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부 관계 개선 프로젝트, 알고보니 천생연분
[안양] 부부 관계 개선 프로젝트, 알고보니 천생연분
  • 류연주
  • 승인 2021.06.0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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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안양교회는 5월 가정의 달과 부부의 날을 맞아 부부관계 개선 프로젝트 시즌1 ‘알고보니 천생연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이로 인해 부부가 집에서 같이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많은 갈등과 고충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안양교회는 부부가 행복하고 건강해야 가정이 행복해지고, 나아가 교회도 행복해진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사소하고 별것 아닌 것들이 반복되어 마음에 쌓이고, 싸우고, 서로 마음을 닫는다는 내용의 일상 속 부부갈등 영상을 시청했다. 공감이 되는 영상 속 이야기에 많은 부부들이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았다.

부부들의 공감을 자아낸 부부갈등 영상.

공감토크 코너 ‘말 안하고 뭐하니’에서는 배우자를 향해 쉽게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터놓음으로써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보았다.

미리 설문조사로 파악한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3가지’는 ▲3위 집안일 같이 해줘요, 나도 힘들어요 ▲2위 님아 아프지 마오 ▲1위 말 좀 합시다 등으로, 남편은 직장일 때문에 아내는 집안일 때문에 힘들고 피곤할 수 있지만,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요즘은 집안일도 같이하고 대화를 자주 함으로써 서로의 마음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라는 부부들의 마음이 담겼다.
이 외에도 ‘남편이 아내에게 바라는 3가지’는 ▲3위 절약하고 정리 좀 합시다 ▲2위 '여보 밥 줘 ▲1위 '잔소리 stop stop stop!' 등이었다. 이 외에도 배우자가 구원받고 함께 교회에 다니기, 해외전도여행 함께 가기 등 배우자에게 간절히 바라는 재미있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공감토크 '말 안하고 뭐하니?'를 진행하는 부부.
공감토크 '말 안 하고 뭐하니?'를 진행하는 부부.
공감토크를 통해 쉽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터놓는 부부들.

특별공연으로 플루트 연주 ‘mein herr marquis’와 부부 듀엣 ‘사랑합니다’를 들으며 참가자들은 부부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선물이며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특별공연- 플루트 연주와 부부 듀엣.

강연에서는 이한규 목사가 성경 속 창세기 2장 21-23절 말씀에서 부부싸움의 해답을 찾아 전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남편과 아내는 성품이 맞지 않고, 기준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 맞을 수 없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보기 좋으신 모습으로 바꾸시겠다는 믿음이 없어, 내가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싸우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부부싸움을 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싸우면서 서로 부딪히고, 깎이고, 다듬어집니다. 또 싸우고 나면 하나님과 가까워져서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여자를 남자의 갈비뼈로 만드신 것은, 아담(남자)은 예수 그리스도, 하와(여자)는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를 비유합니다. 여자의 위치는 남자의 머리 위에 서면 안 되고, 남자는 여자를 발 아래 두면 안 됩니다. 남자는 가슴에 여자를 품고, 여자는 남자의 품에서 사랑을 느낄 때 행복해집니다. 그렇게 아내가 행복할 때 남편도 행복해집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 에덴동산에서의 삶은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는 삶이었습니다. 가장이 하나님의 인도와 영의 인도를 받으면 아내의 존경을 받게 되고, 하나님이 아내를 이끄십니다. 말씀 앞에 마음을 두고 말씀의 인도를 받을 때, 가정이 복되고 아름답게 됩니다.”

성경 속에서 부부갈등의 해답을 찾아 강연하는 이한규 목사. 

행사에 참여 후, 김지영 집사는 “평상시 남편이 저에 대해 별 말이 없어서 불만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중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면서 A4용지 두 장 분량의 글을 적어놓았다는 것을 들었어요. 저에게 만족한 것이 아니라, 분란이 일어날까봐 이야기하지 않고 참았다는 걸 알게 됐지요. 남편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라며 아내와 가정을 위해 깊이 생각해주는 남편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최은미 집사는 “부부관계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부부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성격도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많이 싸우지만, 점점 서로에게 맞춰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아내로서 남편의 사랑을 받아 행복하게 살고, 내 주장과 옳음을 내려놓고 주님 안에서 가정을 지키며 살고 싶습니다”라며 행복한 가정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김형숙 자매는 “부부관계 개선 프로그램 정말 즐겁게 보았습니다. 부부가 함께 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부부가 복음 안에서 같은 곳을 향해 함께 간다는 것이 무척이나 행복해보였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부관계 개선 프로젝트 시즌 ‘알고보니 천생연분’에 참가한 부부들의 즐거운 모습.

사소한 것으로 싸우고 마음을 닫기 마련이었던 많은 부부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소중하고 행복한 것이며, 말씀의 인도를 받고 주님 안에 있을 때 가정을 화목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기쁜소식안양교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공감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며, 주변에 부부갈등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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