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상반기 부활절 칸타타 투어#2 - 보인대학교에 퍼지는 복음의 울림
[대만] 상반기 부활절 칸타타 투어#2 - 보인대학교에 퍼지는 복음의 울림
  • 김다은
  • 승인 2021.04.30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만의 명문대 보인대학교에서 펼쳐진 부활절 칸타타

 대만 신베이 시에 위치한 보인대학교는 1961년 개교 이래 60년 동안 대만의 명문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로마 카톨릭 교회 소속의 대학이며 로마 교황청과 강한 유대 관계를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상 보인대학교에서 부활절 칸타타를 한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28일 보인대학교에서는 오후와 저녁 총 2회에 걸쳐 공연이 펼쳐졌다. 

푸런대학교 공연장 전경
푸런대학교 공연장 전경

 오후 공연 전 스태프 모임에서 변태식 목사는 "모든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인원이 많고 모든 것이 갖춰져 있으면 간절함도 없다. 그러나 너무 부족하기에 저절로 마음이 낮아지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 된다. 포도주가 부족하기에 예수님이 일하실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우리의 형편은 하나님이 일하시기 제일 좋은 형편인 것이다. 이번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 하나님이 힘있게 일하실 줄을 믿는다."며 단원들의 마음이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이끌었다.

 "턱없이 부족한 형편 앞에 힘을 잃고 소망 없던 제 마음에 목사님의 교제가 하나님께 소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이기게 해주셨습니다."(19기 봉사단원 김다은)

단원들의 마음을 바꿔준 스텝 모임
단원들의 마음을 바꿔준 스태프 모임

 관객들이 착석이 마치자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과 함께 라이처스의 건전댄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춤추게 했다. 관객들은 진지하게 공연을 관람했고 공연이 마치자 몇몇 관객은 눈물을 머금으며 배우들의 손을 잡고 감동을 전했다. 관객과 배우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관객들의 마음을 여는 라이처스 건전댄스
관객들의 마음을 여는 라이처스 건전댄스
푸런대학에서 감사장을 수여했다
푸런대학에서 감사장을 수여했다
예수님을 심판대에 세우는 시민들
예수님을 심판대에 세우는 시민들
극에 푹 빠져든 관객
극에 깊이 빠져든 관객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십자가에 달린 예수

 저녁 2회 공연 전 가진 VIP리셉션에는 많은 귀빈들이 참석했다. 특히 하루 전날 남미 대사관구에 칸타타팀을 초청했던 파라과이 대사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보인대학교 행사에 참석했다.

"하루 전 부활절 칸타타를 보고 너무나 감동스러워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보인대에서의 공연 소식을 듣고 오후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여기로 왔습니다. 누가 옆에서 그렇게 하라고 시키지 않았지만 제 마음에서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곳에 와서 변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내가 의로워진 사실이 믿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너무나 사랑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까를로스 핀도스 - 주 대만 파라과이 대사)

VIP리셉션에 참여한 파라과이 대사와 보인대학교 부총장, 교수들이 기쁜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VIP리셉션에 참여한 파라과이 대사와 보인대학교 부총장, 교수들이 기쁜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첫 날 공연에 이어 둘째날 공연을 다시 보며 행복해하고 있다(휴대폰을 들고 있는 남성이 파라과이 대사)
공연을 보며 행복해하고 있다. 파라과이 대사는 1, 2회 공연을 모두 관람했다. (휴대폰을 들고 있는 남성이 파라과이 대사)

 저녁 2회 공연의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혼신을 다해 공연을 펼치는 단원들의 마음과 관객의 마음이 하나되어 흐르는 듯했다. 공연이 마쳤지만 많은 관객들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고 막을 내린 공연을 못내 아쉬워하며 '너무나 감동적인 공연을 언제 또 볼 수 있냐'고 질문했다.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목사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 목사
학생들이 복음에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이 복음에 집중하고 있다
설교에 집중하는 보인대학교 부총장(사진 중간에 턱을 괴고 있는 남성)
설교에 집중하는 보인대학교 부총장(사진 중간에 턱을 괴고 있는 남성)

이날 메시지를 전하는 변태식 목사는 어느 때보다 힘있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다. 

 "모든 사람이 죄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보신 공연처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지만 은혜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의인입니다!"

 칸타타팀은 "복음은 듣는 사람들의 마음에 놀라울 정도로 힘있게 역사했다. 부족한 연기력과 인원도, 많은 실수도, 아무것도 문제되지 않고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는 축복된 하루였다."고 전했다.

투멍한(보인대학교 영어학과 2년)
투멍한(보인대학교 영어학과 2년)

 평소에 브로드웨이를 즐겨 보기 때문에 궁금한 마음에 왔어요. 무대 세트가 심플해 보여서 별 기대를 안 했는데 뮤지컬을 보는 동안 굉장히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표현이 너무 설득력이 있었어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객석 뒤에서 앞으로 나오시고 무대 앞에서 소프라노가 노래하는 부분이었고 마지막에 합창하는 부분은 빛이 땅을 비추는 느낌이었어요. 또한 변태식 목사의 메시지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예수님이 우리 모두의 죄악을 씻어주신 이야기는 제게 아주 특별하게 들렸어요. 저는 성경학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이런 해석은 들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이 분들과 교류하고 싶어요.

탕외민(보인대학교 국제교육팀 팀장)
탕외민(보인대학교 국제교육팀 팀장)

 작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이후에 오늘 부활절 칸타타를 봤는데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객석 뒤에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나올 때 깜짝 놀랐습니다. 단원들의 수준이 너무 높고, 성악 또한 굉장히 아름다우며 배우들의 동선이나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두 번 울었는데요, 작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면서도 울었던 기억이 아직 있습니다. 행사장이나 무대 외 부대시설이 익숙하지 않은데도 막힘 없이 해내는 것을 보며 실행력이 매우 강한 단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변목사가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설득력이 있고 쉽게 설명해서 듣는 이들이 쉽게 받아들이게 했습니다. 저는 예루살렘에 가본 적이 있는데 여러분들의 공연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공연하는 젊은이들을 보며 배워야 할 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간슈원(보인대학교 생명철학 교수)
간슈원(보인대학교 생명철학 교수)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이어 두 번째 보는 공연입니다. 두 공연 모두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나 연극이 아니라 뮤지컬이라는 것에 더욱 놀랐습니다. 변 본부장의 메시지는 제 마음속까지 들어왔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는 장면을 봤는데 왜 그래야 하시는지, 그 희생으로 내가 의로워진 사실을 들으며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