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아프리카_가나] 박옥수 목사와 가나 종교부장관, 청소년부장관 영상면담
[서부아프리카_가나] 박옥수 목사와 가나 종교부장관, 청소년부장관 영상면담
  • 홍은주
  • 승인 2021.06.12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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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부 장관 영상면담

6월 5일 오전 6시(가나 시간 오후 9시), 에베네자 코조쿰 종교부 장관과 박옥수 목사의 영상면담이 있었다.

종교부 장관에게 죄의 판결문에 대해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종교부 장관에게 죄의 판결문에 대해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이번 만남은 종교부 국장의 주선으로 진행됐다. 2011년 당시 가나 前 청소년부 디렉터 벤자민 아포가 세계청소년장관포럼에 참석해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다.

2011년 세계청소년장관포럼에 참석한 현 종교부 국장 벤자민 아포
2011년 세계청소년장관포럼에 참석한 현 종교부 국장 벤자민 아포

이후 가나에서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던 중 2019년에 종교부로 옮기게 됐고, 내각 개편으로 신임장관이 된 에베네자 코조쿰 종교부 장관을 소개해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에베네자 코조쿰 종교부 장관과 첫 면담
에베네자 코조쿰 종교부 장관과 첫 면담

첫 면담에서 에베네자 코조쿰 장관은 가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나 목회자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 신실한 마음으로 서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이어서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의 가나 지부장인 문영준 목사는 CLF를 통한 기독교 지도자들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설명하며 복음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에 어려워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소망을 주기 위해 전 세계 655개 방송국을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 지난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 소식을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종교부 장관은 목회자의 역할과 마음가짐에 대해서 공감하며, 이번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5월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는 종교부 장관

지난 5월 개최된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서 에베네자 코조쿰 종교부 장관은 “평화와 희망, 그리고 화해의 메시지를 전 세계, 특히 아프리카에 전해주신 박옥수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리고, 코로나19 현상이 만연한 이 시기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목사님의 구원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큰 믿음과 희망을 줍니다”라고 축사했다. 

종교부 장관에게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는 파라과이의 페르난도 루고 前 대통령과 가나의 존 아타밀스 前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한 간증을 이야기하며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전했다. “로마서 3장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죄를 범한 죄인이었지만, 로마서 3장 24절 하나님의 판결문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기록돼 있다”며 복음을 전했다. 종교부 장관은 말씀을 듣는 동안 “Yes”로 화답하며 말씀에 집중했다.

박옥수 목사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는 종교부 장관

미팅이 끝난 후, 前 변호사 출신인 에베네자 코조쿰 장관은 “사실 오늘 타코라디로 업무가 생겨서 오는데 비행기가 우천으로 연기돼 오후 4시가 넘어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오늘 박옥수 목사님과의 줌 미팅에 참석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저에게 전해주신 메시지는 참 복음의 말씀이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24절 말씀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제 죄를 온전히 씻으셨기 때문에, 제가 오늘 죽는다 해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전 기독교인들이 들어야 하는 참 복음의 메시지입니다. 다시 한 번 이렇게 바쁜 가운데서도 저에게 시간을 내주시고 말씀을 전해주신 박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간증했다.

감사장 전달

면담 후 지난 온라인 성경세미나 축사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종교부 장관은 기뻐하며 앞으로 CLF와 만남을 계속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청소년부 장관 영상면담

종교부 장관 면담에 이어 6월 5일 오후 5시(가나 시간 오전 8시)에는, 박옥수 목사와 무스타파 유시프 청소년부 장관의 영상면담이 있었다.

영상면담 중인 박옥수 목사와 청소년부 장관

올해 초, 정부의 내각개편으로 무스타파 유시프 청소년부 장관이 새로 부임했다. 가나지부는 지난 5월 청소년부 장관과 첫 면담을 했고, 면담에서 가나 청소년 활동과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인드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장관은 “2020년 청소년부에 대한 대통령의 계획이 축구 아카데미를 설립해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시키고 이들을 미래의 지도자로 만들어가는 거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미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나에서 이 일들을 더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박옥수 목사와의 영상면담을 요청했다.

무스타파 유시프 청소년부 장관과의 첫 면담

6월 5일 영상면담에서 박옥수 목사와 청소년부 장관은 마인드교육과 축구아카데미에 대해 논의했다.

박옥수 목사에게 가나 청소년들을 위해 마인드교육을 요청하고 있는 청소년부 장관

박옥수 목사는 "저희는 오래 전부터 가나에 일을 많이 해왔습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마인드로 교류하는 법, 사고 하는 법, 자제하는 법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서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위해 저희는 잠비아와 에스와티니에 청소년센터를 짓고 있고, 베냉은 몇 년 전에 완공했습니다.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아비장 시에서 센터를 지어주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가나에서도 청소년 마인드교육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는 청소년부 장관

이에 청소년부 장관은 “가나 청소년들에게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교육지원문제, 취업문제, 기술교육문제, 범죄에 노출되는 문제 등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선언문을 통해 아크라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 청소년센터를 건립하고, 그곳에서 스포츠 아카데미를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운동과 마인드교육으로 실질적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목사님이 하시는 마인드교육이 대통령 각하인 아쿠포 아도(Nana Addo Dankwa Akufo Addo) 대통령님과 뜻이 같다고 믿습니다. 저 역시 그 뜻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많은 국가에서 이런 마인드교육 요청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나가 아프리카의 중심지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가나청소년들이 아프리카의 중심이 되도록 꼭 도와주시길 요청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마인드교육과 축구아카데미를 논의하는 박옥수 목사와 청소년부 장관

박옥수 목사는 이에 청소년들에게 소망을 줄 축구아카데미와 마인드교육에 대해 이야기했다. “1994년 가나에 처음 갔습니다. 테마와 쿠마시 등 여러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가나는 너무 좋은 나라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소망이 없기 때문에 범죄에 빠지거나 마약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청소년들의 마음에 축구 아카데미를 통해 소망과 기대를 가지게 되면 범죄에 빠질 확률이 줄어들 겁니다. 다른 나라와 연계된 아프리카 청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에서 코치를 보내서 가나 청소년들을 훈련시키고, 무엇보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의 변화를 이끌고 싶습니다. 저는 가나를 사랑합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가나 젊은이들이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돕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2017년 나나 아쿠포 아도(Nana Akufo Addo) 가나 대통령과의 면담

장관은 끝으로 “정말 감사합니다. 2017년에 목사님께서 가나에서 대통령을 만나시고 대통령과 친구가 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회의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보고드렸고, 대통령께서는 목사님에게 안부를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메시지도 대통령에게 전달해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면담 후 청소년부 장관은 오는 10월에 전 세계 5백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석하는 ‘아프리카 유스 커넥트 서밋’이 가나에서 개최되는데 박옥수 목사가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강연을 하도록 게스트 스피커로 초청하고 싶다고 전했다.

가나지부는 1994년 가나에 뿌려진 복음의 작은 씨앗들이 이제 하나님의 열매로 결실을 맺는 것을 본다며 '가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는 약속대로 CLF를 통해 가나 기독교 목회자들이 복음에 확신을 얻고, 또한 마인드교육을 통해 가나 청소년들이 아프리카를 이끌어갈 중심으로 자랄 것을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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