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_강남] 강남실버대학 3, 4월 활동소식
[서울_강남] 강남실버대학 3, 4월 활동소식
  • 임성찬
  • 승인 2021.04.20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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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에 접어든 봄날.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실버들에게 겨울을 이기는 봄기운을 전하듯 강남실버대학은 3월 4일 입학식 이후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 실버들은 강남실버대학에서 코로나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이기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비밀을 발견하고 있다. 실버들이 강남실버대학 정기모임이 있는 목요일 오후 2시를 기다리는 이유다.

실버대학은 실시간 온라인[줌(zoom), 유튜브]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버들에게 유익하고 복된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강남실버대학

"마음을 열게 하는" 사회자의 멘트를 시작으로 실버들의 굳어 있는 몸을 부드럽게 풀어서 건강하게 만드는 건강체조로 프로그램을 첫 번째로 선보였다. 실버들은 강사의 지시에 따라 박수를 치고 몸을 움직이면서 겨울철 웅크렸던 마음까지 활짝 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버들은 온라인상에서 체조를 하는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웃으며 기뻐했다.

건강체조를 따라하는 강남실버들

생각하는 동화 '바보명궁 삼식이'를 통해 바보지만 아버지의 믿음과 사랑 속에서 삼식이는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바람대로 훌륭한 장군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우리도 동일하게 우리의 허물과 부족함을 문제 삼지 않고 품으시고 받으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담대하게 살 수 있는 믿음을 배울 수 있었다"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생각하는 동화를 시청하는 강남실버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강남실버들이 프로그램 준비에 적극적으로 함께했다. 프로그램 중 '노래교실'에서는 실버대학 참가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다른 실버들에게 노래를 가르쳤다. 청년 시절 자주 불렀던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실버들은 어느새 마음이 청년 때로 돌아간 듯했다고 밝혔다.

실버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노래교실 선생님

강남실버대학에서는 다른 대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마인드강연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다.

강남실버대학의 박영찬 강사는 매주 새로운 주제로 실버들을 죄와 문제에서 벗어나게 하는 복음을 전하고 있다. 3월에는 '유비무환(有備無患)', '임금님의 예복' 4월에는 '시각의 차이' '욕구와 자제력' 등의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강사는 “내 자신이 보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오리들 사이에서 태어난 한 백조가 스스로 보기에는 미운 오리였지만, 동네 사람들의 눈에는 가장 아름다운 백조였다며, "이처럼 우리 시각으로 우리를 볼 때 우리는 죄인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영원히 의롭고 온전하고 거룩한 의인(義人)인 것”이라고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강남실버들

실버들은 필기해가며 열정적으로 마인드강연에 참여했고, "쉬운 예화를 통해 전해진 복음의 말씀을 믿으며 죄사함을 확신하고 감사하다"며 행복해했다.

특히 '찾아가는 실버대학'으로 강남 실버들은 직접 지인들과 행사에 참여하며 복음 전하는 일에 몸과 마음으로 함께하면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각 가정에서 실버대학에 참석 중인 강남실버들

본 행사 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소회의실 모임이 있었다.

조별 그룹방에서 실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친구들을 만나 서로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강연에서 들었던 복음 말씀으로 서로 교제하며 구원을 확신했다.

소회의실 모임은 실버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예정된 시간인 30분을 넘어 1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진행부는 행복한 고민(?)을 했다는 후기도 이어졌다.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평들이 쏟아지며 실버들은 다음 주를 기약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강남실버대학
소회의실에서 2부 모임을 갖는 강남실버들

앞으로 강남실버대학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강남실버대학은 “백발은 있지만 노인은 없다”는 구호처럼 복음 안에서 힘차게 달려갈 발걸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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