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_강남] 베트남 산속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 키즈캠프
[서울_강남] 베트남 산속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 키즈캠프
  • 정진하
  • 승인 2021.04.30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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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회 주일학교 베트남 키즈캠프 소식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학교에서는 지난 4월 16-17일 이틀 동안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캠프를 진행했다. 작년 6월 강남교회 주일학교에서 진행한 제1회 베트남 키즈캠프를 통해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어린이가 구원받아 교회에 큰 기쁨이 됐고, 계속되는 키즈캠프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힘있게 복음이 전해질 수 있었다. 이후 베트남 주일학교에서는 글로벌 키즈캠프에 소수민족 어린이들을 초청했고 많은 어린이들이 연결돼 구원받았다. 이번 캠프를 앞두고 현지에서는 휴대폰이 없는 동네에 일일이 찾아가 캠프를 알리고 어린이들을 초청하며 복음 전도에 마음을 쏟았다.

강남교회 주일학교 키즈캠프
강남교회 주일학교 키즈캠프

 베트남 산속 마을들의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모임 장소가 멀고, 동네와 동네 간 거리가 멀어 어린이들이 찾아오기 어려웠지만, 부모들의 도움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키즈캠프에 함께했다. 첫날에는 인터넷 환경으로 인해 참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데이터 문제로 화면을 켜기도 어렵다는 현지에서의 소식을 듣고, 주일학교 교사들은 속히 베트남 어린이들이 키즈캠프에 함께하며 복음을 들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 몇몇 베트남 소수민족 어린이들은 난방이 되지 않아 해가 진 이후 추위 속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또 작은 휴대폰 화면 하나에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속에서도 행복이 가득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즐겁게 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들
사회 시간과 말씀 시간

 첫날에는 김현정 교사가 '자신이 보는 눈이 아닌 말씀으로 인해 우리가 죄사함 받은 것'을 전해주었고, 둘째 날에는 김민화 교사가 '아기처럼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알기 쉽게 전했다. 베트남 현지어로 <주는 나를 사랑해> 찬송과 율동을 배우고, <선지자 생도의 아내> 성경동화를 시청하는 등 알차게 준비된 주일학교 프로그램,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댄스배우기 등에 참여하며 아이들은 마음을 활짝 열었고, 이해하기 쉽게 전해진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며 손을 들고 기뻐했다.

진지하게 캠프에 참석하는 베트남 어린이들

"오늘 캠프에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사는 곳에 인터넷이 약해서 전체를 다 듣지 못하고 띄엄띄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어떤 친구의 아빠는 운동을 좋아하고 어떤 친구의 아빠는 침대에 누워서 자는 걸 좋아하고 어떤 친구는 공부하기 싫고 자기 생각대로 하고 싶다고 했어요. 제 마음도 게을러서 그 친구들과 같이 부모님이 뭘 시키면 하기 싫습니다. 오늘 선생님께 피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느니라 하는 말씀을 들었어요.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죄와 질고 때문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짋어지셨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늘 내 생각대로 하는 사람인데도 말입니다." (루 아 카이 13살)

캠프 참석 후 간증하는 베트남 어린이들

"오늘 저녁에 선생님께서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인 예수님을 보내셔서 저의 모든 죄를 짊어지셨습니다. 그리고 댄스팀이 댄스하는 걸 보면서 저도 좋았고, 제 마음에 저희 교회도 언젠가는 이런 댄스팀이 생길 거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학교를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면 학교를 안 가고 저희아빠는 제가 공부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지만 저는 생각에 자꾸 '너 학교 가지마, 그냥 집에서 농사나 짓고 소나 돌보고 살면 되지' 하며 제 생각을 믿고 살았습니다. 친구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앞에 나오는 것이 너무 떨리고 무섭기도 했지만 간증하고 싶은 마음이 막 일어났습니다. 어떤 친구들의 아빠는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며 마지막에 '아빠 사랑해요' 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아빠도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하시는데, 저는 한 번도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어서 친구들처럼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 죄가 사해진 것이 이해가 되고 제 마음이 너무 기뻤습니다." (루 띠엔 타잉 11살)

키즈캠프 프로그램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캠프 프로그램

 강남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은 베트남 소수 민족들과 산속 마을까지 복음이 힘있게 전해지는 것에 감사해하며, 다윗처럼 자기 방법을 버리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말씀에 힘입어 복음을 위해 살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이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질 것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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