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너무 행복한 아침에 외 2편
[라이프] 너무 행복한 아침에 외 2편
  • 담당 김양미 기자
  • 승인 2021.04.07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4월호 기쁜소식
교도소 편지

 

 

너무 행복한 아침에

오늘 새벽 4시, 사랑하는 주님께서 눈을 뜨게 해주셨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주님께서 시편 16편 3절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 말씀을 주셨습니다.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배로운 피로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난 성도가 되었다는 감격과 감동의 작은 조약돌들이 저의 잔잔한 마음의 호수 가운데 퐁당 떨어지니 작은 물결이 어느새 거대한 파도가 되어 쓰나미처럼 저의 마음의 호숫가에 가득히 밀려듭니다.  
 ...
얼마 전에 잠깐 동안 만난 형제가 있습니다. 제가 전한 복음을 듣고 잘 받아들여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는 역사를 주님이 일으켜 주셨습니다. 
형제는 올해 27세로 집은 서울이며 교회에 다녔다고 했습니다. 
주간, 월간 기쁜소식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싶다고 하기에 부탁드립니다. 형제에게도 주간지와 월간지를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3월 12일 너무 행복한 아침에 박○○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싶은데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구치소에 수용 중인 이○○입니다. 
우연히 월간 <기쁜소식>을 보면서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6월형을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형을 받아서 매우 두렵고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 더욱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싶은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막막하기만 합니다. 
저에게 월간지와 신앙 서적 등을 보내주신다면 남은 수용기간 동안 열심히 하나님을 믿고 성경공부에 전념하려고 합니다. 부디 제가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제 봄이 다가왔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반드시 봄이 찾아오는 것처럼, 저도 이 어려운 수용 생활을 이겨내고 출소 후에는 가까운 교회에 참석하여 신앙 생활을 계속 이어가기를 원합니다.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행복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3월 11월 ○○구치소에서 이○○

 


 

주님을 좀 더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월간 <기쁜소식> 편집부에 글을 보냅니다. 월간지를 읽던 중 월간지와 신앙 서적을 보내주신다고 해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저는 현재 ○○교도소에 있습니다. 한 잔 술에 그만 큰 사고를 쳐서 형을 많이 받았습니다. 무려 4년이나 받았습니다. 
무협, 판타지, 추리소설 등은 읽으면 그순간 재미있을 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고 주님을 좀 더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바르게 살려고 합니다. 정말로요.  솔직히 책만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고 공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가능하면 목사님도 소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입춘, 우수는 벌써 저만치 물러났고 만물이 모두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도 지났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성경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 계속 베풀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3월 11월 ○○교도소에서 이○○ 올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