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2021 전반기 진주지역 복음말하기대회..."복음을 전하는 삶이 가장 가치있는 삶"
[진주지역] 2021 전반기 진주지역 복음말하기대회..."복음을 전하는 삶이 가장 가치있는 삶"
  • 민정임
  • 승인 2021.04.1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진주지역 3개 부서 연합으로 열려
- 어디서든 누구를 만나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훈련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전도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미래의 복음 전도자를 양성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는 '복음말하기대회'가 전국 교회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쁜소식선교회 진주지역 교회는 성도들이 직접 복음을 전하자는 선교회의 흐름과 방향을 따라 4월 10일(토) 장년, 부인, 청년ㆍ대학부 등 부서 연합으로 '전반기 진주지역 복음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접수 인원이 많아 이틀간의 심사 끝에 예선을 통과한 아홉 명이 본선에서 부서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기준으로는 복음내용, 발표력, 적절한 예화, PPT 활용 등이었다.

2021 전반기 진주지역 복음말하기대회
2021 전반기 진주지역 복음말하기대회

'선교회 30주년 홍보영상'과 정성지 자매의 사회로 대회의 막이 올랐고 각 부서의 수상자 발표가 이어졌다. 청년ㆍ대학부에서는 이신희, 김민제, 윤정희 자매가, 부인부는 홍진숙, 도경자, 이윤경 자매가, 장년부에서는 공순기, 권상이, 임순식 형제가 각각 대상,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청년.대학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신희 자매
청년ㆍ대학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신희 자매

청년ㆍ대학부 대상을 수상한 거창교회 이신희 자매는 '공의로운 판결'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매는 "막상 정해진 시간에 복음을 전하려고 하니 저의 부족함이 많이 보였습니다. 구원에 대한 정확한 하나님의 판결문 앞에서는 인간의 생각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처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 앞에서 제 생각을 더 이상 내세울 수가 없었습니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제가 인도에서 단기선교사로 활동하던 시절,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느꼈던 큰 기쁨과 마음의 떨림을 동일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복음을 마음에 세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제는 누구에게든지 담대히 이 말씀을 전할 수 있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인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홍진숙 자매
부인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홍진숙 자매

부인부 대상 홍진숙 자매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문'을 주제로 발표했다. 홍 자매는 "저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고 어색해하는 사람이라 감히 '나는 세계 최고의 성도'라는 말을 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발표한 내용 중에 이미 판결이 난 사건에 대해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것에 대한 '법정 모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향해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고 하셨는데 그걸 믿지 못하는 것이 '법정 모독'과도 같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며 "주인의 마음을 모르고 허비하는 삶을 산 청지기와 같았던 나인데 이제는 더 이상 허비하는 삶이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는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이제 '나는 세계 최고의 성도'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년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공순기 형제
장년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공순기 형제

'예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말'이라는 주제로 장년부 대상을 수상한 공순기 형제는 "복음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를 향해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실 때는 이미 걸을 수 있는 능력이 그 말씀 안에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며 "영상을 준비하는 부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주위에 도움을 구하고 아내와 같이 마음을 모아서 했습니다. 또 제가 일하는 곳에 오는 고객들에게 준비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복음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온라인 시대에 이제는 복음 영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마음껏 전할 수 있겠다는 소망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거창교회 도경자 자매는 "삶 속에서 내 생각을 따라 살 때가 많았는데 이 대회가 복음을 향한 마음을 세워준 계기가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고, 진주교회 이윤경 자매는 "5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이었기 때문에 주제와 내용을 적고 정리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복음을 많이 전해 보았다. 복음을 이야기하면 할수록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교회 임순식 형제는 "나에게는 지혜가 없어서 복음반 말씀을 몇 번이고 들으면서 준비했다. 학생 시절 복음을 들었지만 몇 달간 '죄인'이라는 생각을 고집하다가 에베소서 2장 8절 말씀으로 구원을 받았다. 그 말씀으로 이번에 발표했는데, 무엇보다도 내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에 젖어드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화상채팅(Zoom)으로 참석한 진주지역 성도들은 수상자들의 발표와 소감을 경청하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아름다운 선율과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축하공연 후 기쁜소식진주교회 홍오윤 목사의 초청강연이 있었다.

기쁜소식진주교회 홍오윤목사의 초청강연
기쁜소식진주교회 홍오윤목사의 초청강연

홍 목사는 사무엘하 3장을 통해 "인생을 살면서 자기 마음으로 사는 사람과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판결문 앞에서 자기의 소리를 하면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 앞에서 자기의 마음을 쓰지 않은 사람이었고 요압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을 앞세운 사람이었다. 우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데 우리는 자기만족을 취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없는 것이다"며 "이 5분간의 복음만 자세히 들어도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는 놀라운 소식이다. 이제는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정돈된, 성경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복음을 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뜻을 더 크게 세우는 은혜를 입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의 단체사진
참석자들의 단체사진

복음을 '알고 있는 것'과 '직접 전해 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참석자들은 PPT나 전할 내용을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어렵기도 했지만 기도하고 서로 도움을 받으며 기쁘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복음의 내용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이 대회가 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대회를 준비하고 직접 발표함으로써 복음이 마음에 정돈됨과 동시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담대히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힘 있게 말했다. 아울러 대회 준비팀은 "진주지역교회 형제자매들이 직접 준비하고 발표한 복음 영상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내어 코로나로 인해 어두운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서부경남 지역에 복음의 역사와 진보를 가져오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