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래의 복음 전도자 마음속에 말씀을 심다
[인천] 미래의 복음 전도자 마음속에 말씀을 심다
  • 김재국
  • 승인 2021.06.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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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기쁜소식인천교회 주일학교는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말씀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성경 스토리를 사고하는 마인드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다, 지난 주일 오후에는 ’온라인 성경 암송대회‘를 개최했다. 초등학교 저학년(1-3년)은 에베소서 2장 1절에서 22절까지, 고학년(4-6년)은 요한복음 1절부터 34절까지를 3주간에 걸쳐 암기했다. 평소 쉽고 편리한 스마트폰과 미디어 매체에 익숙한 아동들이 긴 성경 구절을 암기하면서 자제력을 키우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한다.

지난 달 29일, 예선을 통과한 22명의 주일학생들은, 6월 6일 오후 2시 30분 줌(Zoom)을 통해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된 결선에 참여했다. 40여 명의 가족 및 친척들이 함께한 가운데 노정자 교사의 사회로 대회가 시작됐다. 대회 인사말과 함께 참가자 주의사항, 심사위원 소개가 이어졌고, 가족들의 뜨거운 관심과 학생들의 긴장감 속에 1학년부터 6학년 순으로 열띤 발표가 있었다.

이번 대회엔 참가자 학생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친척들이 함께하며 응원해 대회를 빛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의 할머니 장재금(전라남도 완도) 씨는 “코로나로 1년 넘게 손주 얼굴을 못 봤는데 성경암송대회에 초대해줘서 이렇게 보니 너무 반갑고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발표가 마친 후, 이어진 말씀 시간에 신건하 목사는 특별히 참석한 가족과 친척들을 위해 복음을 전했다. 레위기에 나타난 평민을 위한 속죄제사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며 영원한 속죄제물로 이 땅에 와서 ’다 이루었다‘ 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온전하고 의롭습니다”라고 힘있게 외치며 복음을 증거했다.

저학년부 1등상을 받은 진혜성(인천 석천초, 3학년) 학생은 “암송대회 준비할 때 처음에는 놀지 못해서 싫었다. 그런데 아빠 앞에서 연습하는 게 좋았고 이렇게 상을 타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아빠 진영준(남동구 구월동) 형제는 “어른도 하기 어려운 성경암송을 아이가 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 아이가 어릴 적부터 교회 안에서 성경을 대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고학년부 1등상을 받은 이혜원(인천 동방초, 5학년) 학생은 “1등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제가 받게 돼서 깜짝 놀랐다. 밤마다 졸음을 이겨가며 성경을 외웠는데 부담을 이기고 도전하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엄마 박은숙(남동구 논현동) 자매는 “아이 아빠가 대회 준비에 마음으로 함께해 주었고, 아이와 같이 연습하면서 성경을 대하는 시간이 좋았다. 평소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이번 대회에 상을 타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심사평을 한 인천교회 오지영 사모는 “어린이들이 어릴 적부터 성경을 묵상하고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복되다”며 “평소 부모와 자녀가 가정에서 성경 이야기를 나누며 복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주일학교는 2시간여 동안 치러진 성경암송대회는 미래에 복음의 일꾼이 될 주일학생들의 마음에 말씀이 심기는 소중한 경험이 됐고, 가족과 친척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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