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_강남]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했어요!" 주일학교 성경말하기대회
[서울_강남]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했어요!" 주일학교 성경말하기대회
  • 임성찬
  • 승인 2021.06.12 0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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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5일 토요일,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학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성경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대회에서는 86명의 학생들이 평소에 듣고 읽었던 성경말씀을 발표했고 말씀에서 만난 하나님의 마음을 이야기했다. 

 지난해 코로나의 여파로 주일학교 예배는 모두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가운데 진했됐던 2020 성경말하기대회는 학생들의 마음에 말씀을 선물하면서 호응을 얻었고, 유튜브에 올라간 대회 참가 영상이 어린이 복음전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학생들의 기대 속에 돌아온 올해의 온라인 성경말하기 대회에서는 대회 시작 한 달 전부터 학생들이 준비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온라인으로는 교사들과, 가정에서는 부모들과 성경말하기 대회를 연습하며 말씀과 가까워졌다.

성경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는 주일학교 학생들

 대회 당일, 기쁜소식강남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어린이들을 위한 축사로 대회가 막을 올렸다. 박옥수 목사는 “성경을 읽을수록 하나님의 마음과 가까워지고 그 사랑이 나를 지키신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과 가까우면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게 되고 우리를 도우려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으로 그 문제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성경 속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면 하나님을 닮은 복된 사람이 되어 이 세상을 아름답게 이끌게 될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이어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주일학교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참가해 발표했다. 학생들은 다윗과 골리앗, 38년 된 병자, 네 명의 문둥이 등 그동안 주일학교에서 재미있게 들었던 다양한 성경 이야기를 펼쳤다. 그림과 함께 발표하기도 하고 연기도 하면서 재미있고 실감나게 이야기하며 3분 동안 친구들에게 진지하게 성경이야기를 전했고, 또 친구들의 발표를 경청했다.

발표하는 학생과 경청하는 학생

 "성경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면서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늦게 시작해서 '이게 진짜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여유롭게 준비했는데도 대회 날, 더듬거리고 시간을 지키지도 못 하고, 자연스럽게도 해내지도 못 했습니다. 이번에는 준비도 늦게 해서 더 안 될 것 같아 거의 포기했는데, 더 힘들고 안 될 것 같으니까 오히려 예수님을 더 찾게 되고 기도를 더 많이 하게 됐습니다. 저는 38년 된 병자 이야기를 발표했습니다. 38년 된 병자가 자신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들어온 것처럼,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까 말씀을 그대로 마음에 받아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성경말하기대회 덕분에 예수님의 일을 맛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6학년 남수빈)

발표하는 주일학교 학생들

 “저는 이번 성경말하기대회 연습을 많이 하지 못 해서 ‘성경을 정확히 외울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이때 제가 발표하려는 주제인 다윗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믿어서 불가능한 일을 해낸 것처럼 저 혼자서는 이 어려운 일을 해결하지 못하지만, 하나님만 믿으면 다 된다는 그 말씀을 믿었습니다. 정확히 외우기보다 우선 기도를 많이 했는데, 자기 전,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서도 기도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상을 주셨습니다. 만약에 제가 저를 믿고 기도하지 않았더라면 상을 받지 못했을 텐데 이 일을 통해서 기도만큼 확실한 것이 없고 또 하나님만을 의지하면 된다는 믿음이 더 굳게 섰습니다." (6학년 이다인)

성경말하기 대회 수상자

 이번 대회에서는 27명의 학생에게 상이 수여됐다. 주일학교 관계자는 이후 대회 참가자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라는 상황에서도 말씀 안에서 밝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는 강남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미래가 소망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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