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물라고 보건대학 신입생을 위한 3일간의 마인드교육 워크숍
[우간다] 물라고 보건대학 신입생을 위한 3일간의 마인드교육 워크숍
  • 김형진 기자
  • 승인 2021.06.0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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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라고 보건대학 신입생들과 함께한 2번째 마인드교육 워크숍

2019년 6월, 우간다 지부는 잠비아의 이명구 마인드 교수를 초청해 우간다 물라고 보건대학과의 첫 번째 마인드교욱을 진행했었다. 이후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인드교육의 길이 끊겼었지만, 2021년 우간다의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물라고 보건대학은 다시금 우간다 지부에 마인드교육 워크숍을 요청해 5월 17일 물라고 보건대학 신입생들과의 두 번째 마인드교육이 진행됐다.

2019년 6월, 이명구 강사와 물라고 보건대학이 함께한 마인드 교육
2019년 6월, 이명구 교수를 초청해 마인드교육 워크숍을 진행한 물라고 보건대학


▣ 다시 시작된 물라고 보건대학 마인드교육 워크숍


우간다 물라고 보건대학
우간다 단기선교사들

 물라고 보건대학은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3일간 모든 일정을 비우고 마인드교육 워크숍에만 참석하도록 했다. 듣기만 하는 교육이 아닌 함께 참가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어 마인드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마인드'라는 새로운 주제를 배움에 있어 큰 관심을 가졌고, 매 강연 열띤 반응과 공감을 표현했다.

관점의 변환을 주제로 강연하는 김형진 지부장
관점의 변환을 주제로 마인드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연하는 김형진 지부장

이번 교육에는 김형진 우간다 지부장을 포함한 5명의 강사들이 관점의 변화, 소통, 자제력, 고립 등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했다. 매 교육 참석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강연 중인 김나경 강사와 정미경 강사
강연 중인 마그렛 강사와 허태양 강사

강연이 끝난 후 참가들은 팀을 이루어 강연주제에 대해 토론 및 발표를 했다.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강연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토론 이후 참석자들은 자신의 생각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생각을 수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토론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참석자들

2부에서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및 액션러닝이 진행됐다. 골프존, 몸으로 말해요, 마시멜로우 탑쌓기 등 강연의 주제와 맞는 게임이 진행돼 참석자들은 마인드교육을 어떻게 일상생활에 적용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골프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참석자들
'패싱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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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참석자들

참가자들은 게임을 하면서 다른 이들과 마음을 합하는 것, 함께 생각하는 것 등 강연에서 배웠던 것을 적용하며 참여했다. 게임을 하는 참석자들이 그저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강연을 들으며 잘 이해되지 않던 부분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해결하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참석자 소감

모세 / 물라고 보건대학 학생 참가자

▲ 모세 / 물라고 보건대학 학생 참가자

"이번 마인드교육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기대와는 다르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 교육은 인생을 바꾸는 교육입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파나소닉의 창립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내 관점으로 보는 것은 틀릴 수도 있고, 내가 안 좋게 생각하는 것들이 성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 제가 배운 것이 미래의 저에게 행복하고, 성공하는 삶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루마 글로리아 / 물라고 보건대학 학생 참가자

▲ 아루마 글로리아물라고 보건대학 학생 참가자

"마인드교육은 제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다 같을 수 없고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 사실에 너무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은 두리안처럼 처음에는 지독한 냄새가 나지만 그 안에서 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을 나눌 때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교육을 진행해준 것에 감사를 전합니다."

나카이자 조아니타 / 물라고 보건대학 학생 참가자

▲ 나카이자 조아니타물라고 보건대학 학생 참가자

"이번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저는 이 교육에 참석한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토론을 통해 저희의 마음을 훈련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가난했던 한국을 바꿀 수 있었던 관점의 변환', '자신의 욕망을 자제하는 자제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라고 보건대학의 다이렉터 제인 에가우(Jane Egau)
교육부 국장 제인 에가우 박사

마인드교육 워크숍 마지막 날, 우간다 교육부 국장 제인 에가우 박사가 방문했다. 제인 국장은 "저는 마인드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매년 새로운 학생들이 오면 학생들에게 태도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훈련을 할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학생들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마인드교육을 받으면서 태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교육을 도입했습니다. 이 교육은 학생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면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보건교육 내의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하며 저는 이 마인드교육이 우리 대학교에 도입된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쁩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마인드 교육 참석자들과의 단체 사진
마인드교육 참석자들과의 단체 사진

우간다 지부는 이번 물라고 보건대학에서 가진 마인드교육 시범 워크숍을 계기로 보건대학과 더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며, 다른 교육기관에도 마인드교육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물라고 보건대학 마인드교육 1일차  '우간다의 꿈'  블로그 소식

물라고 보건대학 마인드교육 2일차 '우간다의 꿈' 블로그 소식

물라고 보건대학 마인드교육 3일차 '우간다의 꿈' 블로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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