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나이로비 시는 봉쇄됐고 교회의 대면 예배가 금지됐다. 그러면서 나이로비교회 성도들은 외부로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러 다닐 수 없었지만,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준비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온라인 전도훈련반을 개최했다.

전도훈련반은 2021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복음을 향한 마음을 모아, 실제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회에 사는 성도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모임에 참석했으며, 그 외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강사 김요한 목사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권능을 받았기에 우리가 복음을 전하러 발걸음을 내딛을 때 하나님은 분명히 길을 여십니다. 또한 다윗은 골리앗을 만났을 때 골리앗이라는 형편을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도우셨는지를 기억하며 앞으로 달려나간 것처럼 우리도 다윗처럼 어려운 형편을 바라보지 말고 앞으로 달려나가 복음을 전합시다”라고 전했다.

아그니스 오메노 집사는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해 앞으로 나아가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처럼 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앞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겠다는 담대함이 생겼습니다. 이런 전도훈련반을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마다니 형제는 “오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이 블레셋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 그 어려움을 부딪혀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다윗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나아갔을 때 하나님이 다윗을 통해 일하신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내 생각을 부인하고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이 우릴 통해 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복음을 전하길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권능을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따라 복음을 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말씀이 끝나고 진행된 기도회는 소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모든 성도들은 한 마음으로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위해 기도하며 우리 앞에 놓인 형편을 넘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었다.

베티 아쿠쿠 자매는 “성경 세미나에 사람들을 초청하는 일과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많은 걱정을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미 우리 앞에 있는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번 전도훈련반 기간 새로운 분에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고 그 분이 구원받는 걸 보았습니다. 다윗에게 일하신 하나님이 저에게 동일하게 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므왕기 자매는 “하나님이 계속해서 다윗을 이끌어 가시면서 다윗은 많은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다윗에 대한 말씀을 전하시면서 한 사람을 두고 집회 초청과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부담과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있었지만 말씀을 듣고 그대로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고 그 분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도훈련반을 통해 나이로비 교회 성도들은 부담과 어려움을 넘어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5월 3일(월)부터 5일(수)까지 3일 동안 나이로비 지역별 예비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개최한다. 말씀을 의지해 발걸음을 내딛고 복음을 전하는 나이로비 교회 성도들은 앞으로 다가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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