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아프리카_토고] 청년들의 작은 발걸음 : 대전도집회 준비소식
[서부아프리카_토고] 청년들의 작은 발걸음 : 대전도집회 준비소식
  • 김요셉
  • 승인 2021.05.09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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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이 움츠러들었던 자연을 싹 틔우듯, 마음의 봄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전해주고자 토고지부는 2021 전반기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찾아가는 부활절 칸타타와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통해 성경세미나를 홍보하고 복음말하기대회를 통해 담대함을 얻는 청년들이 전국을 누비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제1회 청년 복음말하기대회

5월 1일 토고교회는 제1회 청년 복음말하기대회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온라인 상황이 열악한 토고에서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고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30명의 청년들은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대회에 함께한 많은 성도들은 경청과 박수로 격려를 보냈다.

복음말하기대회에 참가중인 청년들
복음말하기대회에서 발표 중인 청년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참가자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내가 받았던 구원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마음에 큰 감사함이 생기고 복음이 한층 깊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간증했고 매시간 발표자가 나와 '우리 죄를 사하신 예수님'을 외칠 때마다 여기저기서 큰 박수와 아멘으로 화답했다.

성도들도 큰 박수와 아멘으로 화답했다
발표를 경청하고 있는 관중들

“처음 복음말하기 대회를 해야 한다고 들었을 때 부담스러웠지만 올해 신년사로 주신 창세기 28장 14절을 되새기며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하게 될지며'라는 말씀에 담대히 복음을 외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 오를리 베흐뜨(Aurelie Berthe) 2등 수상자 

참가자 기념사진
전체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나도 이제 직접 강사로 복음 전하고 싶어요”

복음말하기대회에 참가했던 청년들은 '짧은 시간에 복음을 전하는 게 너무 아쉬웠다'며 직접 강사로 복음을 전해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렇게 5월 7일, 8일 이틀간 10여 명의 청년들이 자신들이 사는 구역에 집회를 개최해 이웃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했다.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청년들은 직접 말씀을 전하는 동안 복음이 더욱 선명해지고 또한 마음에 담대함을 얻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구역집회 강사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청년들
구역집회 강사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청년들

찾아가는 부활절 칸타타로 사람들의 마음을 활짝 열다

토고교회는 다가온 성경세미나를 홍보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한국에서 4월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 하나님이 한국에서 힘있게 일하셨다는 간증을 나누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명품 칸타타를 토고 전역에 다 보여주자”는 교회의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작은 공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큰 스크린에 부활절 칸타타를 상영하자 한 사람 두 사람 모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수십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칸타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는 순간에는 모두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작은 공터가 있는 모든 곳에서 부활절칸타타를 상영했다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이 부활절 칸타타를 시청했다.

토고의 수도 로메뿐만 아니라 마음을 흘려받은 현지사역자들과 성도들을 통해 토고 전역에서 찾아가는 부활절 칸타타가 진행됐고, 특히 아무지코페 마을에서는 500여 명이나 되는 마을주민이 참석해 구원받고 더 많은 말씀을 듣기 원해 동일한 장소에서 성경세미나를 상영하기로 했다.


3개의 방송국과 10개의 라디오를 통해 토고 전역에 전해질 말씀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성도들이 감사해했던 것 중 하나는 CLF(기독교지도자연합)를 통해 연결된 토고의 대표급 목회자들이 마음을 열고 토고지부에 MOU를 요청한 것이다. MOU를 통해 교단에 속해 있는 목회자들이 뉴욕 굿뉴스신학교에 입학했고, 더욱이 토고와 프랑스어 국가에 방영하고 있는 교단 케이블방속국을 통해 성경세미나를 무료로 생중계해주기로 했다. ACTV, CELESTE TV, TV2와 10여 개의 라디오를 통해 토고 전국은 물론 유럽 프랑스어권 국가에도 말씀이 방영될 예정이며 CLF로 연결된 많은 목회자들의 교회에서도 성도들을 위해 성경세미나가 상영될 예정이다.    

셀레스트교단과 MOU
셀레스트 교단과 토고교회의 MOU 체결

TV가 없으면 노트북으로, 노트북이 없으면 핸드폰으로

최근 토고교회 성도들은 발을 내딛는 모든 곳에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보며 “하나님이 반드시 일하신다”는 믿음이 마음에 세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부활절 집회 때 한국에서 [노트북 들고 가서보니] 캠페인을 통해 집회를 홍보하는 것을 보며 토고교회 성도들은 [핸드폰 들고 가서보니] 캠패인을 통해 토고 로메에서만 200여 곳이 넘는 곳에서 성경세미나를 상영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토고교회는 선지자 엘리야가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라고 했을 때 사람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난 것뿐이지만 그 작은 구름이 3년 반의 기근을 끝내는 큰 비가 된 것처럼 형제자매들의 작은 믿음이 큰비가 되어 토고 전역의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귀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 걸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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