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온라인 은빛콘서트
[울산]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온라인 은빛콘서트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1.05.09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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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실버대학 어버이날 맞이해
- 온라인 유튜브로 은빛콘서트 진행
- 연극, 실버댄스, 마인드강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선사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개최된 울산실버대학과 함께하는 은빛콘서트

울산실버대학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8일 오전 10시 온라인 은빛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은빛콘서트는 울산실버대학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립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지난 날 어르신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의 전반적인 프로그램은 유튜브 온라인으로 송출됐으며 오프라인으로도 소소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울산실버대학 교사들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어버이날을 전후해 울산실버대학 교사들은 어르신들을 찾아가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다

은빛콘서트의 첫 번째 순서로 울산실버대학 학생들의 실버댄스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전선옥 씨의 민요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콘서트에 열기를 더했고 이선호 울주군수와 서범수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은빛 콘서트에서 축사를 전한 서범수 국회의원과 이선호 울주군수

서범수 국회의원은 "‘울산실버대학과 함께하는 은빛콘서트’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소 지역발전은 물론,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며 본 콘서트를 마련하신 울산실버대학 김세곤 학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며 "길어지는 코로나 시대로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 힘내시길 바라며 오늘 하루 행복하고 정겨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고 축전을 보냈다.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아름다운 희생을 그린 연극 '어머니 얼마나 추우셨어요'
웃음치료, 실버댄스, 컵타, 당뇨예방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2부 순서

울산교회 연극팀의 '어머니 얼마나 추우셨어요' 연극은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아름다운 희생을 그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웃음치료, 실버댄스, 컵타, 뇌졸증 응급처치법, 당뇨예방법 등 실버들의 맞춤형 주제별 아카데미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의 마인드강연

오세재 목사는 '받을 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주제로 강연했다. 오 목사는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받아들이는 기능 덕분입니다. 코로는 산소를 받아들이고, 입으로는 음식물을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가슴과 마음으로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들입니다"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따듯한 사랑을 받아들였을 때 우리의 영혼과 마음이 숨을 쉬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가 받아들인다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오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 인간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짓는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어르신들의 모든 죄를 다 씻어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이 사랑을 마음에 받아들이시면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질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날 은빛콘서트에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회를 기록해 울산실버대학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울산실버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갈 곳을 잃은 많은 어르신들이 실버대학이 주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행복과 감사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실버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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