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실버대학은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통해 연결됐던 실버들과 형제자매들의 부모들을 비롯한 주위 실버들을 초청해 '2021 강북 실버대학 온라인 개강식'을 13일(화) 열었다. 온라인[ZOOM, 유튜브]로 약 250명이 참석했고, 참석자들은 마인드 강연 및 다채로운 공연이 마음을 즐겁게 했다고 밝혔다.
'섬마을', '서울의 찬가' 노래와 함께 진행된 건강체조와 강북 실버대학 활동영상 시청 등으로 개강식의 막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영상으로나마 신나게 몸을 움직이며 활기를 찾았고,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어서 빨리 서로 만나기를 고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강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재율 경기도의원과 이규열 고양시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방재율 도의원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애쓰는 강북 실버대학에 감사드리고, 아울러 다양한 경험을 배워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북실버대학과 연계된 다른 지역의 실버대학에서도 영상공연으로 개강식을 축하했다. 대전실버대학의 축하 공연 '다이너마이트', 인천 실버대학의 '사랑가'는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건강 상식' 코너는 상황극으로 꾸며져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강북실버대학 김주원 학장은 환영사에서 "이전 것, 옛 것, 힘들고 어려웠던 것들을 지우고 기쁘고 복된 것들을 기억하십시오. 코로나 때문에 어렵지만 제일 좋은 것을 예상하십시오. 제일 좋은 것을 얻게 됩니다. 강북실버대학 우리 모두에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올 때에 좋은 것, 복된 것을 바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지나간 것을 잘라버리고 제일 좋은 것을 떠올려 기쁘게 살아가기를 당부했다.
이광희 부학장은 '마음의 힘'을 주제로 마음에는 많은 능력이 숨겨져 있음을 여러 예를 들어 설명한 후, 백세시대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강연해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코로나 때문에 강북 실버대학에 못 가서 아쉬웠는데 온라인으로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건강 체조, 축하 공연 등을 보니 젊어지는 것 같고 모든 프로그램이 즐거웠습니다." (민금안 학생)
"실버 대학 추억이 생각납니다. 속히 코로나가 없어져서 직접 가서 참여하고 싶습니다. 오늘 학장님 강연을 들으니 마음속에 무거운 것을 다 털어버리고 좋은 것을 생각하며 좋은 것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명구 학생)
"올해 실버대학에 주신 약속을 떠올리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어떤 어르신이 '우리 노인들은 코로나로 이렇게 집에 갇혀 죽는구나 하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온라인 실버대학이 이런 어두운 마음을 가진 어르신들께 힘과 생명을 얻게 하는 통로로 쓰임받게 될 것을 소망합니다." (교사 김현정)
온라인 강북실버대학은 격주로 화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실버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노래 부르기' 코너 등의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 명사들이 매회마다 응원의 메시지를 하는 '보약같은 한마디' 코너를 신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북실버대학은 온라인 실버대학에 참석하는 실버들이 5월에 있는 대전도집회에도 참석하여 복음을 듣고 참된 인생의 행복을 얻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