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저는 어린이 마인드 강사입니다. 제1회 어린이 마인드강연대회 개최
[필리핀] 저는 어린이 마인드 강사입니다. 제1회 어린이 마인드강연대회 개최
  • 신다해
  • 승인 2021.04.20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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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선교회 필리핀교회 주일학교는 제1회 어린이마인드강연대회를 개최했다.

어린이 마인드강연대회 공식 포스터

이번 어린이 마인드강연대회는 어린이 한 명, 멘토 한 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멘토와 교류하면서 도전하는 마인드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 마인드 강연대회 심사위원
어린이 마인드강연대회 심사위원들

결승에는 총 18명의 학생들이 올라 경청, 변화, 연결 등 각기 다양한 주제와 콘셉트로 심사위원과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등상을 수상한 기쁜소식세부교회 김시은 학생은 어려움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음의 힘은 그 형편에서 한발짝 물러나 미래의 변화된 내 모습을 상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라고 강연했고, 공동 1등을 수상한 기쁜소식세부교회 김채은 학생은 혼자 고립되지 않고 연결돼야 한다. 그것이 마음속에 평안과 행복이 찾아오는 길이다.라는 내용으로 강연했다.

1등상 김시은 학생

김시은 학생은 처음에 원고를 쓰고 외우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엄마와 멘토님이 계속 틀린 발음과 외우는 걸 체크해주셔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원고를 외울 수 있었어요. 그게 너무 신기했고 다 해냈을 때 기쁨이 컸는데 이렇게 상상하지 못했던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등상 김채은 학생

김채은 학생은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이거 준비하면서 못 외울 것 같아서 울기도 하고 때도 많이 썼는데 부모님과 멘토이신 틴틴 이모가 계속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것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등상에는 탕자의 삶처럼 귀를 열고 경청하며 부모님께 돌아가라 그러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내용으로 강연한 기쁜소식케손교회의 박향기 학생과 어려움과 고난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며 변화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강연한 기쁜소식알칼라교회의 절드 아이젠 델로스 산토스 학생이 수상했다.

2등상 박향기 학생
2등상 박향기 학생

박향기 학생의 멘토인 박피비는 “처음에는 향기가 마인드 경연에 나갈 거라고 생각조차 안 했습니다. 너무 어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향기가 박목사님께서 쓰신 "신기한 마음여행" 만화책을 보고 탕자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는 말에 탕자 이야기로 마인드강연에 참석시켰는데 이렇게 상을 받아 기뻤습니다. 어리다고 생각한 향기가 마음의 세계를 알게 되는 시간이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등상 절드 아이젠 델로스 산토스 학생
2등상 절드 아이젠 델로스 산토스 학생

절드 아이젠 델로스 산토스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었는데 부모님과 이모, 삼촌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제 시간에 녹화할 수 있었어요. 암기도 다 못해서 많은 실수들이 있었고 그렇기에 영상 편집하는 것도 되게 힘들었는데 저에게 좋은 경험이었고 저희 가족에게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 대회에 저를 참가시키신 아빠께 감사해요.”라고 소감을 전했고 그의 멘토인 존 윌슨 델로스 산토스 멘토는 “목사님께서 제 아들을 마인드경연대회에 등록시키라 하셨을 때 제 마음에 부담이 찾아왔습니다. 왜냐하면 제 아들이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접수 마지막 날 목사님께서 한 번 더 말씀하셨을 때 저는 제 마음을 꺾고 아들을 대회에 등록시켰습니다. 목사님으로부터 제 아들을 등록시키리라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저는 제 마음을 꺾어야 했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아들에게도 똑같이 흘러들어가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등상에는 연결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한 기쁜소식케손교회의 마크 로자스 학생이 수상했다.

3등상 마크 로자스 학생
3등상 마크 로자스 학생

마크 로자스 학생은 처음에는 어린이캠프 사회도 해야 하고 찬송과 댄스도 가르쳐야 하는데 마인드 강연대회까지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짜증이 났었어요. 이런 저에게 제 멘토님이 마음을 딱 정해라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코칭을 그만두겠다고 했어요. 그때 저는 제 마음을 바꾸었고 열심히 준비했어요. 녹화를 하면서 너무 떨렸고 제 목소리도 이상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상을 탈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그의 멘토인 만씻 델로스 산토스는 사실 처음에는 너무 바빠서 마인드강연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마음을 버리고 대회에서 수상을 하진 못하더라도 교회의 인도를 따라 준비해야겠구나, 그게 교회와 하나되는 마음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참가했습니다. 이런 저희에게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입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조기천 목사의 메시지로 막을 내렸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한 남성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는데 첫째 아들은 커서 아빠와 똑같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둘째 아들은 의사가 됐습니다. 첫째 아들은 제가 아빠에게 보고 자란 것은 술 마시는 모습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됐습니다라고 말했고, 둘째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아빠를 보며 생각한 것은 아빠처럼 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의사가 됐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형편을 바꿀 수도 없고 만들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형편 속에서의 우리의 마인드입니다. 같은 형편이라도 다른 응답이 다른 미래를 만듭니다. 여기서 응답이란 믿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과 사랑을 주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죄를 씻어주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단이 우리에게 나쁜 마음을 심어주고 어두운 마음을 심어줍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어떤 응답을 하느냐 어떤 믿음을 가지느냐가 중요합니다. 교회 안에서 부모님과 선생님과 또 예수님과 함께 올바른 마인드를 배워나가길 바랍니다.

기쁜소식선교회 필리핀 주일학교팀은 이번 제1회 어린이 마인드강연대회를 통해 주일학교 학생들이 혼자가 아닌 멘토와 함께했을 때 어떤 부담이 찾아와도 멘토와 교류하며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이번에는 기쁜소식선교회 성도들의 자녀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제2회, 제3회에는 믿음을 갖고 나아가 필리핀 전역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개최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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