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나님 주신 선물, 마인드 토론으로 어린이의 인성을 책임지다!
[인천] 하나님 주신 선물, 마인드 토론으로 어린이의 인성을 책임지다!
  • 손은진
  • 승인 2021.04.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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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경제성장으로 인한 물질적 풍요에 자녀 중심의 양육 태도가 더해져 아이들의 자기 조절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많은 청소년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들의 사고력과 자제력을 높이는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마인드 교육이 아동들의 인성교육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쁜소식인천교회 주일학교 팀은 지난해 12월, 백령중·고등학교의 초청을 받아 진행한 진로특강에서 마인드 토론 프로그램을 선보여 학교 측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주일학교 팀은 마인드토론 학습을 아동들의 인성교육에 접목해 17일 ‘사고력을 키우는 마인드 토론 캠프’를 개최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요한계시록 3:8) 하나님께서 시온 산성의 굳게 닫힌 문을 여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복음의 열린 문을 주셨다”는 말씀을 따라 주일학교 교사들은 새로운 일에 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주일학교 인성부장 도완섭 형제(부평구 부평동)는 “강의 위주의 인성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질문과 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끌어내려고 노력했다. 새롭게 시도한 마인드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이 잘 따라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캠프 당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맘카페 홍보를 통해 새롭게 참석한 아동과 학부모, 주일학생 70여 명이 온라인(zoom)에서 모였다. 오프닝 라이쳐스 스타즈의 ‘다이너마이트’ 댄스가 캠프 분위기를 돋우었고, 사회자 황세정 자매가 진행한 ‘스무고개 임무 찾기’ 게임은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마인드 강연 및 토론 진행을 맡은 노정자 자매(남동구 만수동)는 “이번 캠프는 어려움 앞에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아동들의 약한 마음을 강한 마음으로 이끌어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주변 사람과 마음을 연결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했을 때 찾아오는 행복에 대한 마인드 강연을 듣고 이후 토론학습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참석한 아동들과 학부모는 전체로 모여 강의를 듣고 난 뒤 줌 소회의실로 이동해 소그룹 토론수업을 이어갔다.

부모의 권유로 처음 참석한 이준모(6학년, 인성초) 학생은 “코로나로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없었는데 토론 발표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최건하(3학년, 잠전초) 학생은 “평소 토론에 대해 지루하게 생각했는데 마인드 토론이 놀이같아 즐거웠고, 힘든 일을 만나도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소감을 말했다.

캠프에 자녀와 함께 두 번째 참석한 6학년 이지빈(부천시 원미구) 학생의 학부모는 “소그룹 토론 수업이 좋았고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시간이 짧아 충분한 사고와 토론을 못 한 점이 아쉽다”며 소감을 말했다. 4학년 신주아(인천시 구월동) 학생의 학부모는 “책 줄거리만 대충 읽던 아이들인데 책을 읽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으면서 책 내용을 폭넓게 생각하는 기회가 돼 좋았다. 또한 마인드 강연 내용이 더욱 깊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의 주목할 점은 일회성 참석자보다 정기 참석자가 늘었다는 점이다. 총 참석자 220명(줌, 유튜브 포함) 중 148명이 유튜브로 참여했고, 72명은 줌으로 참석했다. 이 중 50여 명이 처음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채널 회원과 지인의 소개로 참석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랜선 해외문화 체험으로 인성교육의 폭을 넓힌 기쁜소식인천교회 주일학교 팀은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마인드 토론식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창세기 1장 31절 다섯째 날 창조된 물고기와 새처럼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에게 흐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그래서 새로운 일 앞에 발을 내딛고 나갔을 때 하나님이 준비하신 길을 만날 수 있다. 참석자들이 주일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세계를 바꾸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에 소망스럽다고 인천교회 주일학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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