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진정한 효(孝)의 의미를 전하는 ‘효사랑 큰잔치’
[인천] 진정한 효(孝)의 의미를 전하는 ‘효사랑 큰잔치’
  • 이승이
  • 승인 2021.05.0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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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 맞이 실버들을 위한 효 잔치 펼쳐져
- 온 가족을 초청해 성경세미나 소식 전해

코로나 팬데믹이 1년을 넘어가는 요즘, 노년층의 마음 건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가족, 친지 간의 자유로운 왕래도 어려워져 노년층의 정서적 고립이 심각해진 시기에 인천실버대학은 지속해서 실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효(孝) 사랑 큰 잔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효(孝) 사랑 큰 잔치]

특별히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인천실버대학은 지난 7일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 실버들의 삶에 위안을 드리고, 남은 생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효(孝)사랑 큰잔치’를 마련했다. 또한 이 행사는 5월 10일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성경세미나’ 소식을 참여한 가족과 지인, 친구 등에게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

[효(孝)사랑 큰 잔치에 함께 참여하며 행복해하는 모습]
[효(孝)사랑 큰 잔치에 함께 참여하며 행복해하는 모습]

정일영, 신동근 국회의원의 축전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어버이날 풍경 변천사를 함께 감상하며 실버들의 지난 삶을 반추했다. 이어 전주 시립국악원의 한국 전통 뮤지컬 ‘춘향과의 만남편’, 특별 초청 가수 강유정의 ‘황혼아’와 ‘엄마의 노래’를 감상하며 효 잔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특히 ‘엄마의 노래‘는 노래를 감상하며 감회에 젖는 실버들의 눈시울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이어진 실버교사들이 준비한 특별한 댄스 ’행운을 드립니다‘는 실버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게 했다.

[사랑과 감사를 듬뿍 담은 가족의 영상 편지]
[사랑과 감사를 듬뿍 담은 가족의 영상 편지]

이번 잔치의 가장 특별한 순서는 바로 자녀들의 영상 편지 코너이다. 부모님을 향한 사랑이 담긴 영상 편지는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가까워지는 소중한 기회였다. 예상치 못했던 자녀들의 영상 편지를 받은 실버들은 가족과 자녀를 향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갑수 모친은 “아들의 영상 편지를 보면서 너무 감격스러웠는데요. 힘들었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주님 안에 가족이 모여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시청 소감을 밝혔다.

[’진정한 효의 의미‘를 전하는 김재홍 목사]
[’진정한 효의 의미‘를 전하는 김재홍 목사]

이어진 강연 시간에는 김재홍 목사가 ‘진정한 효의 의미’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옛날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난한 청년이 있었다. 어머니를 고생시켜 드리지 않으려고 모든 것을 아들이 다 했지만, 왠지 어머니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어느 날 아들이 바빠서 어머니께 밥상 차리는 것을 부탁했을 때 어머니가 그렇게 행복해하시는 것을 처음 보게 되었다. 그때 아들은 ‘어머니가 나를 위해 무언가 베푸실 때 정말 행복해하시는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것이 진정한 효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는 옛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정확한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이 이야기 속 아들처럼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잘해야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베푸시는 것을 그대로 받는 것‘이다. 우리의 선한 행위가 아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죄를 사함받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모든 것을 삶 속에서 그대로 받고 누리는 것이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기는 것이다.”라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에 처음 참석한 이정례 모친은 “노래도 댄스도 공연도 좋았지만, 목사님 마인드 강연을 듣고 감사했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예수를 믿으니까 죄가 없고 막연히 천국에 가겠지 했는데 구체적으로 우리 죄가 넘어가는 것에 대해 들으면서 복음이 더 선명해졌고 십자가에서 죄를 다 사하셨는데 또 용서해달라고 하면 주님을 슬프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라고 강연 소감을 전했다.

[정성스레 준비한 장기자랑으로 행복을 전하다]
[정성스레 준비한 장기자랑으로 행복을 전하다]

인천실버대학 김옥례 모친은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교사들이 마음으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선물도 주시고 노래와 댄스도 해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합니다. 딸이 멀리 외국에 나가 살면서 마음 한구석이 늘 허전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서 마음에 위로가 됐습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실버대학에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인천실버대학 교사 강성자 자매는 “종의 말씀을 따라서 우리가 행사를 준비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갈 때 행사의 모든 부분을 도우시고 새로운 분들을 계속 보내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 성경세미나에도 그동안 연결된 실버들을 초청해서 같이 말씀을 듣고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라고 향후 지속적인 복음 전도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효(孝)사랑 큰잔치’는 가족 간의 사랑뿐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낌없이 자신을 내어주시고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는 예수님의 진정한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보내고 있는 인천 실버들은 이어지는 성경세미나를 통해서도 주변 실버들에게 그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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