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복음은 민들레 홀씨가 되어...
[하동] 복음은 민들레 홀씨가 되어...
  • 양정숙
  • 승인 2021.05.24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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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시는 하동
시골 노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동교회 추연환 목사
실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동교회 추연환 목사

2021년 기쁜소식하동교회는 코로나로 고립된 실버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복음을 전하고 있다. 구원받는 이들도 있고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들도 있지만 ‘듣든지 아니 듣든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라’는 말씀을 좇아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성덕도를 믿다가 복음을 듣고 거듭나신 김정순 할머니
오랫동안 다른 종교를 믿다가 복음을 듣고 거듭난 김정순 할머니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

정병효 부친은 올해 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했다. 같은 마을 김정순 할머니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평안히 눈을 감는 모습에 마음을 열었고, 그것을 계기로 복음을 듣게 됐다. 오랫동안 한 종교를 믿었던 할머니는 복음교제를 통해 마음의 죄를 씻는 은혜를 얻었다. 정병효 부친의 유가족들도 아버지의 죽음으로 교회를 향해 마음을 열었고 교회를 향해 고마워하며 고향을 방문할 때마다 주일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있다. 부친의 죽음을 통해 가족과 이웃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직장을 다니며 만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억수 장로
직장을 다니며 만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억수 장로

하억수 장로

2021년 3월 28일, 하동교회 장로로 안수받은 하 장로는 “복음을 전하며 사세요”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겨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등 삶이 바뀌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라는 생각이 앞서 주저했는데 발을 내딛자 하나님께서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셨고 복음을 전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특히 교회 위에 사는 한 할머니는 어린 세 명의 손자를 키우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 장로는 할머니에게 구원을 받아야 한다며 말씀을 전했고, 하동교회 목회자와도 복음 교제를 하게 됐다. 노년에 할머니에게 어려움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실 거라는 믿음으로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번 성경 세미나를 통해 말씀을 듣고 평안을 얻은 유채연 자매
이번 성경 세미나를 통해 말씀을 듣고 평안을 얻은 유채연 자매

유채연 자매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었고 친정과 시댁도 불교 집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과 신랑의 사업 실패로 마음이 낮아져 진주 성경세미나를 통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을 받은 후, 신랑과 시댁의 핍박이 시작됐고 교회를 나가지 못해 교회와 마음이 점점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박옥수 목사님이 전하는 말씀을 계속 듣게 하셨고, 목사님은 사람의 생각을 섞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이 존경스럽고 말씀이 저의 삶에 큰 은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성경세미나를 통해 목사님께서 전하신 ‘야곱과 에서’에 대한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리브가의 말만 좇아 거짓말을 한 야곱이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제가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고 평안을 얻은 것이 감사했습니다.”

하동교회는 복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위해 서툰 발걸음이지만 하나님께서 복음 전하기를 기뻐하신다는 믿음으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려 어딘가에 떨어져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이 복음의 꽃이 피어나길 기다리며 오늘도 복음의 발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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