인 모르드개가 바사 제국에 포로로 잡혀왔어요. 그는 비록 포로였지만 그곳에서도 하나님만 섬겼어요. 바사 제국에는 왕에게 큰 권세를 받은 하만이 라는 신하가 있었어요. 모두들 하만에게 꿇어 절하며 쩔쩔 맸지만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어요. 하만은 그런 모르드개가 못마땅했어요. 그래서 모르드개가 속한 유다민족을 모두 죽이기로 결심했고, 모르드개는 그 일로 몹시 슬퍼하며 굵은 베를 입고 성문 앞에 앉아 금식을 했어요.
모르드개의 사촌 동생이자 바사 제국의 왕비인 에스더도 유다인이었어요. 그런데 왕궁에 있어서 이런 사실을 몰랐지요. 에스더는 신하를 모르드개에게 보내어 무슨 이유로 성문 앞에 앉아 금식하는지 물었어요. 모르드개는 유다인을 진멸하라는 명령이 적힌 조서를 보여주며 에스더에게 왕께 나아가 유다 민족을 위해 간절히 구하라고 요청했어요. 그러자 에스더는 왕의 부름을 받지 않으면 왕에게 나아갈 수 없는 왕궁의 법도를 이야기했어요. 다만 왕이 그 자 리에서 금홀을 내어 밀어야 살 수 있는데, 왕이 삼십 일 동안이나 자신을 부르 지 않은 상황을 설명했지요. 그때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왕궁에 있으니 혼자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왕께 말하지 않으면 유다인은 다른 방법으로 구원을 얻겠지만 너와 너의 집안은 멸망할 거야.”라고 강하게 말했어요.
에스더는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에스더는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모르드개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고 마음을 바꿨어요. 하나님은 에스더처럼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의 인도를 더 크게 여기고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에게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열왕기하 5:8~14

나아만은 아람 나라의 군대 장관으로 크게 인정을 받았지만, 문둥병자였어요. 나아만은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데려온 작은 계집아이의 말을 듣고 문둥병을 고치기 위해 이스라엘로 갔지요. 이스라엘 왕을 만나 병을 고치러 오게 된 이야기를 하자 왕은 자신이 어떻게 문둥병을 고치냐며 옷을 찢고 괴로워했어요. 그 소식을 들은 엘리사 선지자는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만을 자기에게 보내라 고 했어요.
그렇게 해서 나아만과 그의 종들이 엘리사를 찾아갔는데, 엘리사는 문밖으로 나와 보지도 않고 종을 보내어 나아만에게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 으면 살이 깨끗해진다고 했어요. 그 말을 들은 나아만은 화가 났어요. 엘리사 가 직접 나와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상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 칠 줄 알았는데, 요단강에 가라는 것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달랐기 때 문이에요.
나아만이 화를 내며 아람으로 돌아가려 하자 곁에 있던 종들이 나아만을 말렸어요. “주인님,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을 하라고 시켜도 병만 고칠 수 있다면 당연히 하셨을 텐데,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는 일이 뭐가 어려운 일입니 까?” 종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보니 그 말이 맞았어요.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돌이켜 엘리사의 말대로 해보았어요. 요단강에서 몸을 씻은 나아만은 놀랍게도 살이 깨끗하게 낫는 기적을 맛보았지요.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나아만처럼 화를 내며 따르지 않으려고 할 때가 많아요. 우리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른다면 하나님이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 삶을 복되게 이끌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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