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복음의 소리 ‘2021 코리안 뮤직 캠프’
[인천]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복음의 소리 ‘2021 코리안 뮤직 캠프’
  • 표유라
  • 승인 2021.04.1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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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청년들에게 복음으로 희망을 전해

기쁜소식인천교회는 4월 9, 10일 음악을 사랑하는 필리핀 청년을 대상으로 ‘2021 필리핀 코리안 뮤직 캠프(이하 뮤직캠프)’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대부분 가톨릭과 개신교를 믿는 필리핀 사람들은 특히 음악을 좋아하고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청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청년 실업률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희망을 잃어간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인천교회는 필리핀 청년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

인천교회는 2020년 후반기부터 전 세계 청소년과 교류·소통하는 ‘인투코리아’ 활동을 통해 필리핀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K-pop과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한글 수업 등으로 교류하며 마인드강연에 더해 복음을 전해왔다.

필리핀의 많은 청년들이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이틀간 진행된 뮤직캠프에 줌(ZOOM)과,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1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음악캠프는 음악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노래·피아노·기타·댄스 배우기, 하모닉스의 축하공연, 마음을 강하게 하는 마인드강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필리핀 청년들의 모습이 인터넷으로 중계됐다.

필리핀 피제이 아코스타(Pjay Acosta, 18)는 “정말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다. 참여하면서 마음이 행복하고 즐겁다. 하모닉스 라떼리의 공연은 언제봐도 좋다. 또 마인드강연과 말씀은 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줬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인데 그동안 하나님을 잘 몰랐다. 더는 제사 지낼 것이 없고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셨다. 이번 캠프를 준비한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쁜소식인천교회 신건하 목사는 ‘약한 마음과 강한 마음’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신 목사는 “베토벤, 스티비 원더, 호세 펠리치아노는 장애를 비롯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강한 마음이 있어 극복할 수 있었다. 강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왔을 때 피하고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부담을 뛰어넘고 발을 내딛는 것이다.”며 “뮤직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강한 마음을 배우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삶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둘째 날에는 복음을 전했다. 신 목사는 ‘로마서 10장 10절’ 말씀을 통해 “마음에 죄가 없어졌다는 것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우리의 삶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죄를 사함 받고 강한 마음을 가지면 필리핀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고 도전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번 뮤직캠프에 참석한 학생들 모두 다 의인이다.”고 말하며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캠프의 마지막, 서로 마음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소그룹으로 모인 필리핀 참가자들은 마인드강연과 말씀을 듣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토론했다. 또한 해외봉사단 출신의 대학생들이 소그룹 모임에 참여해 해외봉사 시절 얻은 강한 마음과 구원받고 기쁨과 행복에 젖어 사는 삶을 이야기했다. 필리핀 조셀린(Jocelyn, 23)은 “나랑 같은 나이인데 해외봉사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는 것에 감동했다. 코로나19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의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필리핀 세스 플로기오 학생은 “최고의 경험이었다. 음악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나는 기독교인이라 하나님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였다.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씻어졌다는 것이 믿어졌고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의인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됐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참석자 산환(San juan, 22)은 “이틀 동안 참여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했다. 여기 여건상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함께하면서 내가 얼마나 복된 사람인지 알게 됐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의인이라고 하셨는데 이제는 믿는다. 내 인생을 행복으로 끌어가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쁜소식인천교회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 발 내디딜 때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한다. 이번 캠프는 절망 가운데 빠져있는 수많은 필리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는 평을 받으며 계속해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인천교회는 이번 ‘코리안 뮤직캠프’에 참여한 청년들과 그동안 한국어 클래스를 진행하며 연결된 필리핀 학생들과 계속해 성경공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복음을 들은 필리핀 청년들이 복음의 일꾼이 되어 자신의 나라에 희망이 되고 힘있게 이끌어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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