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와 함께 행복한 꿈을 펼쳐요
쿠키와 함께 행복한 꿈을 펼쳐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1.06.1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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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행복을 굽는 파티셰 김혜경 대표님

김혜경 대표님은 가족을 위해 쿠키를 구워본 후 베이킹의 매력에 빠져 쿠키 전문점 을 열었어요. 해보고 싶은 일은 해보고야 마는 적극적인 성격이어서 부담을 넘고 도전했지요.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소망으로 최고로 맛있는 쿠키를 구우며 더 큰 꿈을 꾸는 김혜경 대표님을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수제 쿠키 전문점 ‘완데이’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사업가 김혜경입니다. 저는 ‘해보고 싶다!’ 하는 일에는 대부분 도전하는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에요.

하나님은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어요. 하지만 천국에 갈 수 있는 확실한 믿음이 없어서 오랫 동안 어두운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2020년에 쿠키 전문점을 시작했는데 일이 계획한 대로 잘 되지 않아 그때 처음으로 내가 볼품없고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 후 하루는 일하면서 온라인으로 교회 여름캠프 말씀을 듣다가 예수님이 간음하다 잡힌 여자를 구원해 주신 요한복음 8장 이야기가 제 이야기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죄 때문에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저를 예수님이 은혜로 구원해주신 것이 믿어졌고, 그날 너무 감사해서 쿠키를 굽다 엉엉 울었어요.

 

쿠키 전문점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쿠키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았나요? 저는 쿠키를 먹는 데는 관심이 있었지만 만들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작년 봄에 처음으로 가족을 위해 쿠키를 구워보면서 쿠키 만드는 매력에 빠졌어요. 제가 구운 쿠키가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고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거든요. 그 래서 가게를 열고 싶어졌고 부모님도 흔쾌히 찬성하며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가게 이름을 ‘완데이’라고 짓고 시작했습니다. ‘20대에 내 인생을 한번 뒤집어보자! 나도 사장이 되어보자!’ 하는 마음이 생겼는데 그대로 실천한 거죠.

‘완데이’는 무슨 뜻인가요?
‘완벽하다’의 완과 영어로 ‘날’인 데이를 합한 말로 완벽한 날이라는 뜻이에요. 제가 만든 쿠키를 드시는 분들이 완벽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지었어요. ‘완데이’의 쿠키들을 소개해주세요. 신선한 달걀과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프랑스식 쿠키, 피낭시에, 마들렌이 있어요. ‘쿠키&구움과자’ 세트로도 만들어 판매합니다.

맛 좋은 쿠키를 만드는 비결은 뭔가요?
좋은 재료로 신중하게 계량해서 기도하며 만드는 것입니다. 계량할 때나 반죽할 때 속으로 ‘하나님, 이번 쿠키도 맛있게 부탁드립니다!’ 기도하면서 만들면 맛있는 쿠키를 만들 수 있어요.

대표로서 여러 가지 일을 할 텐데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쿠키와 음료를 만드는 일 외에도 가게를 관리하고 판매하고 가게와 제품을 알리는 등 많은 일을 해요. 그 중에서 돈을 관리하는 일이 제일 어렵더라고요. 회사에 다닐 때는 열심히 일해서 월급만 받으면 됐는데 이제는 대표로서 재료비와 가게를 운영하는 데 드는 돈을 모두 관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하나요?
성경을 읽거나 기도해요. 저 스스로는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지만 성경 말씀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하나님이 도와주시기를 기다리게 되거든요. 특히 잠언 16장 1절의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는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아침마다 “하나님이 내 목표를 이루어 주신다!”라고 외쳐요. 그러면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문제도 해결해주십니다.

즐겁고 감사할 때는 언제인가요?
쿠키 선물세트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감사하지요. 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해요. ‘내가 다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요. 그런데 그 생각을 떨치고 기도하면서 주문받은 제품을 모두 만들어 보내면 정말 감사해요. 쿠키를 받아 맛있게 드셨다는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제일 즐겁고요.

사업가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완데이의 쿠키는 세계 최고의 쿠키 야!’ 하며 담대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고객이 돈을 내고 우리 제품을 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에요. 그런데 대표인 제가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없고 ‘나는 작은 쿠키 가게 주인일 뿐이야.’ 하 며 소극적으로 일한다면 제품도 안 좋아지고 가게도 발전하지 못하겠지요. 항상 ‘최고의 제품이야. 발전할 수 있어!’ 하는 마음으로 일합니다.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은 뭔가요?
올해는 답례품과 쿠키 세트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목표고 내년에는 ‘완데이 2호점’으로 카페를 열 계획이에요. 또 한국에서 프랑스 요리를 배울 수 있는 ‘르 꼬르동 블루’라는 요리학교에 입학해 더 배우려고 합니다. 요리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완데이’ 전국 체인점과 베이킹 학원을 열고 싶고,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베이킹 교육을 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소개해 그들이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돕고 싶은 꿈도 있어요.

김혜경_파티셰
도전하길 좋아하는 김혜경 대표님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웹 디자인을 공부해 홈페이지 제작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어요. 그 후 쿠키를 만드는 데 흥미를 느껴 쿠키 전문점을 열고 사업가로서 더 큰 꿈을 향해 달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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