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러시아권 5개국과 함께하는 제2회 AKA캠프
[부천] 러시아권 5개국과 함께하는 제2회 AKA캠프
  • 유유순 기자
  • 승인 2021.04.09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쁜소식부천교회 대학생과 청년이 주관하며 스탄 3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대상으로 한 ‘제2회 AKA(Adventure Korean Academy)캠프’가 4월 7, 8일(수, 목)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5개국 400여 명의 많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마음을 열고 교류,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고 한다. 

코리안 캠프2 포스터
코리안 캠프2 포스터

이번 캠프는 지난 1월 카자스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위한 제1회 AKA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진해됐다. 이번 캠프는 같은 언어권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도 추가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현지 SNS 등을 중점으로 홍보에 주력했다. 행사 준비팀이 대부분 학업과 직장일을 병행해야 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해외봉사로 다녀온 나라에 대한 잊을 수 없는 마음이 그 나라에 대한 프로그램 진행에 열정을 쏟게 했다.

[아이스브레이킹 시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

AKA캠프의 첫 번째 순서로 아이스브레이킹이 라이브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춤 따라하기, 노래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진행팀과 함께 소통하며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없애고 프로그램에 마음을 열었다.
이어서 K-드라마 보고 생활회화를 배우는 한국어수업, 달고나라떼 만들기, 블랙핑크 안무를 배우는 K-Dance 아카데미, 한국인의 나라별 현지음식 체험기, K-POP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방송을 보며 웃기도 하고 열정적으로 댄스와 노래를 따라하기도 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코리안캠프 프로그램
코리안캠프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마인드강연은 이틀간 각각 다른 주제로 진행됐다. 첫째 날 김성수 강사는 ‘약한 마음과 강한 마음’을 주제로 김세진과 닉 부이치치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어려움을 당했을 때 어려움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면서 어려움과 맞서 싸우는 것을 강조하며 “강한 마음을 가질 때 훨씬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둘째 날 박미지 강사는 ‘소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빵집 직원과 목탄 화가 이야기를 통해 “내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상대방과 마음으로 연결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며, 참석자 모두가 이러한 소통을 통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인드 강연
마인드 강연

강연 후에는 나라별로 소그룹을 나누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해당 국가의 지부장, 회원, 유학생들이 그룹모임에 참가해 자유롭게 마음에 품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으며, 이튿날에는 교사들이 복음을 전했다.

그룹별 소통의시간
그룹별 소통의시간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한국어를 들을 수 있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요리교실과 드라마와 노래에서 나온 표현들을 해석해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우크라이나/야나)

"모든 게 마음에 들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참 많았습니다. 댄스와 노래도 마음에 들었고 마인드 강연은 굉장히 흥미롭고 제게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다. 놀이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는 것, 달고나 커피 만들기, 한국인의 현지음식 체험기, 드라마를 통해 단어와 표현 배우는 것 모두 매우 즐거웠습니다." (우크라이나/나타샤)

"코리안캠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문장과 표현들을 해석해주는 거나 K팝 노래를 배우는 것도 재미있었고 한국 사람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음식(?)을 체험해보는 영상도 재미있었습니다. 모든 음식은 아니지만 몇몇 음식이 마음에 들어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곧 다시 만나길 바라며 교제를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우크라이나/에밀리야)

"프로그램도 너무 흥미로웠고 선생님들과 사회자님들도 유쾌하고 귀엽고 좋았습니다. 수업들은 정말 최고고 유익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캠프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렸어요! 무엇보다 한국어 수업, 요리교실, 마인드강연, 아이스브레이킹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행자 분들과 게임 중 일대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은 참 좋았습니다. 캠프가 이틀간만 진행되었지만 너무 너무 최고였어요! 다음 시즌에는 조금만 더 길게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저희가 실제로도 봤으면 좋겠어요." (우크라이나/안나)

"1회 캠프에서는 서브로 일하다가 이번 2회에서 담당자로 행사 진행을 맡게 됐는데 여러 가지 바쁜 일정 때문에 조급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지적을 받아 어렵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배우면서 즐겁게 하라는 조언을 듣고 마음이 바꼈습니다. 당일 행사에 실수도 많았지만 현지에서 참석자들 관리도 많이 도와주시고 방송팀도 신속하게 대응해줘서 큰 힘이 됐습니다. 다음 행사에는 좀 더 차분하고 주밀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김대엽 / 담당자)

 기쁜소식부천교회 대학생과 청년들은 이번 AKA 캠프를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음에도 하나님께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고 러시아권에 일하고자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그 복음의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또, 앞으로 이어질 행사들을 통해 더 크고 힘있게 러시아권의 많은 학생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