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2차 현지 해외봉사단 연합 오리엔테이션
[중남미] 2차 현지 해외봉사단 연합 오리엔테이션
  • 조성현
  • 승인 2021.05.06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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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20개국 해외봉사 지원자 2,486명 참석

5월 1일(토) 오후 5시 30분(멕시코 시간) 제2회 중남미 해외봉사단 연합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됐다.

2차 중남미 해외봉사단 연합 오리엔테이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중남미 학생 1천 명을 한국으로 파견하자’는 약속을 따라 지난 2월 27일 처음으로 ‘2021 중남미 현지 해외봉사단 연합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이어진 나라별 워크숍은 마치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이삭을 줍는 것 같았다. 팬데믹 상황에도 많은 학생들이 연결되었고 지속적인 워크샵을 통해 지원자들의 마음에 소망의 씨앗이 심기기 시작했다. 기존에 연결되어 해외봉사에 대한 꿈을 키우던 지원자들과 신규 지원자들은 2차 오리엔테이션을 기다려왔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 2차 오리엔테이션은 중미의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은 물론 아직 선교회 지부가 없는 엘살바도르, 니카라과에서도 참석했고, 남미의 페루,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 총 20개국에서 2,850라인이 접속했다. 이 중 해외봉사 지원자는 2,486명이며 이들은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콜롬비아에서 이번 행사를 도운 김희수 선교사는 “코리안 캠프와 C-Ya 행사에 수만명의 중남미 청년들이 참석하면서 ‘한국에서 1천 명의 중남미 학생들을 해외봉사단원으로 받자’는 교회의 음성에 마음을 합하여 청년들을 모집하고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중남미 선교사님들과 함께 교회의 믿음으로 두번째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게 됐고 콜롬비아는 1차 때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해외봉사의 꿈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참석자들이 복음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구원을 확신하는 것이였습니다. 종이 주신 약속이 실제로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볼 때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다양한 댄스공연과 홍보영상

수많은 참가자들의 기대와 함께 라이쳐스 스타즈의 'Make it shine' 댄스와 필리핀 단원들의 열정과 행복했던 추억이 담겨있는 문화댄스 '타라나 타라나'로 오리엔테이션의 막을 올렸다.

이어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의 생생한 체험담은 참석자들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심어주었고 또한 해외봉사단 프로그램 설명을 통해 구체적인 활동내용과 기본 마음가짐을 참석자들에게 제시해 주었다.

한국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콜롬비아 줄리 마르티네스(Yuly Martínez) 단원은 “재작년 한 해, 저는 한국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의 행복했던 경험을 다시 기억할 수 있었고, 그 때 만났던 많은 형제자매님들과 교회의 사랑을 체험담 안에 담았습니다. 모든 참석자들이 해외봉사를 통해 제가 얻은 사랑과 행복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해외봉사단 프로그램 설명을 맡은 페루 에트니 나바로(Etni Navaro) 단원은 “저는 2017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행사 당일에 노트북이 고장 나서 인근 지부에 급히 달려가야 했던 일이 있으면서 걱정도 되었지만, 중남미에서 1천명의 해외봉사자가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종의 약속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약속대로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담대하게 해외봉사단에 대해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이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함께 행복했습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구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앙상블 공연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스페인어 민요인 ‘Cielito lindo’를 부른 소프라노 임한나의 노래는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마인드 강연 PPT

해외봉사단 중미지역 총괄지부장인 기쁜소식대구교회 김진성 목사는 “해외봉사단으로서 배워야 할 세가지 마음“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진성 지부장은 “여러분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자제력,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교류에 대해 배운다면 해외봉사를 가서 누구를 만나든지, 그들을 마음으로 대할 수 있고 그 때 여러분의 마음은 강해집니다. 한국에도 오시고 여러 나라에 다니시면서 다른 문화와 언어도 배우십시오. '레드우드'가 서로 뿌리가 연결되어 강한 태풍도 이겨내는 것처럼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강연했다.

나라별 모임을 통해 서로의 소감을 나누며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강연 후에는 신규 참석자들이 각 나라 선배 동문들과 만나 자유롭게 대화하고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고 각 지부와 연결될 수 있도록 나라별 모임이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즐겁고 행복했던 서로의 소감을 나누었다.

강사님은 3가지 마음의 세계에 대해 우리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그것은 사고력, 자제력, 교류입니다. 이 가르침을 통해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면서 마음이 건강 해진다는 것과 다른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안카 리세스 Bianca Lizeth, 멕시코 참가자)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알기 전에 저는 절망 속에 살았습니다. 이 행사는 제 마음을 많이 두드렸고 제가 여기에 함께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작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그 후 어머니와 거의 말을 하지 않았고 항상 혼자서 불행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마음에 평안과 행복을 갖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같았습니다. 그러나 강연을 들으면서 엄마와의 관계가 나아지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엄마는 전부터 저를 도와주려고 노력하셨는데 그런 엄마에게 마음을 닫고 살았습니다. 저는 오늘 마음을 열고 엄마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 삶 속에서 이 프로그램을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교육이 제 마음을 자라게 해준다는 것을 믿습니다.

(레히나 플로레스 Regina Flores, 과테말라 참석자)

항상 다양하고 특별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늘 기대가 됩니다. 오늘 보여주었던 공연들도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이 곳에서는 우리의 마인드를 바꾸어서 더욱 활동적이고 사고력을 깊게 만들어 줍니다.

(에스테파니아 아리사 Estefania Ariza, 코스타리카 참석자)

이번에 두번째로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고력과 강한 마음에 대해 배웠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운 것을 항상 마음에 두는 것입니다. 앞으로 저도 해외봉사자의 일원이 되어 그들의 체험담처럼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 사람의 인생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저는 다소 내성적인 사람이지만 언어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엘레나 곤잘레스 Elena González, 파나마 참석자)

오늘 행사를 통해 지식적인 것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두려움을 느끼는데, 마인드 강연은 이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을 줍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제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이 단체를 만났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습니다.

(카리나 로하스 Karina Rojas, 콜롬비아)

가장 좋았던 부분은 두 봉사자의 체험담이었습니다. 그들이 언어와 문화를 몰랐음에도 활동 속에서 어떻게 배우며 발전했는지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습니다.

(술래앙헬 타피아 Zuleangel Tapia, 베네수엘라 참석자)

저는 친구의 초대로 해외봉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지금은 홍보팀에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다녀온 선배 단원의 체험담과 강사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봉사가 막연히 남을 도와주는 것만이 아니라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그 사람들과 교류하고 함께 도전하며 얻는 기쁨과 행복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은, 제가 생각한 그 이상의 가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레한드라 바란테스 Alejandra Barrantes, 페루 참석자)

이번에 두 번째 오리엔테이션을 참석하면서 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의 변화를 얻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감사합니다. 원래 제 생각을 믿으면서 살았는데, 멕시코 클라라 학생의 변화된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레한드라 히메내스 Alejandra Himenes, 에콰도르 참석자)

저는 선배단원의 체험담을 들으면서 해외봉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이 느꼈던 행복을 저도 느끼고 싶습니다. 저는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강한 마인드를 가지면 부정적인 생각에 이끌리지 않고 제가 바라고 원하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훌리아 톨라 Julia Tola, 볼리비아 참석자)

이번 해외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은 저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해외봉사자로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 문화와 언어의 교류, 복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들으면서 더욱 해외봉사자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다른 봉사자들이 저에게 영감을 준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게다가 마인드 강연은 제 정신력을 향상시켜 주고, 원래 생각할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깊이있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하파엘라 시우바 Rafaela Silva, 브라질 참석자)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이승재 목사는 “한국 교회의 마음을 받아 함께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각 나라에서는 해외봉사에 가고자 하는 청년들이 계속해서 연결 되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분명한 복음이 심겨 동서남북에 복음을 전할 일꾼이 될 것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중남미 청년들은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 뒤에 더욱 힘있게 일하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해외봉사자로서 전세계에 파견되어 세상을 비추는 별이 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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