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성교육의 문을 여신 하나님!
[대만] 인성교육의 문을 여신 하나님!
  • 김다은
  • 승인 2021.03.31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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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추운 겨울 웅크렸던 새싹들이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던 봄도 어느새 물러가고, 햇살리 점점 뜨거워지면서 여름이 다가옴을 알리고 있다. 기쁜소식선교회 대만지부는 3월 30일 타이베이 시 양명산 국립공원 내 자리하고 있는 호산초등학교에서 인성교육 캠프를 진행했다. 생태계 자연보존구역에 있는 학교는 전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대만지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공부하는 어린이들과 함께한 이번 인성교육 캠프가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보람찼다고 전했다.

호산초등학교 주변 전경
호산초등학교 입구

호산초등학교의 옹가성 교장은 3년 전 교육청 보도국에서 근무할 때 대만지부를 알게 됐고, 그 후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공연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극찬했다.

교장은 2년 전 시교육청에서 호산초등학교로 전근을 오면서 대만지부의 고문을 역임하고 있는 진리대학교 노서산 교수로부터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소개받으며 본교에서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건전댄스 'Aloha'를 배우는 중인 학생들
건전댄스 'Aloha'를 배우는 중인 학생들
물고기를 그리고 있다

캠프는 전교생이 하루 동안 건전댄스배우기를 시작으로 댄스배우기, 반별 마인드게임, 학년별 교육진행에 이어 전교생 마인드교육으로 하루 일과를 채웠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멋진 성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멋진 성'을 만드려고 계획하고 있다.

한 시간 한 시간 진행되는 인성교육을 지켜본 교장은 게임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방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훌라우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의 중요성을 깨닫는 아이들
게임을 통해 '협동'의 의미를 깨닫는다

마침 학부모 회장이 학교를 방문했는데 캠프 교육현장을 둘러보고는 교육방식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위해 최고의 선물을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생님의 질문에 번쩍 손을 드는 학생들
교사의 질문에 번쩍 손을 드는 학생들

인터넷 신문사와 교육방송국에서는 교육을 취재했는데 "이런 행사는 더 많이 알려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캠프 하이라이트로 변태식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변 목사는 마음이 약한 이유와 어떻게 하면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연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성장하는 모습들을 강연하는 동안 강연에 참석한 전교생은 진지하게 강연을 들었다.

 학교 관계자들은 인성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교육과정들을 흡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보도 기사
현지 보도 기사

또한 지역신문에 '어린이 날 특별한 행사, 어린이를 위한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서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호평했고, 양완이 교사(4학년 담임)는 "다원적이고 활발한 활동이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아이들은 활동 체험을 하면서 스스로 깨닫고, 다른 사람에게 배우고, 자신의 꿈을 표현한다.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만지부는 호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인성교육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진행될 것이 너무나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고를 인정해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호산초등학교에서 캠프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인터뷰

옹가성 (호산초등학교 교장)

안녕하세요 저는 타이베이 시 북투구에 있는 호산초등학교 교장 옹가성입니다.

제가 교육청에 근무하던 시절 진리대학교에 근무하시는 노서산 교수님의 소개로 이 단체를 알게 됐습니다. 설명을 듣는 동안 제 마음이 빠져들었습니다. 이념이 너무나 이상적이었고 또한 청소년을 교육하고 이끄는 부분에 탄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후로도 여러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했는데 매번 행사들이 너무나 완벽했고, 행사를 참석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칸타타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진행된 인성교육 프로그램 또한 어느 것 하나 흠잡을 수 없이 훌륭했습니다. 교육의 질도 상당히 높았고, 아주 작은 것에까지 세밀하게 마음 써서 준비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심하게 설계된 수업 내용,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특성을 너무 잘 알고 이해하고 이끌어주었습니다. 교육에 임하는 학생들이 수업에 빠져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단체를 알게 돼서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도 잦은 교류를 갖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루아이니(호산초등학교 6년)

저는 호산초등학교 6학년 루아이니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인성교육을 받았습니다. 오늘의 이 인성교육은 아주 특별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오늘의 교육 중 인상에 남는 건 안내자 게임입니다. 한 사람을 이끌어야 하는데 그러러면 상대방이 무엇을 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하고, 또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황인화(호산초등학교 4년)

안녕하세요, 저는 호산초등학교 4학년 황인화입니다. 저는 이전에 인성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받은 인성교육과는 완전 다릅니다. 오전 시간은 게임을 통해서 생각하는 것을 배웠고, 상호작용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오늘 활동은 너무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림카드에 대해 배웠는데 저의 꿈은 경찰입니다. 드림카드를 만들고 꿈을 향해 갈 것입니다.

Carla (인성교육원 교사)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까를라입니다. 페루 사람입니다. 대만에 온 지는 3년이 되어 갑니다. 오늘 대만에 와서 처음으로 인성교육 교사가 되었는데요. 많이 부담되기도 했지만 대만이나 대만 사람들에 대한 인상이 좋았기에 기쁨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인성교육 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대해주는 것을 보니 더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저는 오늘 학생들에게 '듣다'를 가르쳤습니다.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받은 교육이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지침이 되고 더 나아가 리더로 성장시킬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기대되고 이 일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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