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켜주시니 마음껏 도전해요
하나님이 지켜주시니 마음껏 도전해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1.06.04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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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복음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한 배은호

은호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분들은 남다르게 감사해해요. 은호는 엄마 배 속에서 8개월 만에 아주 허약한 아이로 태어났기 때문이에요. 구원받은 후 하나님이 자신을 지켜주신다는 믿음이 생긴 은호는 말씀을 의지해 무슨 일에든 도전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산 별망초등학교 5학년 배은호입니다. 우리 가족은 아빠, 엄마, 누나와 저 네 식구예요. 저는 친구들과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고 피아노 연주하기도 좋아합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일곱 살 때 어린이 성경캠프에서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과 에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만 따라다니는 연약한 사람이어서 축복을 받을 수 없었어요. 그런데 리브가의 말을 믿고 아버지 이삭에게 나아가 축복을 받았어요. 저도 율법을 지키지 못하고 거짓말도 많이 해서 축복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하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보시고 저를 의롭다고 하셔서 그 말씀을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기쁜소식안산교회에서 주최한 ‘어린이 복음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들었는데 소감을 말해주세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엄마에게 “참가하는 친구들 모두가 대상을 받고 싶어서 기도할 텐데 하나님이 기도를 다 들어주시면 누가 대상을 받아요?”라고 여쭤보았어요. 엄마는 “끝까지 믿는 사람이 받지.”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믿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신기하게 발표할 때 하나도 떨리지 않아서 준비한 것을 잘 말할 수 있었어요.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어주시고 대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떤 내용을 발표했나요?
제가 구원받은 말씀인 야곱과 에서 이야기를 발표했어요. 야곱이 리브가의 말을 그대로 따라 축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 모든 죄를 씻으셨다는 성경 말씀만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
아빠가 제게 상을 받는 것도 좋지만 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담겼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말씀을 깊이 생각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연습했습니다. 원고는 쉽게 외웠는데 이야기 속 인물들처럼 연기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려고 할 때 부담스럽거나 하기 싫은 마음은 없었나요?
복음말하기 대회는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어렵겠다.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 학원에 다녀서 시간이 많지 않은데 원고를 준비하고 외우고 연습해야 한다니 귀찮고 하기가 싫었고요. 그런데 부모님이 교회 친구들은 부담스럽지만 참가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많이 배우는데 하기 싫다고 저만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할 거라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말 후회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틈틈이 준비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상도 받고 말씀을 많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의 사회자로 활동하며 배운 점이 많다면서요.
교회에서 이끌어주시는 대로 여러 번 활동을 하다 보니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행사에서 사회도 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해보니 많이 떨리지도 않고 재미있더라고요. 평소에 아빠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반장 선거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을 자주 경험하며 지내는군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이 지켜 주셨어요. 보통 아기들이 엄마 배 속에서 10개월 만에 태어나는데 저는 8개월 만에 1.7킬로그램으로 태어났어요. 그래서 20일 동안 인큐 베이터에 있다가 2킬로그램이 되었을 때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저희 교회 목사님이 제 이름을 ‘은호’라고 지어주셨어요. 은혜로 호위한다는 뜻인데 이름처럼 하나님이 저를 지켜주셔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주위 분들이 제가 이렇게 잘 자라는 것을 보고 기적이라고 하세요. 갖고 싶은 것, 바라는 것이 있을 때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들어주세요. 표지 인물도 되 고 싶었는데 할 수 있게 해주셨어 요. 하나님이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시고 좋은 친구들도 사귀게 해주시고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기도할 때 의지하는 성경 말씀이 있나요?
마가복음 11장 24절의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는 말씀을 믿고 기도해요.

부담스러워서 도전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혼자서는 잘 못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해보면 새 로운 경험도 하고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하다 보면 부담스러운 마음도 점점 줄어들고요. 하기 싫고 어려워 보이더라도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받아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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