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_동부산] 2021 뉴질랜드 코리안 아카데미(2)
[부산_동부산] 2021 뉴질랜드 코리안 아카데미(2)
  • 정수진
  • 승인 2021.06.0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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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중심을 두는 법을 배우고 있는 동부산 학생들
코리안 아카데미
코리안 아카데미

  5월 15일(토)에 시작된 코리안 아카데미는 6월 5일(토) 4회차에 접어들었다. 뉴질랜드교회의 큰 성원에 힘입어 동부산교회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욱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태권도 동작 '주춤서기'를 쉽게 알려주는 모습
태권도 동작 '주춤서기'를 쉽게 알려주는 모습
태권도 동작을 따라 하는 참가자들
태권도 동작을 따라하는 참가자들

  2주차는 태권도 아카데미,  3-4주차는 요리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태권도 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쉬운 태권무로 표현하고 포인트 동작을 알려주었다. 참가자들은 영상을 보고 일어서서 따라하며 열성적으로 태권무를 배웠다.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태권도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었다는 태권도 아카데미

  K-Cooking 아카데미는 부추전과 떡볶이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음식 재료를 영어로 채팅방에 올리자 참가자들은 나중에 스스로 요리하기 위해 필기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떡볶이는 음식 소개만으로도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떡볶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라며 요리 아카데미를 반겼다. 실제로 영상을 본 뒤 집에서 한국음식을 요리해 보았다는 참가자가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 가정집에서 찍은 요리 영상을 흥미롭게 보는 참가자들
한국 가정집에서 찍은 요리 영상을 흥미롭게 보는 참가자들

  즐거운 아카데미로 뉴질랜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 이어지는 순서는 코리안 아카데미의 하이라이트, 마인드강연이었다.

이봉춘 목사의 마인드 강연
이봉춘 목사의 마인드 강연

  이봉춘 목사는 ‘관점의 전환’을 주제로 관점의 전환으로 인해 성공한 사례를 알려주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어’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내가 옳다는 관점을 바꾸면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듣는 참가자들
마인드 강연을 듣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마인드강연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돔(Dom)은 “한국어 아카데미를 하면서 2부 그룹모임 때 한국어에서 더 구체적인 부분을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잠깐만요'와 '잠시만요'의 차이점에 대해 물어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라며 기뻐했다.

  그웬(Gwen Coleman)은 “한국 아카데미 시작하고 난 다음부터 아무리 바빠도 참석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안녕하세요’밖에 몰랐는데 이제는 자기소개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배운 것을 매일 연습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윌로우(Willow Millar)는 “나는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국 요리를 만드는 영상을 재밌게 봤습니다. 언젠가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코리안 아카데미 4회차가 끝나고 각 부서 팀장의 중간점검 회의가 있었다. 부서별로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코리안 아카데미에 참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의논했다.

아카데미 팀장 모임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
아카데미 팀장 모임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

  뉴질랜드 오은택 선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으로 일하면 자신의 역량만큼의 일하지만, 끊임없이 묻고 배우면 자신의 역량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동부산교회 학생들이 이제까지 해온 것에 안주하지 않도록 조언했다.

  동부산교회 김난영 사모는 "코리안캠프를 하면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간 순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부산교회 학생들 마음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코리안 아카데미에 대한 감사함을 하트로 표현하는 참가자들
코리안 아카데미에 대한 감사함을 하트로 표현하는 참가자들

  영상팀 박현성 형제는 “이봉춘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일에 내 마음, 내 감정, 내 기분이 뭐가 중요하냐’고 많이 말씀하셨다. 이번에 아카데미 편집을 하면서 하기 싫은 마음이 계속 올라왔었다. 하지만 결국엔 말씀이 이기는 걸 봤을 때, 하나님이 내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꿔주셨다. 하나님께서 결국 코리안 아카데미를 복되게 하시는 걸 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사회팀 신지하 자매는 “아카데미를 준비하는 동부산 학생들의 모습과 코리안 아카데미를 참가하는 뉴질랜드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볼 수 있었다. 사회자를 맡아 부담이 컸는데 선교사님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우리가 잘하고 못하고가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영역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너무 자유로워졌다”고 전했다.

그룹미팅 때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한국음식을 알려주는 모습
그룹미팅 때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한국음식을 알려주는 모습

  K-Cooking 아카데미 팀원 한아희 자매는 “요리 아카데미를 준비하면서 재촬영도 해야 하고 의견도 안 맞아서 마음이 많이 어려웠었다. 하지만 그 계기로 팀원들과 마음을 많이 나누었는데, 하나님께서 좋은 것만 주신다는 말씀이 와닿는 시간이었다”며 하나님께 감사해했다.

  송출팀 김은서 자매는 “처음에는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라이브로 하는 아카데미인데 혹시나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실제로 행사가 진행되면서 점점 밝아지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 모든 일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룹미팅 후 손으로 팀 A를 표현하는 A팀 참가자들의 밝은 얼굴
그룹미팅 후 손으로 팀 A를 표현하는 A팀 참가자들의 밝은 얼굴

  코리안 아카데미를 통해서 더욱 많은 뉴질랜드 청소년들을 만나고 그들과 사귐을 가지며, 복음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동부산교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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